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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5 19:55:27
Name 캬옹쉬바나
File #1 우마무스메_이름_고유_칭호_유래.jpg (100.1 KB), Download : 55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107350&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60&page=1
Link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107350&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60&page=1
Subject [게임] [우마무스메](데이터 주의!!) 보드카 「상식 파괴의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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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상식파괴의 여제」


-일본 더비, 야스다 기념, 재팬컵, 천황상 가을, 빅토리아 마일을 포함한 G1을 7승 이상 달성




암말은 수말 클래식에서 이길 수 없다


이건 일본 경마 팬들에게 있어 당연한 상식이었다


역사적으로 클래식 레이스에서 우승의 영광을 가져간 것은 단 6번 뿐


그것도 모두 태평양 전쟁이 있던 시기인 1930~40년대 뿐


그레이드제가 도입된 1984년 이후로는 우승은 커녕 도전을 한 말조차도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 상식을 깨부순 말이 있었다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암말의 클래식 레이스 제패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시도하는 것 자체가 무모하고 어리석어 보였던 도전


그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말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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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이것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누구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이룬 암말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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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4일


홋카이도의 컨트리 목장에서 한 망아지가 태어난다


2002년 더비를 제패하고 통산 8전 5승을 거둔 명마, 타니노 김렛과


수많은 명마를 배출해온 일족 「시라오키」의 피를 이은 암말, 타니노 시스터 사이에서 나온 아이


당시 컨트리 목장을 경영하던 타니미즈 유우조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더비마 오너라는 명예를 준


타니노 김렛의 자식을 어떻게 해서든 더비에 출마시켜


더비 부녀 제패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인물이었다


강하기만 하다면 수말이든 암말이든 상관없다


기필코 더비에 보내겠다


그런 타니미즈는 스미이 조교사에게 「이 망아지에게는 비범한 재능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는


망아지에게「보드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김렛(Gimlet) 보다도 도수가 더 「강한」 술


관명인 「타니노」로 물을 타지도 않고 「스트레이트」


그런 타니미즈의 강렬한 소망과 기원이 담긴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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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


스미이 마구간에 들어간 보드카는 그때부터 자신의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고 있었다


건장한 마체에 쭉쭉 뻗는 보폭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


보드카를 관리하던 훈련 보조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 녀석이라면 헤트나 델타도 쫓아갈 수 있다」


2006년 마일 챔피언십과 홍콩 마일을 제패한 헤트트릭


2004년 킷카상말이며 호주의 G1 멜버른컵을 일본 훈련말로서 처음으로 제패한 델타부르스


당시 일본에서 최강이라 불리던 두 탑클래스의 경주마와 비교했던걸 보면


보드카가 얼마나 큰 기대속에서 자랐는지 알 수 있다


당초 보드카는 여름에 열릴 데뷔전을 위해 조정중이였지만 갑작스러운 발열로 휴식, 가을이 되어서야 돌아와 10월에 데뷔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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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교토 2살 신마전


사츠키상, 천황상 가을, 홍콩컵 등을 제패한 베테랑 기수, 시이 히로부미 기수가 탈 예정이었지만


천황상 가을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운 그 대신 지방의 명수 사메시마 카츠야가 보드카의 고삐를 쥔다


1번 인기는 엘리자베스배 우승마, 투 더 빅토리를 숙모로 둔 레이스 돌


보드카는 3.3배의 2번인기


발군의 스타트를 보인 보드카는 기수의 제지도 듣지 않고 머리를 올리며 점점 앞으로 나아간다


2 마신 정도의 차이를 벌리며 독주, 그리고 그대로 직선으로


중단에서 뒤쫓아오는 레이스 돌을 3 마신 반 차이로 뿌리치며 압승


보드카의 능력은 검증됐지만, 이대로라면 긴 레이스는 힘들지도 모른다는 과제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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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경기는 코우기쿠상


기수는 돌아온 시이 히로부미


스미이 조교사는 마군 안에서의 달리기를 보드카에게 알려주기 위해 추입으로 달릴것을 시이에게 권유


데뷔전을 봤던 시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패배하더라도 보드카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에 동의한다


라이벌은 오픈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1번 인기의 마루칸 한니발


보드카는 2번 인기


1000m 62초라는 슬로우 페이스로 진행 된 레이스에서


보드카는 최후방에서 3코너 직전에 바깥으로 진로를 변경,


가장 바깥쪽을 달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직선에서 도망가는 마이넬소리스트를 잡을 기세로 뛰쳐나가지만


슬로우 페이스에서 여력을 충분히 비축해둔 도주마를 잡을 수는 없었다


결국 1.5 마신 차이로 2착 패배


「마군속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과제를 극복한 보드카는 추첨을 통과해


2살말 여왕 결정전이라 불리는 한신 쥬브나일 필리스로 향한다


하지만 이때 보드카는 몰랐다


그곳에서 자신의 최초의 벽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암말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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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마 여왕 결정전 한신 쥬브나일 필리스


그 레이스에는 한 암말이 출전했다


그 이름은 애스턴 마챤


영국의 수제 고급 슈퍼츠카 브랜드의 이름을 딴 그 말은


자신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가진, 쾌속마였다


이미 중상 2승을 거두고 판타지 스테이크스에서 무수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5 마신 차이로 기록 갱신 우승을 한 말


거기에 기수는 그 유명한 타케 유타카 (또 너냐 !!)


보드카에게 있어 넘기 힘든 벽으로 보였지만 그래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한신 경마장이 대규모 리뉴얼을 해서 바깥으로 도는 코스가 증설된 것


지금까지 한신 경마장은 스타트 직후에 코너가 있어, 게이트 번호 별로 유,불리가 존재했지만


새로운 코스는 종래보다 120m 나 더 긴 스타트 직선이 만들어졌다


이로서 구코스의 스피드 승부 대신 힘싸움을 할 여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열린 쥬브나일 필리스


1번 인기는 1.6배의 압도적인 애스턴 마챤


보드카는 4번 인기


경기가 시작되고 미하일 하버가 선두에 달리는 가운데 애스턴 마챤이 그를 따라가고,


보드카는 두 마리 모두 시야에 넣은 형태로 천천히 포지션을 낮춰 중단으로


그렇게 4 코너에서 직선으로 가는 순간


기회를 노리던 애스턴 마챤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다른 말을 뿌리친다


보드카는 바깥으로 나가 그 예리한 보폭으로 애스턴 마챤을 추격


단숨에 따라잡을 것만 같았지만, 보드카와 나란히 서게 된 애스턴 마챤은 필사적으로 도주


하지만 아무리 애스턴 마챤이라 해도 보드카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결과는 목 하나 차이로 보드카의 승리


그 기록은 1.33.1


타니미즈 오너와 스미이 조교사는 이때 확신했다


「보드카라면 더비에 갈 수 있다」라고



새해가 밝고 보드카가 2007년 첫 출진한 경기는 엘핀 스테이크스


이렇다할 라이벌도 없었기에 1.7배의 1번 인기


결과는 역시나 3 마신 차이의 압승


여기까지의 전적은 4전 3승 2착 1번 그 중 G1 1회 우승


동세대 암말 중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평가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였다


하지만 아직 한 마리


지금까지 클래식 암말 전선에 참전하지 않고 기회만을 엿보던 암말이 한 마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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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스칼렛


활약마를 다수 배출해 온 스칼렛 잉크부터 내려오는, 화려한 일족으로도 불리는 초 명가의 핏줄을 이어받은 이 아가씨


데뷔 이래로 츄쿄 2살S, 신잔 기념 등을 어드마이어 오라 (훗날 야요이상 우승마) 와 치고 받으며 싸워온 명마


거기에 우연히도 다이와 스칼렛을 관리하던 마츠다 쿠니히데 조교사는 과거


젊은 스미이를 수행시키며 조교사로서의 노하우를 전승해준 인물이자 명문 마구간의 주인이었다


「까탈스러운 암말은 여왕님처럼 모셔야 한다」


그런 가르침을 스미이에게 내려준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런 인연을 바탕으로 열린 보드카와 다이와 스칼렛의


진짜 여왕을 가리기 위한 대결


그것은 제14회 튤립상에서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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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서 이끌어 나가는 것은 다이와 스칼렛


1번 인기를 뒤에 업고 출마한 보드카는 중단 바깥쪽에서 따라간다


1000m 59초 8의 평균적인 레이스


직선에 들어가 도망가려 하는 다이와 스칼렛을


바깥에서 보드카가 쫓아간다


고삐를 많이 움직일 필요도 없이 다이와 스칼렛을 제친 보드카는


목 하나 차이로 선착


다이와 스칼렛은 아쉬운 2착 패


두 마리를 제외한 3착 이하의 말들이 6 마신이나 떨어져 있었던 걸 보면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가 얼마나 차원이 다른 존재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드카가 다이와 스칼렛을 앞섰다


이걸로 보드카에게 있어 동세대 암말은 적수 없음


오카상이 끝나면 더비로 향하자


그런 확고한 목표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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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클래식 제 1탄 오카상


보드카는 1.4배의 압도적 1번 인기로 출마


이미 보드카가 압도적 강함을 보여줬단 한신JF와 튤립상과 같은 한신 경마장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보드카가 우승할 것이라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생각이었다


레이스는 좋은 스타트를 한 아마노 체리런이 선두로 도주


2번 인기 애스턴 마챤이 빠른 스피드를 뽐내며 2번 위치


3번 인기 다이와 스칼렛이 크게 바깥쪽에서 쫓아가는 형태


보드카는 중단 바깥에서 선두를 바라보며 달린다


그렇게 이어진 대열은 바뀌는 일 없이 마지막 직선으로


다이와 스칼렛이 선두로 나가려고 하던 그 때 보드카가 바깥에서 올라온다


튤립상에서 본 광경이, 오카상에서 재연된다고 생각했지만


다이와 스칼렛은 이번에는 좀처럼 보드카에게 옆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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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다이와 스칼렛이 1.5 마신의 차이를 내며 1착


오카상을 제패한다


보드카의 완패


보드카와 3착인 카타마치 보탄과의 차이는 무려 3.5 마신이였기 때문에


결코 보드카가 못 달린 것은 아니였다


그 이상으로 다이와 스칼렛이 강했을 뿐이다


보드카 측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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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상을 제패하고 더비로 간다」


그런 기정사실이 박살나 버렸다


이미 튤립상 후, 승부가 뻔한 동세대 암말과의 대결 보다도 거리가 긴 수말과의 대결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던 보드카


참을성 있는 경주를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승부처에서의 가속보다도 호흡이 길고 좋은 다리를 쓰는 법을 알아버린 보드카는 오카상에서 그것을 실현시켜버린 것이다


어찌되었던 패배는 패배


이에 보드카측은 더비 출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타니미즈 오너는 고개 숙인 시이 기수에게 「오크스에서 힘내라」 라는 격려의 말을 전하며 우회적으로 오크스에 나갈 것을 표현하지만


더비 우승은 마음속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숙원


그리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 끝에, 오카상이 끝난 몇 일 후


스미이 조교사가 타니미즈 오너에게 전화를 건다


「오너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스미이의 질문


그에 타니미즈는 대답한다


「자네의 뜻에 맡기겠네」


스미이의 마음은 이미 굳혀져 있었다


「그렇다면 더비로 가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외치는 타니미즈


「좋아! 더비로 가자!!」


그렇게 배수의 진을 치듯 오크스 최종 등록일까지도 오크스에 등록을 하지 않은 보드카 진영은


귀기어린 기백을 품은 채 더비를 향한 조정을 재개한다



더비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보드카 진영은 훈련에 열을 낸다


그리고 전년도 국내에서는 적이 없던 최강마, 딥 임팩트가 개선문상에서 3위 입선한 것을 보고


「개선문상에 나간다면 아직 몸이 가벼운 3살때가 적기」


라는 생각을 한 스미이 조교사는 나선문상 1차등록을 한다


타니미즈 오너도 일본 더비 우승을 전제로 이에 동의


그렇게 시간은 흘러


그 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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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7일 일본 더비


보드카는 10.5배의 3번 인기


1번 인기는 사츠키 상에서는 졌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후사이치호우오


그렇게 12만 118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아래


비와하이지 이래 11년만의 암말의 일본 더비 도전이 시작됐다


보드카는 아비 타니노 김렛과 같은 게이트 3번 자리


운명적인 무언가를 느끼며 수말들에게 둘러 싸인 채 기다리는 스타트 신호


시작은 언제나처럼 좋은 스타트


그런데 여기서 일어난 이변에 순간 관중들이 당황한다


사츠키상을 승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도주를 할 것이라 예상되던 빅토리가 출발이 늦어진 것


대신 키사라기상 우승마 아사쿠사 킹스가 선두에 나선다


아사쿠사 킹스로 인한 미묘한 슬로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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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는 서서히 포지션을 중단까지 내려 마군에서 호흡을 맞춘다


각 진영들이 모두 빅토리가 선두로 페이스를 만들 것이라 생각했기에 처음부터 모든 작전이 무너져버렸다


치고 나가야 하는가 기다려야 하는가


판단의 기준이 서지 않는다


보드카도 마군 속이라고는 하지만 이 슬로우 페이스에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는 시이 기수


아사쿠사 킹스와 썬셋페링이 이끄는 형태로 4코너에 들어가게 되자


시이는 드디어 보드카에게 GO 사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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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또 참아왔던 에너지를 폭발시키듯이 마군 사이에서 뛰쳐나와 호쾌한 다리로 나아가는 보드카


아나운서가 소리친다


「보드카, 보드카가 올라옵니다!」


「보드카, 선두, 선두는 보드카!」


「과연, 과연 64년만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보드카!」


관중의 함성은 더욱 커진다


질 수 없다는 듯이 따라오는 아사쿠사 킹스


뒤쪽에서 어드마이어 오라가 스퍼트를 올리며 쫓아온다


그리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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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이 보란듯이 결판을 냈습니다!!」


12만 1185명의 비명과도 같은 함성


다른 말과는 차원이 다른 스퍼트를 보여주며


앞서가던 말, 뒤쫓아오는 말 모두를 뿌리친 채 달린 보드카는


같은 세대의 말, 8470두의 말들의 정점을 결정짓는 레이스


일본 더비


그곳에서 64년만에 결승 테이프를 가른 암말이자


그레이드제가 도입된 1984년 부터는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사상 3 마리째 더비 우승 암말이 되었다



더비 우승의 열기도 잠시, 더비에서 우승을 거둔 보드카의 개선문상 도전이 확정되었다


그 원정의 출발을 더욱 성대히 장식하기 위해 타카라즈카 기념에 나가기로 한 보드카


3살마가 4살 이상인 코바들이 모이는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마하는 것은


1996년 히시나탈리 이래로 11년만에 있는 일


또한 더비를 우승한 말이 타카라즈카 기념에 나서는 것도 2003년 네오 유니버스 이래 4년만이었다


또다시 시작된 보드카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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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보드카는 전년도 2관마 메이쇼우삼손, 두바이 듀티프리 우승마 어드마이어 문을 누르고


역사를 갈아치운 3살말로서 당당히 1번 인기를 받는다


게이트가 열리고 언제나처럼 마군 속에서 합을 맞추며 달리려던 보드카였지만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마장의 상태가 나빠 안쪽을 피한 말들은


바깥쪽으로 크게 도는 코스를 잡은 상태


보드카의 앞이 뻥 뚫렸다


그리고 열린 공간속으로 보드카가 질주하고 싶어했고, 시이 기수와의 합이 어긋났다


처음부터 어긋난 리듬은 마지막까지 맞지 않았고


안쪽으로 찔러 들어간 보드카였지만, 바깥은 돌아 들어오는 역전의 코바들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8착


보드카에게 있어 처음으로 겪는 대패였다


그럼에도 보드카측은 유럽에 가기 전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애써 위로하며 개선문상을 준비


이때 엎친데 덮친 격으로 8월이 되자 보드카 오른쪽 뒷다리에 염증이 발생


증상은 가벼웠지만 조정에 착오가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다


「달리는 것 뿐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우승은 힘들다」


결국 보드카측은 개선문상 회피를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목표는 가을의 슈카상


현재 스코어 1:1


숙적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는 상대, 다이와 스칼렛이 기다리는 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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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제 12회 슈카상


2.7배의 1번 인기 보드카


2.8배 2번 인기 다이와 스칼렛


인기는 호각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여왕 결정전 제 3차전


게이트가 열리고 다이와 스칼렛과 히시아스펜이 선두로 이끄는 형태


보드카는 후방 4~5번째까지 내려가 합 맞추기에 전념


앞서가는 두 마리의 경주마가 만드는 페이스가 빠른것인지 대열은 길게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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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가는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 사이의 거리


하지만 페이스가 빠르다면 여력을 모아둔 만큼 보드카에게 유리


조금 더 마군이 줄어든다면 한번에 뛰쳐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1000m의 통과 타임은 59초 2


생각보다도 빠르지 않은 레코드


여기서 도주하던 히시아스펜이 갑자기 페이스를 떨어트린다


점점 압축되어가는 마군


보드카의 앞에 말로 이루어진 벽이 만들어져 버렸다


하는 수없이 바깥으로 돌아서 빠져나오는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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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너를 돌 때 이미 선두에 서있던 다이와 스칼렛과 바깥을 돌던 보드카의 차이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어 보였다


직선을 맹렬히 박차고 나아가는 보드카였지만


선두를 달리는 다이와 스칼렛을 잡을 수 없었고


결과는 마군을 뚫고 나온 레인댄스에게 까지 밀리며 3착 패배


하지만 패배에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당초 목표는 슈카상 다음의 재팬컵이었지만


여기서 타니미즈 오너가 목표를 엘리자베스 여왕배로 바꾼다


이미 엘리자베스 여왕배로 출마 결정이 난 다이와 스칼렛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바깥쪽 코스의 잔디 2200m라면 승산은 있을터


스미이 조교사도 그 결정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이와 스칼렛과의 상대 전적은 1:2로 밀리는 상태


「이번에야 말로」라는 마음가짐으로 조정을 들어간 보드카 측


이를 지켜보는 경마팬들 입장에서도


현재 우위를 점한 다이와 스칼렛이 그대로 KO승을 할지


아니면 기적의 더비마 보드카가 역전해줄지 기대를 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배 본방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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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우관절파행으로 인한 출장 취소」


그런 뉴스가 보도되었다


여담으로 이때 뉴스에서 나온 右寛跛行라는 단어의 뜻을 검색해보는 사람들 때문에


한때 야후 검색 급상승 랭킹 1위가 된 적도 있었다


그 정도로 보드카와 다이와 스칼렛의 대결은 주목받는 레이스였다


한편 보드카 없이 시작된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는 다이와 스칼렛이


후사이치 판도라, 스이프 토우쇼우 등 역대 여왕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때 다이와 스칼렛의 조교사 마츠다 쿠니히데 조교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보드카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겨 출장을 못 했는데, 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미안한 일이다」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참고로 마츠다 조교사는 다이와 스칼렛의 라이벌이자 자신의 애재자가 키운 암말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었고


마츠다 마구간 사무소에는 보드카가 더비에서 우승했던 시절의 액자가 놓여있을 정도였다


한편 보드카는 순조롭게 회복을 해 다가오는 재팬컵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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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참전한 말은 있었지만


2007년 재팬컵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해도 사상 4번째 천황상 봄, 가을을 제패한 메이쇼우 삼손


1.8배의 압도적 인기의 메이쇼우 삼손과 다카라즈카 기념에서의 패배가 불안했던 6.1배 2번 인기의 보드카


레이스에서는 3코너를 빠져나올 때까지도 최후미였던 보드카가 4코너를 돌고


직선에서 마군 중앙으로 돌진


더비때와 마찬가지로 호쾌하게 다른 말들을 제치며 나아갔지만


4착 패배


또 다시 코바들의 두꺼운 벽에 가로막혀 버렸다


그래도 타카라즈카만큼의 참패는 아니였고, 확실히 그 차이는 줄어든 경기였기 때문에


마냥 비관적인 패배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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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투표로 뽑히는 아리마 기념


52회나 반복된 이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보드카는


사상 최초로 투표 1위를 받은 3살 암말로서 뽑히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실현된 다이와 스칼렛과의 4차전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이번에는 천천히 만전의 상태로 준비하고 나선 보드카


오전중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축축하게 젖은 땅


1번 인기로 나선 것은 메이쇼우 삼손


보드카는 팝록에게 밀린 3번 인기


그에 이은 다이와 스칼렛은 5번 인기


게이트가 열리고 좋은 출발을 보인 다이와 스칼렛과 바깥의 쵸우산이 함께 레이스를 이끈다


보드카는 중단. 앞으로 나가고 싶어하지만 합이 흐트러진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1000m 60.5


평균적인 페이스로 레이스가 진행되는 와중, 4 코너를 지나칠쯤 다이와 스칼렛이 쵸우산과 함께 직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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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안쪽에서 마츠리다 고흐가 쭉쭉 뻗어간다


마츠리다 고흐를 따라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라이벌의 뒷모습을 보며


4코너에서 이미 기세를 잃은 보드카는 직선에서 전혀 나아가지 못하고


결과는 11패라는 대패


코바의 벽, 거리의 벽, 호흡의 문제


세계의 무대에서 싸우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숙제가 너무나도 많았다


거기에 라이벌과의 대결은 이걸로 1:3


JRA상 수상이라는 명예는 얻었지만


보드카는 어딘가 불안정해 보였다




2008년 4살이 된 보드카


보드카측은 올해의 목표를 두바이 레이스 출마로 설정


두바이 듀티 프리 출마가 정식으로 결정됐다


그를 위한 경로 중 첫번째로 설정 된 곳은 2월에 열리는 교토기념


기적의 더비 우승 이후로 4연패 중인 보드카


이번에야 말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1일 2번 오르막 훈련을 소화하는등 전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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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드카와 마찬가지로 두바이 원정을 노리던 다이와 스칼렛에게는 오른쪽 눈에 부상이 발생


당연 두바이 원정은 백지화가 되고, 보드카와의 재전은 그렇게 조금 더 미루어지게 된다




2월 23일 교토 경마장


1번 인기는 작년 더비에서 보드카 때문에 쓴물을 들이킨 어드마이어 오라


보드카는 2번 인기로 출마


16번이라는 꽤나 바깥쪽에서 시작한 보드카는 후방에서의 경주를 한다


라스트 600m 앞


어드마이어 오라가 움직였고 보드카도 그 뒤에서 함께 밖으로 움직인다


직선도 바깥쪽에서 파고든 보드카였지만, 결과는 6착 패배


이걸로 5연패를 해버리는 보드카


결국 스미이 조교사와 타니미즈 오너는 상담 끝에


타케 유타카 기수로 주전 기수를 변경 (또 너냐!! X2)


보드카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머나먼 두바이의 땅으로 떠난다


처음 나와본 외국의 낯선 환경


그럼에도 보드카의 현지적응과 훈련 정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는 4착 패배


세계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결과도 아니였다


귀국한 보드카의 다음 목표는 숙적, 다이와 스칼렛도 출마하는 빅토리아 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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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가 우승했던 일본 더비그 경기가 열렸던 도쿄 경마장에서 개최하는 이 레이스라면 승산은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복수할 때라고 생각하던 찰나


다이와 스칼렛이 각부불안으로 인해 봄 시즌을 전부 휴양에 쓴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렇게 보드카는 다이와 스칼렛이 없는, 무주공산으로 여겨지는 빅토리아 마일에 1번 인기로 출마


두바이 원정의 후유증일까, 경주마 경력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체중이 470kg대까지 내려온 보드카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발 앞서 스퍼트를 걸고 나간 에이지안윈즈를 못 잡아내고


결국 2착으로 마무리한다


이기는게 당연한 경기이기는 했지만 보드카가 만전이 아니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7연패라는 뼈아픈 성적을 내고있는 보드카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


단 하나뿐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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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주 후 야스다 기념


라이벌은 전년도 마일 챔피언십에서 다이와 스칼렛에게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1번 인기 슈퍼호넷


개최 마지막주라 경마장 안쪽은 거칠어져있었지만 보드카는 신경쓰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배운 앞쪽에서 진행하는 경기


보드카는 데뷔전 이래 처음으로 선행작전을 취해 안쪽에서 달려나간다


4코너를 벗어나 직선에 진입하자마자 스퍼트를 낸 보드카


마군에서 뛰쳐나온 보드카는 앞서가던 도주마도 눈 깜짝할 사이에 따라붙고는


점점 홀로 뛰쳐나가더니 200m 남은 지점에서 더욱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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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승리였다


「역시 강하다! 더비마는 역시 강하다!! 역시 보드카는 강하다!!!!!」


작년 더비 이래 실로 약 1여년만에 맛본 단비 같은 승리


보드카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3.5 마신차, 1착이라는 선물을 보냈다


드디어 연패의 사슬을 끊고 대승을 거둔 보드카


작년 대패를 맛본 타카라즈카 기념에는 나가지 않고 천황상 가을을 향해 준비한다


보드카의 라이벌, 봄 시즌동안 휴양에 들어갔던 다이와 스칼렛은


「천황상 가을에는 나가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여왕배로 나가 가을에는 2번만 출마한다」


라는 발표를 했지만 다이와 스칼렛의 컨디션이 생각보다도 더 빨리 올라와 어쩌면 천황상 가을에 참전할 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이번 천황상 가을에는 금년도 더비마 딥 스카이도 출마를 표명한 상태


신구 더비마 대결과 다이와 스칼렛, 보드카의 숙명의 대결


이 「3강 대결」에 전 일본의 경마팬들이 주목하기 시작한다




본방인 천황상 가을에 앞서 나가게 된 마이니치 왕관


「도주마가 없다면 선두를 달려도 좋다」


그런 지시를 받은 타케 기수는 이번 경기, 지금까지와는 달리 선두에서 달리기 시작하고


300m 남은 지점, 승리가 눈 앞에 있는 그 때 바깥의 좋은 위치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슈퍼 호넷이 골 앞에서 머리 하나 차이로 앞서며 1착


보드카는 아쉬운 2착에 머무르지만 선두에 서서 달린다는, 이후의 전략의 폭이 넓어진 것은 큰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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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일


모든 경마팬들이 기다리던 그 경기가 열렸다


전년도 더비마이자 연패의 늪에 빠졌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다시 폼이 올라오기 시작한 보드카, 1번 인기


부상 때문에 5개월간 전선을 떠나 있었지만 지금까지 G1 3승을 쌓아왔고 보드카와의 대전 성적도 3:1로 앞서고 있는 다이와 스칼렛, 2번 인기


금년 NHK마일C와 더비에서 변칙 2관을 달성한 금년도 더비마 딥 스카이, 3번 인기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서 세 마리의 명마가 격돌했다


보드카와 다이와 스칼렛, 운명의 라이벌들이 벌이는 5번째이자 마지막 결전이 시작되었다


다이와 스칼렛은 처음 와보는 경기장


보드카에게는 이미 안방처럼 익숙한 곳


「모든게 유리하다. 만약 여기서도 진다면 평생 다이와 스칼렛을 이길 수 없을것이다」


「다른 말에게는 져도 좋지만 다이와 스칼렛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


스미이 조교사는 그런 말을 남겼다


그리고 오후 3시 40분


게이트가 열렸다


좋은 스타트를 보인 다이와 스칼렛은 선두로


보드카는 중단 바깥쪽에서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


보드카와 딥 스카이는 서로를 견제하며 나아갔고


그런 신구 더비마의 싸움을 뒤로하고 전방의 다이와 스칼렛은 1000m를 58.7로 통과


도주를 꾀하기에는 약간 빠른 페이스


승부를 걸어오는 토센 캡틴을 뿌리치고 다이와 스칼렛은 직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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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와 딥 스카이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거의 동시에 선두를 벗어나 앞으로 진입


다이와 스칼렛이 이 두 마리의 더비마에게 집어삼켜지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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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이와 스칼렛이라고는 하지만 레이스 초중반 계속 선두로 달려왔기에 스태미나는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스태미나가 바닥 난 듯한 다이와 스칼렛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스태미나가 바닥 났더라도 다이와 스칼렛에게는 아직 꺾이지 않은 근성이 남아있었다


쭉쭉 나아가는 보드카


어떻게든 잡아내려 끈질기게 따라붙는 딥 스카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는 다이와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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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마리 중 딥 스카이가 살짝 뒤쳐지고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가 거의 동시에 골


그리고 사진 판정이 이루어진다


1.57.2의 기록


종래의 기록을 0.8이나 앞서는 신기록이었다


「졌다」라고 생각했던 다이와 스칼렛의 안도 기수


「이겼다」라고 생각했던 보드카의 타케 기수


길어지는 사진 판독


안도는 「혹시나」하는 기대를 품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다이와 스칼렛의 마부, 사이토는 점점 결과는 어찌 됐든 빨리 스칼렛에게 물을 마시고 쉬게해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경마장의 화면에서도 골 앞 도착장면의 리플레이가 반복되고


관중들은 그 때마다 큰 함성을 지른다


「다이와 스칼렛이 유리」라는 의견이 점점 더 강해지는 가운데


양 진영은 모두 「동착이여도 상관 없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될 쯤


그리고 드디어 끝난 사진 판정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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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하나 차이


단 2cm의 차이


보드카의 승리였다


검사실 안에서 누군가가 「보드카!」라고 외친 순간


보드카의 마부, 나카다는 보드카의 목을 부둥켜 안았다


그런 광경을 옆으로, 사이토는 착잡한 표정으로 다이와 스칼렛에게 격려의 말을 건내며 자리를 떠난다


주전기수가 된 이후 첫 승리를 거둔 타케 기수의 기쁨도 컸다


「역사적인 명 암말입니다. 아니, 암말이라는 범위를 뛰어넘은 명마입니다」


타케 기수는 보드카를 그렇게 절찬했다


이후 다이와 스칼렛은 아리마 기념 제패 후 굴절염으로 인해 은퇴


보드카와의 재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통상 5번의 대결은 다이와 스칼렛의 3승 2패


기적적으로 같은 해에 태어난 두 명 암말의 대결은


마지막으로 경마 관계자, 팬들에게 길이 회자될 감동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며 끝을 맺었다




천황상 가을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보여준 보드카


작년 아쉬운 4착의 기록이 남아있는 재팬컵에 다시 도전한다


타케 기수가 메이쇼우삼손에 타게 되어 이와다 기수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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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린 제28회 재팬컵


2006년 더비마 메이쇼우 삼손


2007년 더비마 보드카


2008년 더비마 딥 스카이


사상 첫 3 세대의 더비마가 모인 이 경기


인기는 젊은 순서대로 딥 스카이, 보드카, 메이쇼우 삼손이 각각 1,2,3번 인기를 나누어 갖는다


1000m 1.01.8이라는 슬로우 페이스


좋은 위치에 자리한 보드카에게 유리한 전개


그대로 직선에 들어가 스퍼트를 내 앞서가는 네바부숀과 마츠리다고흐 사이를 파고드는 보드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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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예리함이 없다


순간 마군에 삼켜질 뻔 하지만 언덕을 올라온 다음에야 엔진에 시동을 건 보드카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3착 패배를 한다


「거리의 벽」


천황상 가을의 2000m 보다 400m 긴 재팬컵은 보드카에게 장거리라는 숙제를 남겨주고 끝이 났다


1년만의 승리, 라이벌과의 결착


보드카는 에어 그루브 이래 11년만에 암말로서 연도대표말 수상을 하고 최우수 4살 이상 암말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2009년


보드카의 목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두바이 듀티 프리


생애의 라이벌, 다이와 스칼렛이 은퇴를 발표한 지 3일 후 보드카는 두바이로 떠났다


두바이 전초전인 제벨핫타


결과는 5착이었지만 피로도 남지 않았고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기에


보드카측은 기대를 갖고 본방 두바이 듀티 프리로 향하지만


세계의 G1마가 10두나 되는 레벨이 높은 경기


하지만 여기서 보드카는 400m 남은 지점에서 가속을 하기는커녕 속도가 줄어들며


7착이라는 대패를 당한다


순조롭게 조정이 진행됐었고 레이스 중에도 페이스나 추격 타이밍 모두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온 7착의 결과에 당황하는 보드카 진영


심지어 훈련 상태도 좋았다.


보드카에게는 침착함은 엿보였지만 레이스에서 앞을 노리고 나가는 패기가 보이지 않았다


「혹시 어미가 될 준비에 들어간 건 아닐까」


지금까지 활약해온 암말이 돌연 성에 자각해, 갑자기 달리지 않게 된 일을 몇 번이나 봐온 스미이 조교사는 그렇게 생각했다


타니미즈 오너도 돌아오는 기내, 스미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4월 2일 무사히 귀국한 보드카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빅토리아 마일에 출마를 결정


5월부터 훈련에 들어간 보드카


스미이 조교사는 이때 속으로 이번 레이스의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보드카의 은퇴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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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빅토리아 마일


지금까지의 보드카의 성적을 보면 「도쿄」와「마일」에서 특출난 결과를 내고 있었다


도쿄 경기장에서 있었던 단 1번의 4착은 세계의 강호들과 싸웠던 재팬컵 뿐


마일에서 순위외가 된 것은 두바이전 뿐


그런 의미에서 보드카의 1.7배 1번 인기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시작된 레이스에서 타케 기수는 억지로 말리지 않고 다른 말들의 페이스에 맞춰 6번째 위치에서 대기


4코너를 돌아 직선으로 나아갈 때, 앞서던 부케플래그랜스와 브라보데이지의 사이를 파고들고 눈 깜짝할 사이에 선두로 진출


200m 남은 지점에서 후속과 4 마신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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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마일 레이스 사상 최대 차이라 할 수 있는 7 마신 차이로 압승


이걸로 호쿠토베가의 암말 생애 획득 상금 기록도 12년만에 갱신


두바이의 패전 이후 「어미가 될 준비를 한다」라는 걱정을 불식시키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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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제59회 야스다 기념


라이벌은 재팬컵에서 격전을 벌인 더비마 딥 스카이


마일전에서 28년만에 벌어지는 더비마 대결에 주목이 쏠린다


1.8배 1번 인기를 받으며 레이스에 나선 보드카


이제까지 볼 수 없을 정도로 호흡을 잘 맞추어 달려 나간다


이대로라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때 생각지도 못한 이변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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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에 들어가자 앞, 좌, 우 모두 둘러쌓여 갇혀버리는 꼴이 되어버린 보드카


활로를 찾는 보드카의 옆으로 딥 스카이가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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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거리 200m 드디어 탈출한 보드카의 앞을 가로막는 딥 스카이


또다시 걸리는 브레이크


하지만 엔진에 재시동을 건 보드카는 단 20m 남은 지점에서 딥 스카이를 제치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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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이라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열어 제쳐 만든 승리를 향한 길


도쿄 경마장에 모인 관객들은 경악할 수 밖에는 없었다


「보드카 승리! 굉장하다! 그렇게나 힘든 위치에서 빠져나왔다!!」


아나운서의 비명과도 같은 감탄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는 없었다


지금도 점점 진화하는 보드카를 보고 타니미즈는 내심 생각하던 「올해 안에 은퇴」계획을 철회


「어디까지 강해지는가」


은퇴한 보드카의 아이에게 꿈을 잇게 하는 것 보다도


눈 앞에 있는 이 점점 강해지는 암말에게 가능성을 찾고싶은 타니미즈


그렇게 보드카는 다음 무대인 마이니치 왕관으로 향하게 된다


당초 스미이 조교사는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마시킬 생각이었지만


타니미즈 오너는 상태가 나쁜 마장에 보냈다가 보드카가 부상을 입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한다




그렇게 출마한 제60회 마이니치 왕관


단승 1.3배라는 압도적 인기로 1번 인기의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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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타트로 나간 보드카는 달리 쫓아오는 말도 없어 선두를 진행하게 된다


이전과는 달리 호흡 문제도 해결한 지금의 보드카라면 선두라도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도망치는 형태의 레이스였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느린 페이스를 만들며 직진에 들어간다


그렇게 선두를 향하던 도중 남은 거리 200m, 안쪽을 교묘하게 뚫고 나온 컴퍼니가 맹추격


결국 1착을 컴퍼니에게 내주게 된다


그리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한가지


라스트 600m에서 컴퍼니의 타임은 33.0


그 외에도 하이아게임이 33.2에 33.4를 낸 말도 두 필 있었지만


보드카의 기록은 33.8


언제나의 보드카라면 더 빠른 기록을 낼 수 있었을 테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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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회 천황상 가을


1년전 대격전을 벌인 두 마리의 라이벌들은 이미 잔디밭을 떠났다


남겨진 전년도 패자는 사상 첫 천황상 가을 연패의 기대를 받아


보드카는 1번 인기를 낙점받는다


지난번 경주에서 보드카의 예리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후방에서 경마를 진행하는게 좋다고 판단한 타케 기수는 후방 5번째까지 내려간다


그런 보드카의 2 마신 정도 앞을 달리는 컴퍼니


작년보다 1초가량 늦은 페이스는 보드카에게 있어 불리한 요소였지만


직선이 긴 도쿄 코스, 보드카가 자신의 달리기를 해준다면 충분히 제칠 수 있다


각 말들이 4코너를 돌고, 보드카도 기회를 노리며 직선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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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의 앞에 있던 컴퍼니의 전방이 열렸다


반명 보드카는 직선의 힘싸움에서 탈락한 마츠리다 고흐가 내려오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걸 수 밖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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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로를 설정하고 필사적으로 쫓아 올라간다


여기서 보드카는 라스트 600m 스퍼트 32.9라는 극한의 속도를 보여주지만


앞서가는 컴퍼니도 같은 32.9의 기록으로 빠져나왔기 때문에


보드카는 결국 컴퍼니를 잡을 수 없이 3착으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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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대에게 겪은 2번의 패배


「완패입니다」


레이스 후 타케 기수가 남긴 한마디가 경마장을 맴돌았다





컴퍼니에게 당한 연패 이후


연이어 올라오는 「거리 불안설」에도 보드카측은 3년 연속으로 재팬컵 출마를 결심한다


거기에 보드카의 고삐를 맡긴 것은 크리스토프 루메르라는 외국인 기수


국내 무쌍이었던 딥 임팩트에게 유일한 패배를 선물했던 명기수였다


보드카를 세계 제일로 만들어주고싶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타니미즈와 스미이는 같은 마음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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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재팬컵


보드카의 3번째 재팬컵 출마


3.6배 1번 인기를 받은 보드카는 일본 총대장으로서 해외의 말들에게 맞선다


그런 보드카의 상대는 전년도 킷카상말 오우켄 브루스리


영국의 킹 죠지 6세, 퀸 엘리자베스S를 승리해 올해 브리더즈컵 터프를 제패한 콘듀잇


레이스가 시작되고


앞에서 4번째 위치에 안착한 보드카


리치자쿠라운을 타고있던 타케가 강경하게 레이스를 이끌며 살짝 빠른 페이스


좋은 위치의 보드카는 가만히 호흡을 맞춘다


4코너에서 쭉 압축된 마군은 직선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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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를 쥔채 보드카는 300m 남았을 때, 마군의 중앙에서 단숨에 뛰쳐나온다


「더비의 재현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4코너를 돌 때 최후방에 있던 오우켄 브루스리가 가장 바깥쪽을 호쾌하게 돌아 보드카와의 차이를 점점 좁힌다


루메르의 채찍에 필사적으로 응하는 보드카


무서운 속도로 거리를 좁혀오는 오우켄 브루스리


결국 오우켄 브루스리는 결승선에서 보드카를 제친다


실로 작년에 열렸던 그 격전을 생각나게 하는 듯한 골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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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이 이겼는지 모른다


들어가는 사진 판정


양 진영 마른침을 삼키며 결과를 기다리던 중


드디어 판정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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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작년과 같은 단 2cm.


보드카의 승리였다


실로 3년 만에 잡게 된 세계 제일의 칭호


이번 가을, 이어진 2패 탓에 내심 불안해하던 키시모토 조교 보조가 눈물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에 이끌리듯 나카다 조교 보조를 포함해 마구간 스탭들의 눈이 붉어진다


암말로서는 89년 홀릭스 이래 20년 만의 재팬컵 제패


일본의 암말로서는 사상 최초 재팬컵 승리


사상 최다 G1 승리수 (7승) 타이 기록


보드카에게 의미있는 기록들을 남겨준 재팬컵이 막을 내렸다





다음 목표는 아리마 기념


자제심이 생긴 지금의 보드카라면 직선이 짧은 야마나카 코스로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내려진 결론이었다


하지만 아리마 기념을 목표로 조정을 시작하려는 보드카측에 충격적인 뉴스가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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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중 보드카의 코에서 출혈이 있던 것이 판명된 것이다


레이스 중에 달리는 말이 흘리는 코피는 단순한 코피가 아니다


격렬한 달리기로 인해 폐에 무리가 가, 혈관이 출혈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규정상 레이스에서 코피를 흘린 말은 폐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1개월간 레이스에 출마할 수 없다


아리마 기념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보드카


이에 관한 보도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보드카는 사상 최초로 아리마 기념 투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결정한 다음 목표는 세계


세계 제일을 결정하는 레이스 중 하나인 두바이 월드컵


그리고 이 두바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


번식을 위해 그대로 유럽에 가 2009년 유럽 최강말 시 더 스타즈와 교배할것이라 발표한다


해가 밝고


두바이 월드컵의 전초전으로 선택한 G2 레이스, 막툼 챌린지 라운드3


기수는 루메르, 라이벌은 다이와 스칼렛의 뒤를 잇는 젊고 강한 암말, 레드데자이어


언제나와 같은 모습으로 달리던 보드카였지만


라스트 200m 지점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속도


결과는 8착 패배


스미이 조교사는 보드카의 속도가 떨어질 때부터 코피 재발을 직감했고, 이는 적중했다


급히 타니미즈 오너에게 연락해 코피 재발을 알리는 스미이


둘의 의견은 일치


보드카의 은퇴가 결정됐다


「보드카는 내게 아직 공부가 부족하다는 듯이 수수께끼를 남기고는, 다음말에게 더 잘해주라고 말하듯이 은퇴했다」


「어려운 말이었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훈련을 해, 괴롭기 때문에 힘이 붙었고 그게 결과로 이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가르쳐준 말이었다」


스미이 조교사는 보드카와의 만남에 감사했다


염원이었던 부녀 더비 제패의 숙원을 이룬 타니미즈 오너는 보드카와의 만남으로 모든걸 만족했다는 듯이 


2012년 1월, 보드카가 태어난 컨트리 목장을 건강상의 이유로 폐쇄한다


그리고 은퇴한 이듬해 2011년


보드카는 84.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역대 29번째 현창마 (명예의 전당) 인정을 받으며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던 전설의 암말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64년간 닫혀 있던 일본 더비의 결승문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길을 개척해 당당히 역사를 바꾼 보드카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수많은 새로운 기록을 남긴 그녀는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의 기억속에 「상식 파괴의 여제」로 남을 것이다




-보드카 : 30전 10승, 그 중 G1 우승 7회, 암말로서 64년만에 더비 우승, 일본 암말 최초로 재팬컵 제패, 천황상 가을에서 신기록 갱신, 빅토리아 마일에서 G1 마일 레이스 사상 최대 거리차로 우승 등 수많은 기록을 남김



.

.


우마무스메를 보면 본래 숫말인 캐릭터는 오른쪽 귀에 리본을, 암말인 캐릭터는 왼쪽 귀에 리본을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캐릭터가 바로 보드카다이와 스칼렛 입니다.


실제로도 둘은 숙명의 라이벌이었기에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도 둘은 붙어다니면서도 항상 으르렁거리며 목표가 뭐라는 말에 [저 녀석에게 이기는 것! ] 이라는 대답이 바로 튀어 나옵니다.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107350&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60&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10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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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21/04/15 20:12
수정 아이콘
우옼까!
일모도원
21/04/15 20:13
수정 아이콘
팀 스피카에서 G1 우승을 가장 많이 한 친구였네요
라이벌은 아직 살아있는데 일찍 하늘 나라로 갔네요,,
서린언니
21/04/15 20:35
수정 아이콘
라이벌 백합커플 !
요슈아
21/04/15 21:21
수정 아이콘
사실 보드카가 11착한 아리마기념에선 다이와스칼렛도 2착을 했기 때문에 [5전 2승 1무 2패] 라고 보기도 하죠.
진정한 엄대엄;
밤의멜로디
21/04/15 21:25
수정 아이콘
뭔가 이런 틀을 깨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1/04/15 21:35
수정 아이콘
최근 우마무스메 글이 많으신데 게임게시판으로 가도 되지 않으실까요 하하
키비쳐
21/04/15 22:07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내가 끝까지 읽고 있는 거지 크크크크크
마음속의빛
21/04/17 14:24
수정 아이콘
보드카와 다이와 스칼렛의 행보를 보면,

여중-여고-여대를 순차적으로 진학한 미스 퍼펙트 스칼렛과
여중-남녀공학고-남녀공학대학으로 당시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진학을 한 상식파괴의 여제 보드카.

S에서 E까지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보드카와
A+에서 A까지 언제나 준수한 스칼렛

무협지에서 정파와 사파 논쟁만큼이나 할 말이 많은 둘이네요.

스칼렛의 부상이 빨라 보드카가 상금 총액이나 업적으로 할 말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다이와 스칼렛이 보드카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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