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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7 11:41
박정태 손책 -- 그의 용맹함은 누구도 따라 올수 없고 덕도 있었으니 많은 젊은 장수들이 그를 따랐구나. 제발 빠다 들고 롯데 감독으로 좀 와주세요....
07/09/07 12:01
개인적으로는 강병철감독님은 "서주(맞나...)의 폭군" 공손찬과 비슷한 듯하긴 합니다.
공손찬이 삼국지에서는 많이 미화됬다고 하는 이야기를 삼국전투기 (최훈작가님)를 통해서 들어서... 좋은 재목(조운)을 썩히는데 일약을 담당하시는 듯... 종석이형!!! ㅜㅜ
07/09/07 12:29
공손찬은 정말 미화된 부분이 많죠.
정사를 보면 백마장군의 로망은 다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뭐 사실 이때부터 북경의 저주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죠. 도겸은...... 정말 나관중에게 술 거하게 쏘아야 할듯... 연의의 최대수혜자라고 봐도 무방함...
07/09/07 12:34
승자의 역사인 정사가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도겸은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고 진짜 악한 인물이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온갖 비리와 악행을 저지르며 백성을 핍박한 인물입니다. 연의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 정말 공감가네요.
07/09/07 12:35
디플에소주일잔님// 도겸의 경우는 특수하죠.
도겸(혹은 그 부하인 장개)으로 인해 조조가 서주대학살을 일으켰기 때문에 정사에서는 도겸을 좋게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정사의 악평을 보면 소인배를 중용했다(미축, 진규 진등 부자 등 고굉지신이 많았는데 이런 평가는 지나치게 가혹하죠), 황제를 참칭한 하비의 도적 궐선과 연합했다 뒤통수를 쳐 그를 죽이고 군세를 흡수했다(이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일이죠. 힘 안들이고 계략으로 도적을 토벌했으니) 정도인데, 특별히 깔 거리가 없습니다. 결국 두루뭉술하게 정치를 싫어했다더라, 소인배를 중용했다더라, 어리석은 자였다더라... 이런식으로 평하는거죠.
07/09/07 12:50
창해일성소님//
그다지 특수할 것 까지 없어 보이네요. 어차피 나관중이 연의를 지을 때 정당성은 유비에게 중점을 두고 지었습니다. 당대의 황제에게 보였어야 하니까요. 때문에 유비와 관련된 인물은 그 정당성(대의)를 위해 포장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비에겐 천의가 따르고 그가 하는 일에는 대의가 흐른다 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도겸이 연의의 수혜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 막말로 도겸은 탐관오리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며 청렴결백 혹은 온후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당신이지요. 그런 이가 연의에서 그렇게 미화되고 포장된 것을 보면.... 최대 수혜자 중 하나는 확실합니다. * 하비의 도적과 연합하는 척 하며 뒤통수를 때린게 아니죠... 더구나 계략을 펼쳐 토벌하고자 하는 마음도 애초에 없었고... * 그리고 연의에서처럼 도겸이 서주를 유비에게 물려준 것이 아닐고 조조가 도겸을 없앤 후 유비에게 준 것이죠. * 정사 《삼국지》에서 도겸을 평하기를, 도겸은 도의를 위배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파렴치하고 악정을 거듭한 인물이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07/09/07 12:59
디플에소주일잔님//
http://cafe.naver.com/sam10/149152 도겸이 온후한 선인은 아니었을지라도 최소 무뢰배나 탐관오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이 글에 있습니다. 평범한 군벌이었으되 연의에서는 선하게 묘사했고 정사에서는 악하게 평했을 뿐이지요.
07/09/07 13:10
창해일성소님//
링크된 부분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결론은 "이러지도 않았을까?" 라는 것이네요. 어차피 도겸에 대해선 그다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저역시 특별한 자료가 없는 한 정사와 연의로 위촉오 시대의 인물들을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연의는 말 그대로 이야기, 즉 소설일 뿐이고(출생연수까지 제멋대로일 만큼...) 정사는 위의 관점에 썼다 할지라도 연의보단 사실적입니다. 또한 야사들이 있어 모두 보지 못했지만 도겸의 경우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탐관오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평범한 군벌이라는 것이 당시 어떤 의미인가부터 살펴보시면 잘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의에선 어찌 나왔죠?
07/09/07 13:33
디플에소주일잔님// 후한서나 한진춘추 등 다른 사서에 도겸의 행적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사와는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사에서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조숭을 죽인 것 외에는 딱히 눈에 띌 만한 근거가 남아 있지 않죠. 정사에서 소인배를 중용하고 현자를 멀리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조욱의 태수 좌천은 다른 사서에 태수 좌천이 아니라 태수 임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동탁한테 뇌물을 바쳤다는 것도 보셨다시피 왕랑전에는 모사들의 권유로 헌제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 올린 예물로 나와 있죠.
설사 이 모든 악행이 사실이라 할 지라도 조조의 서주대학살 만한 악행은 아니지요.
07/09/07 13:45
창해일성소님//
정사에서는 도겸이 조숭을 죽인 점을 궐선과 결탁한 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정사야 위진의 편인지라 그것이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그렇게 나와있는 것은 맞고요. 조욱의 태수 좌천이나 뇌물/예물 건은 저 역시 위의 링크된 것이 맞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일단 말 그대로 견해가 나뉘는 것이기에... 그리고 아까부터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창해일성소님과 제가 이렇게 토론을 하는 이유는 도겸의 인생을 재조명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연의에서 인물평가가 뻥튀기되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제 견해를 다시 한번 밝히자면 도겸의 경우 연의에서의 도겸은 택도 없을 뿐더러 정사에서 과장되어 나오는 부분은 있을지 언정 전혀 아니다 라고는 말 못한다 라는 것이지요.
07/09/07 13:51
전 삼국지 정사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가 5번도 넘게 클리어한 서주자사 도겸은 맘씨좋은 백발에 허허 할아버지로 나와있었는데...
07/09/07 17:05
이순Fe = 동탁이라고 해주고 싶으나,,, 단한번도 천하를 호령하지 못하였으니,, 이각정도로 괜찮겠군요.
아니면,,, 원술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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