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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22:55
군의 대처와 별개로 전역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식단 잘 나왔고, 요즘 군대라고 개판으로 주지않을거고, 저건 그냥 배식실패죠. 배식도 하나의 전투고. 군 내부적으로 충분히 해결할수 있는걸 저렇게 보고체계 무시하고 인터넷에 꼬지르는것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진짜로 본인들만 더 힘들어지지.. 제가 동료였으면 저거 고발한사람이 더 미울거 같네요. 뻔히 어떻게 될지 알면서.. 핸드폰 사용 가능한건 들었는데 카메라도 가능했었나..
21/04/22 22:57
(수정됨) 저랑 생각이 정 반대시네요, 님 의견대로면 내부고발자들은 전부다 원망스러운 사람들이죠, 그냥 내부에 알려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외부로 알리는 영 못마땅한 사람들이네요
21/04/22 23:07
저게 무슨 군납비리도 아니고, 관행적인 악습도 아니고 그냥 군 내부적으로 배식실패한거죠. 상관에 보고해서 개선해달라고 요청하면되고 안그래도 코로나로 다들 힘든시기인데 뭐하러 일을 크게 벌릴까요. 특히나 대외이미지가 중요한 군에서..
21/04/22 23:11
내부고발자들 불편해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시네요... 정말 군 보고체계대로 저거 보고하면 보고 촥촥촥 올라가서 바로 시정될거라고 생각하시는구나...
21/04/22 23:18
(수정됨) 엄청 긍정적으로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외부로 알렸는데도 시정은커녕 핸드폰 규제, 고발자 색출, 보복성 훈련하는데 그냥 조용히 보고했으면 잘 해결됐겠네요
21/04/22 23:30
솔직히 저라도 규제합니다. 보고 체계 무시하고 군 보안과도 연관되는 문제인데, 당분간 규제 안할수가 없죠.. 안좋게 생각하면 고발자 색출이겠지만, 정상적인 방법도 아니고 엄연히 보고체계 및 군 보안 위반입니다. 보복성 훈련은 뭐 유치하긴하네요..
21/04/23 02:39
동의합니다. 격리자 식단은 국가기밀이죠. 북한이 알면 확성기로 오늘 고깃국먹었다고 자랑하겠군요. 허어 이런 기밀을 유출하다니 당장 내란선동죄에 준하게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1/04/22 23:00
그런식으로 편 갈라치기 해서 병사들끼리 싸우게 만드는게 지금의 군대입니다. 니만 희생하고 조용하면 다 편한데 왜 나서느냐가 되는거죠.
21/04/22 23:04
한국사회의 병폐를 그대로 보여주는 댓글이네요 문제가 있으면 제대로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쉬쉬하면서 너만 참으면 다 괜찮은데 왜 나서냐고 꼽주고
21/04/22 23:44
고발한 사람이 미울것 같다고...
그리고 쓸데없이 일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내부고발자입니다. 애초에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옳지 못하신 겁니다.
21/04/22 23:51
제말은 비리나 악습, 부조리에 대해 고발하는건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말입니다. 어느 집단이나 문제 없는 집단이 어딨나요.. 그런거 개선해 나가는게 중요하고, 하다못해 직장에도 보고체계가 있는데 보고체계가 제일 중요한 집단에서 그런거 싹다 무시하고 온천지에 떠벌리고 다니는게 잘했다고 보시나요? 특히나 보안과 대외이미지가 중요한 군대에서?? 군대내 부조리도 아니고 그냥 배식실패에 대한것이고, 저런것도 시정못해줄거라고 생각해서 까발렸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21/04/22 23:54
배식실패에 그에 따른 저런 전근대적인 조치 전체가 비리 악습 부조리죠.
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옳다고 보기엔 다른 모든 댓글들의 반응이 심상찮죠?
21/04/23 00:01
저런 전근대적인 조치가 문제는 맞으나, 배식실패가 보안, 보고 무시하고 인터넷에 떠벌려질정도라고는 생각안되네요..
뭐 다수가 옳다고 생각하는게 정답은 아니니까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을 보면 알수있죠.
21/04/23 00:04
밥 잘못 준거 폭로한게 무슨 보안 보고 무십니까.
건강한 조직이라면, 저 고발자를 성토하는게 아니라 장병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군대에서 밥 잘못주는건 큰 문제에요. 고래로 밥 잘못줬다가 죽은 장군들 많습니다.
21/04/23 00:12
저 분은 그냥 배식에 대해 모르는 분 같아요. 전쟁에서 저정도로 배식실패 하면 총살감인데 말이죠. 저런 상황이면 근무자 밥 챙겨 놓는것 처럼 먼저 배식을 해놓던가 아니면 라면 같은걸 분출해 주는게 당연한건데도 저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훈련소 배식 말고는 경험해본게 없을거란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한두명이 하루이틀 저런 대우를 받은게 아닌데 저걸 단지 배식실패로만 생각하는게 보통 사람과는 다른분 같습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병사들 식사와 사기보다 식단에 대한 보안을 어긴게 큰 죄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까지 범인의 생각으론 이해가 도저히 불가능 하네요. 만약 저분이 간부 출신이면 지금까지 한 말들이 이해가 가긴하네요.
21/04/23 00:16
사안이 단순한거면 보안 보고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그럴수록 위에서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는문제죠.. 직장의 부하 직원이 팀내 실수 하나를 전체메일로 폭로해도 잘했다고 해주실건가요? 군의 대처가 쓰레기인거와 별개로 말씀드린겁니다.
21/04/23 00:21
(수정됨) 뿌지직 님// 문제인식이 잘 못 되신거죠.
밥을 잘못준게 가장 문제의 원인이고, 후처리가 저렇다는게 더 큰 문제인거죠. 님이 말하는 보안 보고 무시가 장병들의 기본권보다 우선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님 같이 생각하는 사고방식 자체, 내부고발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죠. 덧붙이면, 직장의 부하 직원이 팀내 실수 하나를 전체메일로 폭로해도 잘했다고 해주실건가요? -> 잘했다고는 못해도 불이익을 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실수한걸 고쳐야죠.
21/04/23 00:32
뿌지직 님//
저 병사들이 바보들입니까? 제대로 개선안해주니까 밖에다 이야기하는거지 제대로 뭐가 개선되는게 보였으면 밖으로 나올리가 있나요. 위에서 충분히 해결안해주니까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저렇게 배식이 되고 있는데 알아서 제대로 못해주는 군대 그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데요?
21/04/23 01:37
NOWMAD 님//
라면 불출의 경우 보고체계가 작동해야 해서 트집잡히기 싫은 간부들이 하진 않을 겁니다 애초에 왜 배식이 저렇게밖에 안 되었느냐가 확인되어야겠죠 급양감독관과 취사병만 징계될 수도 있겠네요
21/04/23 07:46
이라세오날 님// 저정도는 보고체계 없이 카바 가능하고 혹시 보고한다 해도 그걸 하지말라고 하는 간부는 없습니다. 메뉴 하나를 안먹이는게 더 크거든요. 근무자들 나중에 오면 식은국 먹는게 안타까워서 라면 줬다고 말했을때 그래도 너 징계 라고 할 간부나 검열관은 없습니다.
라면이야 장부에서 여분으로 몇개 있는게 당연해서 보고 없이 먹여도 그만이구요. 일개 취사병도 재량것 커버 가능한 일을 저렇게 크게 만든건 사병을 인간취급 안해서 겠죠...
21/04/22 23:33
배식은 아애 모르시는거 같고 보고체계 같은거 있으나 마나인것도 모르시는걸 보니 공익이나 간부전역 이신가보네요. 잘 모르시면 가만히 계셔도 반은 갑니다.
21/04/22 23:34
군에 님같은 분이 많으니까
저 배식실패같은 문제는 계속 될겁니다. 10년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10년뒤에도 아마 그렇겠죠 좋은 군대입니다.
21/04/23 00:09
이게 내부적으로 해결 가능했으면 이미 해결됐죠.
하루이틀 벌어진 일이 아니고 다들 아 뭐 원래 있던 일이네 하는건데. 군대 모르세요? 해결하려면 밖에다 질러서 한바탕 뒤집어놔야 겨우 바뀔까말까 하는거? 뭐 순진한건지 순진한 척을 하시는건지
21/04/23 00:22
본문만 봐도 단순 배급실패로만이 아닌
부대개편 실패 및 평소 대우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쌓이다가 배식은 방아쇠가 된건데요 군인들 바보 아닙니다 본인 및 부대원들 피해갈거 다 알고도 참다참다 진짜 도저히 안될거라 판단되니 외부에 지르는거죠
21/04/23 07:13
[진짜로 본인들만 더 힘들어지지.. 제가 동료였으면 저거 고발한사람이 더 미울거 같네요. 뻔히 어떻게 될지 알면서.. ]
내부고발자 취급이 개차반인 이유
21/04/25 10:58
이러니 평생 조직이란게 바뀔리 없죠.
대가리에 있는 분이면 모를텐데, 바닥에 있으면서 이런 소리 하면 좀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싶더군요.
21/04/22 22:59
군대뿐만 아니라 흔한 우리나라 조직 아닌가요?
내부고발을 막고 내부고발한사람 찾고 못살게 굴고... 뭐 2000년대 초반처럼 X먹인거 아닌거에 감사해야하나요?
21/04/22 23:05
저 짓거리 한 일선 지휘관들 전역줄 다 끊어버리게 뉴스 노출 많이 됐으면 좋겠네요. 장교 부사관들은 별기군 대우인지, 출퇴근하면서 따뜻한 집밥 먹으니까 기간병들 사육당하는 고통을 모르나? 참나...
21/04/22 23:06
K-강제 징용. 한국은 어디 가서 인권으로 뭐 말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OECD 기준 들이대면 아마 자살률과 함께 인권 탄압으로 1위 일거에요.
21/04/23 00:09
메뉴는 보통 같으니 맛의 문제라면 조리병과 아주머니의 문제... 저런 양의 문제라면 보통은 급양담당관이 군지단에서 눈탱이 맞은거긴 할겁니다. 저건 코로나 특수상황까지 겹쳐서 생긴 문제같으니 빨리 처리되면 좋겠네요...
21/04/23 07:43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마지막에 부식타러 가서 수량이 모자랐다??!! 군대에서 보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인지... 거 기왕 보급할꺼 좀 넉넉하게 준비하면 안됩니까?? 나라가 가난한것도 아닌데 왜 지경인지 얼마나 해쳐먹는 놈들이 많으면...
21/04/23 09:24
근데 이거 동료 병사들이 대신 타서 갖다주는거 아니에요?
16년전이긴 하지만 저 군대있을 때, 근무나 근취때문에 점심 못먹는 선/후임들은 같은 분대, 소대에서 대신 타서 취사장에 받아놨거든요. 근데 깜빡하거나, 밥 다 먹고 타면 저런식으로 메인 반찬 동나있을때가 있어서 저렇게 되면 선임 밑으로 줄줄이 개박살나고요. 맞고 개갈굼당하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항상 저 식사들을 가장 처음에 가장 많이 챙겼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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