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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7 11:32:50
Name 잠자는숲속의
출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074939&m_view=1&m_mod=memo_read&m_p_id=-6&memo_id=21121
Subject [유머] [펌] 프로야구 각 구단 감독과 삼국지 인물
1. SK 김성근 - 조조라 할 만하다. 잔머리도 좋고, 가끔 대의를 논하기도 한다. 대권을 잡을 듯 천하를 호령하고 있다. 단 사마의같은 인물을 조심해야...

2. 두산 김경문 - 손권. 유명하진 않으나 좋은 인재를 계속 발굴해 내고 있고, 내실을 기해 튼실한 팀을 이뤄가고 있다. 능력과 덕을 갖추고 있으나, 천운을 만날 수 있을지...

3. 삼성 선동열 - 원소. 명문가의 자제로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르고, 천하를 호령한다. 허나 그 자제들의 싸움으로 몰락했으니 과연 유명한 노장 선수들을 어떻게 규합하느냐가 관건...

4. 한화 김인식 - 유비. 원래 기반은 약했으나 조자룡(현진)같은 인물을 하늘에서 점지하고, 그 덕으로 인해 인재들이 모이고 충성을 다하니 굳건한 팀을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그도 유비처럼 천하통일을 하지는 못하였으니...

5. LG 김재박 - 사마의. 천하의 기재를 가졌고, 뛰어난 지략과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천하를 호령하였다. 다만 그 지략을 시샘해서인지, 덕이 부족해서인지 백성(팬)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니...

6. 롯데 강병철 - 도겸. 그 덕은 백성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으나 그 지혜는 그리 뛰어나지 못했다. 다만 좋은 후계자(유비)에게 고을 서주를 맞기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최고의 후계자에게 기름진 마을(롯데)을 맞길 수 있지 않을까...

7. 현대 김시진 - 마초. 옥마초, 금마초라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용맹을 보유했다. 다만 주위에 뛰어난 지략을 가진 인물이 없어 지도자라기보다는 장수로서 더 이름을 날리었다. 뛰어난 제갈량 같은 인재를 얻을 수 있을까...

8. 기아 서정환 - 여포. 지략이 전무했다. 상대방의 잔꾀에 늘 속아넘어가고 당하는 인물. 다만 휘하의 장수들은 항상 용맹무쌍했고 대단한 장수들이 많았다. 과연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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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네이버 댓글입니다.(링크)

거의 맞는 것 같긴하나....


롯데팬으로서
제발 좀 빨리 넘겨주면 안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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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7 11:39
수정 아이콘
게임단 감독 비교한것인줄 알고 들어온 1人..
이수철
07/09/07 11:41
수정 아이콘
박정태 손책 -- 그의 용맹함은 누구도 따라 올수 없고 덕도 있었으니 많은 젊은 장수들이 그를 따랐구나. 제발 빠다 들고 롯데 감독으로 좀 와주세요....
잠자는숲속의
07/09/07 11:43
수정 아이콘
jinbe님// 제목 수정했습니다
물렁이
07/09/07 11:44
수정 아이콘
서감독님 제발 정단장님과 함께 손붙잡고 자진 사퇴 부탁드립니다...
Steve_BurnSide
07/09/07 11:48
수정 아이콘
강병철 감독-도겸. 그 덕은 백성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으나 <=이건 좀 아니죠...;;
07/09/07 11:5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라도 써있음에도...
게임단 감독 비교한것인줄 알고 들어온 2人
하하하
07/09/07 11:53
수정 아이콘
서감독이 여포라도 됐으면 이렇지는 않을듯.... 머 대충 엄백호 수준
07/09/07 11:56
수정 아이콘
강병철 감독님 많이 미화됐네요....
잠자는숲속의
07/09/07 12: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강병철감독님은 "서주(맞나...)의 폭군" 공손찬과 비슷한 듯하긴 합니다.

공손찬이 삼국지에서는 많이 미화됬다고 하는 이야기를 삼국전투기 (최훈작가님)를 통해서 들어서...

좋은 재목(조운)을 썩히는데 일약을 담당하시는 듯... 종석이형!!! ㅜㅜ
Carpediem
07/09/07 12:06
수정 아이콘
도겸은 연의에서 완전히 뻥튀기 된 인물입니다.(유비 도우미 이펙트라고....) 도적이랑 결탁해서 무수한 악행을 저질렀죠.
언뜻 유재석
07/09/07 12:25
수정 아이콘
여포라면 우리 초선은......응?
디플에소주일
07/09/07 12:29
수정 아이콘
공손찬은 정말 미화된 부분이 많죠.
정사를 보면 백마장군의 로망은 다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뭐 사실 이때부터 북경의 저주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죠.

도겸은...... 정말 나관중에게 술 거하게 쏘아야 할듯... 연의의 최대수혜자라고 봐도 무방함...
D.TASADAR
07/09/07 12:34
수정 아이콘
승자의 역사인 정사가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도겸은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고 진짜 악한 인물이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온갖 비리와 악행을 저지르며 백성을 핍박한 인물입니다.

연의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 정말 공감가네요.
창해일성소
07/09/07 12:35
수정 아이콘
디플에소주일잔님// 도겸의 경우는 특수하죠.
도겸(혹은 그 부하인 장개)으로 인해 조조가 서주대학살을 일으켰기 때문에 정사에서는 도겸을 좋게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정사의 악평을 보면 소인배를 중용했다(미축, 진규 진등 부자 등 고굉지신이 많았는데 이런 평가는 지나치게 가혹하죠), 황제를 참칭한 하비의 도적 궐선과 연합했다 뒤통수를 쳐 그를 죽이고 군세를 흡수했다(이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일이죠. 힘 안들이고 계략으로 도적을 토벌했으니) 정도인데, 특별히 깔 거리가 없습니다.
결국 두루뭉술하게 정치를 싫어했다더라, 소인배를 중용했다더라, 어리석은 자였다더라... 이런식으로 평하는거죠.
디플에소주일
07/09/07 12:50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그다지 특수할 것 까지 없어 보이네요.
어차피 나관중이 연의를 지을 때 정당성은 유비에게 중점을 두고 지었습니다. 당대의 황제에게 보였어야 하니까요.
때문에 유비와 관련된 인물은 그 정당성(대의)를 위해 포장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비에겐 천의가 따르고 그가 하는 일에는 대의가 흐른다 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도겸이 연의의 수혜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 막말로 도겸은 탐관오리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며 청렴결백 혹은 온후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당신이지요.

그런 이가 연의에서 그렇게 미화되고 포장된 것을 보면.... 최대 수혜자 중 하나는 확실합니다.

* 하비의 도적과 연합하는 척 하며 뒤통수를 때린게 아니죠... 더구나 계략을 펼쳐 토벌하고자 하는 마음도 애초에 없었고...
* 그리고 연의에서처럼 도겸이 서주를 유비에게 물려준 것이 아닐고 조조가 도겸을 없앤 후 유비에게 준 것이죠.
* 정사 《삼국지》에서 도겸을 평하기를, 도겸은 도의를 위배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파렴치하고 악정을 거듭한 인물이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창해일성소
07/09/07 12:59
수정 아이콘
디플에소주일잔님//
http://cafe.naver.com/sam10/149152
도겸이 온후한 선인은 아니었을지라도 최소 무뢰배나 탐관오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이 글에 있습니다.
평범한 군벌이었으되 연의에서는 선하게 묘사했고 정사에서는 악하게 평했을 뿐이지요.
디플에소주일
07/09/07 13:10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링크된 부분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결론은 "이러지도 않았을까?" 라는 것이네요.

어차피 도겸에 대해선 그다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저역시 특별한 자료가 없는 한 정사와 연의로 위촉오 시대의 인물들을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연의는 말 그대로 이야기, 즉 소설일 뿐이고(출생연수까지 제멋대로일 만큼...)
정사는 위의 관점에 썼다 할지라도 연의보단 사실적입니다.
또한 야사들이 있어 모두 보지 못했지만 도겸의 경우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탐관오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평범한 군벌이라는 것이 당시 어떤 의미인가부터 살펴보시면 잘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의에선 어찌 나왔죠?
진리탐구자
07/09/07 13:15
수정 아이콘
김응룡 감동은...동탁?
창해일성소
07/09/07 13:33
수정 아이콘
디플에소주일잔님// 후한서나 한진춘추 등 다른 사서에 도겸의 행적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사와는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사에서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조숭을 죽인 것 외에는 딱히 눈에 띌 만한 근거가 남아 있지 않죠. 정사에서 소인배를 중용하고 현자를 멀리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조욱의 태수 좌천은 다른 사서에 태수 좌천이 아니라 태수 임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동탁한테 뇌물을 바쳤다는 것도 보셨다시피 왕랑전에는 모사들의 권유로 헌제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 올린 예물로 나와 있죠.

설사 이 모든 악행이 사실이라 할 지라도 조조의 서주대학살 만한 악행은 아니지요.
디플에소주일
07/09/07 13:45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정사에서는 도겸이 조숭을 죽인 점을 궐선과 결탁한 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정사야 위진의 편인지라 그것이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그렇게 나와있는 것은 맞고요.
조욱의 태수 좌천이나 뇌물/예물 건은 저 역시 위의 링크된 것이 맞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일단 말 그대로 견해가 나뉘는 것이기에...

그리고 아까부터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창해일성소님과 제가 이렇게 토론을 하는 이유는 도겸의 인생을 재조명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연의에서 인물평가가 뻥튀기되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제 견해를 다시 한번 밝히자면 도겸의 경우 연의에서의 도겸은 택도 없을 뿐더러 정사에서 과장되어 나오는 부분은 있을지 언정 전혀 아니다 라고는 말 못한다 라는 것이지요.
07/09/07 13:51
수정 아이콘
전 삼국지 정사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가 5번도 넘게 클리어한 서주자사 도겸은 맘씨좋은 백발에 허허 할아버지로 나와있었는데...
大司諫
07/09/07 13:59
수정 아이콘
KOEI는 삼국지의 새로운 본을 하나 형성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굳이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싸울 필요가 없죠.
07/09/07 14:0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기아.. 엉엉
07/09/07 15:10
수정 아이콘
이순Fe 기대했는데 어디갔나요..
맨땅에헤딩
07/09/07 16:39
수정 아이콘
이순Fe = 이각 정도가 아닐지..
07/09/07 17:05
수정 아이콘
이순Fe = 동탁이라고 해주고 싶으나,,, 단한번도 천하를 호령하지 못하였으니,, 이각정도로 괜찮겠군요.
아니면,,, 원술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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