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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15:29
대장금 방송하던 시절에는 역사나 인물에 대한 해석 논란이 있을 때였지 고증은 대놓고 하는 거 말고는 큰 문제 없었던 거로 기억 하는데;;
21/03/25 16:17
(수정됨) 황교익이 싸가지 없는거하고 별개로 아무 말이나 막 지르는건 아니더군요.
이런 식으로 발췌되어 비웃음당하는 글들도 의외로 반박하면 나름 근거를 대서 잘 반박하는 경우도 많고... 적어도 어디 가서 일방적으로 말로 깨질 정도 레벨의 사람은 아닙니다. 대장금 등장 음식들을 궁중요리연구원에서 검수했다고 해도 그게 어느 정도 레벨의 검수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죠. 모든 음식이 100% 검수했는지도 알 수 없고... 그냥 검수했다는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글 한조각 역시 확실한 증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니까요. 본인의 지식으로 볼때 고증에서 어긋난 부분이 있었으니까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겠죠. 황교익이 윤서인하고 같이 쌈싸먹을 수준으로 취급할 사람은 아닌데..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나 싶습니다. 사실 저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대단한 수준의 친일파인지 아닌지도 애매해요. 그냥 몇몇 음식들의 근원에 대해서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것뿐이지. 그리고 그 주장도 나름 근거를 갖춘 것들이구요. 적어도 억지 주장은 아닌걸로 보였습니다. 대중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지 몰라도. https://pgr21.com/humor/417291?divpage=73&ss=on&sc=on&keyword=%EC%9B%94%EB%B3%91&cmt=on 이 글만 봐도 황교익 주장이 대충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있을텐데요...
21/03/25 16:38
교이쿠 상을 잘 모르시는듯. 저 양반이 헛소리 한 것만 모아둬도 한 바가지입니다. 물론 칼럼 같은 글이야 최소한의 자료조사를 하고 썼겠지만 그간 행보로 보아 페이스북에 남긴 저 글은 대장금 전통음식이 고증을 받아서 만들었다는 것도 모르고 쓴 글이라고 확신합니다.
https://namu.wiki/w/%ED%99%A9%EA%B5%90%EC%9D%B5/%EB%B9%84%ED%8C%90%EA%B3%BC%20%EB%85%BC%EB%9E%80/%EC%82%AC%EC%8B%A4%EA%B4%80%EA%B3%84%20%EC%98%A4%EB%A5%98
21/03/25 17:42
(수정됨) 제 대학후배가 궁중음식연수원에서 오랜기간 한복려원장님에게 궁중음식을 전수받으면서 거기 연구원으로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이영애 칼쓰기 대역을 맡기도 했고 한복려원장님이 현장에서 직접 지도한 것으로 압니다.
또 실제로 궁중음식연수원 선생님들이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시연을 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대장금에서 음식고증에 대한 시비가 있기는 했는데 그것은 궁중음식이 아니라 만한전석 논란이었습니다. 대장금의 시대적 배경이 명나라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만한전석은 청나라시절이거든요, 헌데 당시 중식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만한전석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일화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음식고증시비가 나기는 했습니다.
21/03/25 18:02
(수정됨) 쩝.. 황교익 편 좀 들었다고 너무들 날카롭게들 나오시네요..
일단 문맥을 좀 읽어주세요. 황교익이 쓴 저 글이 진짜 대장금의 고증 레벨을 비판하는 글입니까? 그 반대죠. 고증이 잘 된 대장금조차 완벽하지는 않다. 그런데 조선구마사같은 판타지에 완벽한 고증을 요구하는건 무리 아니냐 이런 논조의 글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링크한대로 그런 논조의 글은 많이 있습니다. 제작자들이 말하잖습니까? 애초에 우리나라 사극 자체가 전반적으로 고증 개판이라구요. 대장금의 고증이 형편없다는게 아니라 대장금의 고증에도 빈틈은 있다 정도로 해석해야될 글을 가지고 와서 그냥 황교익 까는데만 이용하고 있죠. 실제로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았고 사실 밝힐 필요도 별로 없는 (애초에 글의 주제 자체가 대장금이 아니라 조선구마사 얘기가 핵심이니까요) 그런 글을 가져와서 말입니다. 대장금의 고증은 완벽하다 황교익의 얘기는 무조건 틀렸다 이렇게들 몰고 가고 있는데 진짜로 대장금에 나오는 모든 음식의 고증이 그렇게 완벽할까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보통 그렇게 완벽하다는 장담은 함부로 못합니다. 애초에 이 얘기가 나온게 간식으로 아무 생각없이 줏어먹던 월병 얘기였습니다. 대장금에 나오는 메인요리들은 분명 고증을 했겠죠. 지나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간식거리들까지 완벽하게 정말로 고증했을까요? 적어도 그런 수준의 완벽함을 대장금이 가지고 있어야 황교익이 틀린 얘기를 했다고 할 수 있는거죠. 왜냐면 조선구마사에 나오는 월병도 스토리상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냥 지나가는 소품 수준의 음식이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그 월병 가지고 고증이 부족하다고 까고 있으니까요. 봐라 조선구마사에 적용하는 혹독한 기준으로 할 경우엔 대장금도 통과못한다.. 라는게 황교익의 글의 의미 아닐까요?
21/03/25 18:20
그럼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저 글이 그냥 뜬금없이 대장금 고증 형편없다고 깔려고 쓴 글이라고 생각하세요?
누가 봐도 조선구마사 관련 옹호글 아닙니까?
21/03/25 18:46
제 뭘 그렇게 날카롭게 글을 적었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비아빠님께서 댓글로 적으시길 "대장금 등장 음식들을 궁중요리연구원에서 검수했다고 해도 그게 어느 정도 레벨의 검수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죠. 모든 음식이 100% 검수했는지도 알 수 없고... 그냥 검수했다는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글 한조각 역시 확실한 증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니까요." 라고 하시길래 실제로 대장금 제작시 참여한 후배한테 직접 들은 말을 전했을 뿐인데요 전 황교익한테 큰 관심 없습니다,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글로 치부할 정도의 검수는 아니었다 이런 뜻인데요
21/03/25 18:57
돌돌이지요님한테 드린 얘기는 아니고..
그냥 제 댓글에 달린 다른 댓글들 대개가 그런 분위기이기에 한 얘기입니다. 모든 댓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 수가 없어서 그냥 하나만 딱 정해서 거기에다가 댓글을 달다보니까요... 돌돌이지요님 댓글이 가장 길고 답변할만한 가치가 있는 댓글이다보니 거기에다가 이런 저런 하고 싶은 얘기를 다 쓴건데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1/03/25 19:37
고증에 구멍이 많은게 뭐가 문제냐는 지나간 주장을 하는군요. 문제있는 고증이 하나같이 한쪽 방향을 가르키고 중국의 행보와 연결되서 시끄러운건데.. 태종이 풀플레이트 갑옷에 낙타타고 리볼버로 총질 한다면 이런 논란 생기지 않았겠죠 고증 개판이네 낄낄하고 말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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