::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3 18:43
솔직히 아비인가 애비인가 개가 예뻣어도 쉴드가 됬는데
처음부문에 행복한 애비가 골프공 때문에 아빠을 잃고 친햇던 파이어 뭐시기인가 주민들도 다 주고 복수 한다는 스토리 엿으면 쉴드 햇을텐데요.
21/05/23 19:10
애비가 듣보잡 의사딸이 아니라, 마를린 딸이었다면 훨씬-- 더 개연성이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다면, 대체 왜 마를린의 딸이 아니라 의사 딸로 잡은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21/05/23 20:13
저는 라오어2 웹상 평가보다는 훨씬 더 나은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랬으면 오히려 더 낮게 평가했을거같아요. 마를린딸? 마를린이 애초에 자기 친구딸인 엘리를 희생시키려는것도 모자라 마지막에 통수치려다는거 죽인거라서 죄책감 전혀 안들듯. 의사는 걍 엘리살리려고 가다보니까 죽인 사람이라서 좀 찝찝한 무언가가 있죠.
21/05/23 21:13
제 말은 그런 관점에서가 아니라, 스토리상에서의 비중과 개연성을 말하고 싶었네요.
마를린은 조엘과 엘리를 제외하면 가장 비중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오어1 마지막 마를린의 'There's no other choice.'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구요. 그래서 전혀, 전혀.. 통수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보다 엘리가 알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었잖아요. 의사는 정말이지 라오어1 에서 조엘이 죽인 너무 듣보잡중 하나에요. 그리고 조엘한테 죽은 상대방입장에선 조엘이 죽일놈인게 중요한거지. 플레이어한테 죄책감을 느끼라고 만든게 라오어2의 핵심이였나요??
21/05/23 21:47
비중에 대해서 말하신거라면 그럴수는 있다고 보고.. 통수는 해석하기 나름이겠네요. 엘리입장에서는 Aneurysm님의 말이 맞을수도 있고 오히려 조엘이 자기를 속였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근데 저는 조엘입장에서는 친구딸이 죽을줄 알고도 내모는 마를린에 대해서 그렇게 느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라오어2는 그거 맞는거아닌가요? 라오어2의 주제가 복수/복수의 허무함? 그런걸로 설명되지는 않죠. 죄책감이 딱 맞는 느낌은 아닌데 찝찝함이 라오어2를 전반적으로 꿰뚫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마를린을 죽였는데 그 딸이 와서 복수한다고 했으면 저는 별 생각없었을겁니다. 아 그냥 뻔하네 이런 느낌? 마를린이 잘못했다 안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인거 같으니 넘어갈게요. 근데 걍 내 소중한 사람을 살려리다가 죽인사람도 누구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던데서 뭔가 껄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아 그냥 NPC라고 생각했는데 저사람도 가족이 있었지....소중한 사람이 있었지 하면서요. 유저들이 전혀 생각 안하던 지점을 건드리면서 찝찝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찝찝함을 느끼게 하는 연출들이 많다고 느꼈구요. NPC들이 동료가 죽어나갈때 이름을 부르면서 분노하고 슬퍼한다거나, 굳이 에비와 엘리 두 캐릭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게 만든다거나,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며 복수하는 엘리 얼굴을 클로즈업한다거나, 마지막 엔딩에서의 연출도 그렇고.. 걍 아포칼립스 좀비물이나 복수/복수의 허무함. 이런걸로 요약이 되지 않죠. 행동하면서도 계속 이게 맞나? 아이씨 하기 싫은데 이런생각을 들게 만들더라구요. 그런 연출에는 마를린보다는 의사가 어울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 처음부터 제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동의 안하신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21/05/23 19:24
에비가 제일 문제고 엘리는 늘어지기만 하는
그냥 심플한 에비와 엘리의 복수전이었으면 뭐 그러려니 하는데 에비가 사랑도하고 복수도 하고 조엘엘리 관계 반복하고 질리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