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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8 18:58:39
Name 파랑파랑
File #1 7125054ae0d872fcbdf0822e6dae203d.jpg (1.90 MB), Download : 61
출처 개드립
Subject [기타] 은퇴가 축복이 아닌 현실인 경우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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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머얌
21/04/18 19:19
수정 아이콘
근데 딸이 초등학생 나이면 모를까 아버지가 퇴직한 나이인데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저렇게 지껄인다면 너무 오냐오냐 키운 부모의 업보가 그대로 돌아온것 아닐까...
거울방패
21/04/18 19:24
수정 아이콘
저는 보자마자 페미니스트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남녀갈등에 휩쓸려서 생각이 벗어나질 못했네요. 흐흐
스타베리
21/04/18 20:28
수정 아이콘
2013년이에요 페미니즘 그거 평등 그런거 아니야? 이런거 할때죠 저 오래된 문자 UI를 보고도 보자마자 그 생각이 드셨다니 많이 휩쓸리셨네요 많이..
거울방패
21/04/18 21:09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가 2015년이니 딱히 시기로 판단할 수는 없죠. 크크
사카이 이즈미
21/04/18 19:31
수정 아이콘
초딩도 저런 문자는 안 보낼거 같은데 말이죠..
이재빠
21/04/18 19:31
수정 아이콘
아내가 바람난 이유는 평소 무신경한 남편탓이라는 소리 같네요.
두둥등장
21/04/18 19:32
수정 아이콘
나이가 좀 어려보이긴하는데 흠..
21/04/18 19:22
수정 아이콘
하두 주작이 판치는 세상이라.
마늘빵
21/04/18 19:31
수정 아이콘
숨이 턱막히네..
VictoryFood
21/04/18 19:32
수정 아이콘
답은 비혼이다
날아라 코딱지
21/04/18 19:36
수정 아이콘
주작이 아니라면
전 저런딸과는 비교도 안되는 제대로 철든 두딸을 내려준
하늘에 감사합니다.
21/04/18 19:43
수정 아이콘
형님... 왜 이렇게 안타깝게 지내시나요 ㅠㅠㅠㅠ
21/04/18 19:48
수정 아이콘
딸 뭐야 저거..
RedDragon
21/04/18 20:04
수정 아이콘
필리핀 성금 있는거보면 시간이 좀 지난 방송이네요 2013년쯤인거 같은데..
알라딘
21/04/18 20:06
수정 아이콘
첫사진부터킹받네요 제자식은저러질않길바라며..
스타본지7년
21/04/18 20:28
수정 아이콘
저런 딸은 없느니만 못하죠.
Extremism
21/04/18 20:29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딸이 안봐도 지금쯤 페미니스트하겠죠. 의심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21/04/18 20:31
수정 아이콘
사실 부모 가슴에 못박은 걸로 따지면 더한 분들도 많을텐데..
재가입
21/04/18 20:31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예전세대 남자들도 그렇게 특권을 누리고 살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1/04/18 20:46
수정 아이콘
소수의 권력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가부장제에서 가장이라는 큰 무게를 지고 살았던 사람들이죠 아버지란 말의 무게란.. 아버지 생각나네요
나스이즈라잌
21/04/18 21:53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대부분 일에치여서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토요일까지 일만하셨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1/04/18 22:01
수정 아이콘
특권은 기득권이 누렸는데 그 기득권이 대부분 남성이었던거고
대부분은 아둥바둥살지요ㅠㅡㅠ
욱상이
21/04/19 02:30
수정 아이콘
특권을 누린 개개인을 봐야되는데, 그걸 성별로만 생각하면... 사람 생각이 무서워지는거죠...
찐요정
21/04/18 21:07
수정 아이콘
아이 데리고 놀이터에 매일 나가다시피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술에 취해 주변에 소리지르는 취객 어르신이 있어 경찰이 몇번 출동한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시끄럽다며 소리치시는 터라, 아이들이 겁을 먹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술에 안취하신 모양인지 덤덤하게 놀이터를 산책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 옆에 자리잡고 앉아 주절주절,,, 묻지도 않은 자신의 일대기를 말씀하시는데, 들으며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에 젊어서는 서울에서 직장도 다녔고, 아쉽지않은 대우를 받으며 지냈는데, IMF를 거쳐 해고당하고, 이직하여 노조들 틈바구니에서 부딪혀가며 살아왔다고, 그거 다 버텨서 자식들 결혼시키고 버틸만큼 버텼는데, 이제는 자식들한테 줄것도 없는데, 더 달라고 아우성... 그리고 나는 이렇게 직장도 없이 이렇게 살고 있다고. 나도 자식들 저만할때(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만할때) 정말 사랑으로 키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잘난 사위놈들도 나를 사람취급 안한다고...

귀에 들린것만 걸리긴 했지만, 오늘 하루는 내심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취객분이 놀이터에 등장하기만 하면, 동네 엄마들의 미간이 한껏 찌푸려짐과 동시에 112에 신고하느라 바쁜 손짓들인데- 들은것만 정리해서 담담히 생각해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다가도, 저러시면 안되는데 싶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오늘 오후 였는데, 이것을 보니 좀 더 깊게 와닿네요.
21/04/18 22:02
수정 아이콘
가족들한테도 술 마시고 행패부려서 가족들도 손절한거 아닐까요..??
찐요정
21/04/19 07:15
수정 아이콘
그런듯합니다. 들리는 얘기로, 아파트 노인정 기물파손 및 폭행으로 잠시 구치소(?)에 다녀오셔서, 경찰이 오면 요주의 인물로 제제를 당하셨거든요. 그런일이 반복되니 가족들도 손절한게 아닐까 싶은...
욱상이
21/04/19 02:3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정말 끝까지 떨어지고, 남들에게 추한 모습 보일 때.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제가 그동안 봐온 것으로는) 참 복잡하면서도 다양했습니다.
허나 하나 확실한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거겠죠.
저는 그래서 그런 분들을 볼때마다
과연 그런 상황 속에서 나라면 '올바르게' 행동했을까, 그리고 '올바른' 행동의 기준은 뭘까.. 항상 생각과 감정이 많아집니다.
찐요정
21/04/19 07:1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내 잘못은 없다, 라는 전제는 절대 없을테니까요.
가능성탐구자
21/04/18 21:13
수정 아이콘
지금은 딸 덕보며 호강하시고 계시길 ㅜㅜ
21/04/18 21:41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저출산이 꼭 최악의 지옥만은 아닌거 같아요.
지금 분들 은퇴해도 나는 먹고 살 직장은 있겠지 ㅠㅠ
21/04/18 22:33
수정 아이콘
돈 관리를 잘하자는 교훈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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