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3/18 10:15:44
Name 비타에듀
File #1 000.jpg (11.9 KB), Download : 57
출처 위키
Subject [기타] 경제학과 교수님의 주식 실력.TXT


어빙 피셔 (1867 ~ 1946)


1. 뉴욕 출생. 예일대학교에서 수학·물리학을 공부하고 유럽 유학 후 모교에서 1892∼1895년 수학, 1895∼1935년 경제학을 가르침

2. 계량경제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1932년 계량경제학회 초대 회장 역임 및  경제분석에 수학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근대경제이론 개척자의 지위를 확보.

3. 화폐이론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물가문제의 분석·대책에 실천적 공헌을 하였고, 뉴딜정책 입안에도 관여.

4. 1920년대 주식시장의 활황과 함께 처가집 재산을 종잣돈으로 하여 자신이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여 미국 주식계의 큰 손으로 군림.  

5. 수많은 미국 개미들이 어빙 피셔의 주식투자 전략을 따라함.

6. 어빙 피셔는 1929년 주식값이 고점에 다다른 다음에 조금씩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자

“주식시장은 앞으로 꺼지지 않는 영원한 고점에 도달 했습니다.”라는 발언을 남기면서 주식값이 여전히 상승한다쪽에 베팅을 하면서 손절을 안함


7. 그리고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되며 주식값이 미칠듯이 폭락


8. 미국은 경제 대공황 상태에 빠지게되며 어빙 퍼셔의 전략을 따라하던 개미들은 하루 아침에 집과 직장, 재산을 날리며 알거지가 되는 경우가 속출했고 어빙 퍼셔 본인도 그간 쌓아올렸던 명성은 물론이고 재산까지 까먹으며 비웃음거리로 전락

9.  어빙 피셔의 집을 구매한 예일대에서 그간의 연구성과를 감안해서 집에서 퇴거당하지는 않았고 예일대에서 계속 임용되어서 지속해서 연구활동을 하며 돈벌이를 했기는 했지만 결국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재산과 명성은 끝내 회복되지 못함


------------

역시 현실과 이론은 다르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1/03/18 10:17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는 클로드 섀넌을 따라야 합니다 전산학과 만세
21/03/18 10:19
수정 아이콘
경제학과 교수님들과 맨날 하는 이야기가 주식으로 반토막났다, 차값 잃었다, 경제권을 잃었다 하는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크크크크
경제학자 중에 투자 잘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냠냠주세오
21/03/18 10:19
수정 아이콘
주식마저도 성공한 케인즈는....
21/03/18 10:35
수정 아이콘
6번이 사실이라면 경제학자가 맞는지 싶네요.
21/03/18 10:39
수정 아이콘
경제학자들 중에서 주식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 얼마 없어요. 그리고 어빙피셔 양반은 화폐금융론의 거두격인 사람입니다.
21/03/18 10:58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은 앞으로 꺼지지 않는 영원한 고점에 도달 했습니다.”는 워딩이 저명한 경제학자로서 말하기에 너무 나이브하다고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주가 지수를 1년봉, 5년, 10년 봉으로 보면 무한정 길게 보면 계속 오를 수 있지만 개별 기업이랑 사람들은 못 버티죠. 거기다 롱 베팅까지 했다면..
21/03/18 13:35
수정 아이콘
물론 그 발언은 평생 놀림감이지만, 저런 헛소리 한번 했다고 피셔 양반의 경제학자로서의 위상이 뒤집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일단은 경제학의 영역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제학을 넘은 영역이기도 하거든요. 대공황은 당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던 경제의 천재지변적 사태기도 했구요.

홍진호가 임요환에게 벙커링을 세 번 당했다고 "저 인간이 프로게이머 맞냐"라는 비하를 할 수는 없잖습니까. 물론 폭풍저그가 아니라 그냥 저그에 불과하다고 놀릴 수는 있어도요.
CapitalismHO
21/03/18 10:49
수정 아이콘
경제학 공부하면 주구장창 보는 화폐수량설, 피셔방정식, 기간간선택모형을 만든 양반이라 여러모로 레전드 학자죠. 축구이론을 잘 안다고 축구를 잘하는건 아닌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CapitalismHO
21/03/18 10:38
수정 아이콘
케인즈가 말했죠. 투자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 기업가의 animal spirit을 따라간다고... 물론 여기서 말하는 투자는 주식투자가 아니긴 하지만요.
21/03/18 10:46
수정 아이콘
역시 주식은 야수의 심장으로 가야하는거로군요.
게임스탑 가즈아!!
몽쉘군
21/03/18 11:02
수정 아이콘
주식은 이성과 이론으로 하는게 아닌 감성적인 무언가로 해야되는것...
리자몽
21/03/18 11:09
수정 아이콘
사람 및 시장의 심리를 정형화 할 수 없으니 아무리 예측 및 분석을 잘해도 한계가 명확하죠
21/03/18 11:18
수정 아이콘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없다
제리드
21/03/18 11:46
수정 아이콘
피셔방정식의 그 피셔교수님인가요
이민들레
21/03/18 11:50
수정 아이콘
그 분산투자로 리스크헷지하는 이론으로 노벨상 받은 사람도 그냥 자기껀 몰빵했다고 들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2059 [게임] 못살겠다. 대통령은 나가라 [34] 12459 21/12/06 12459
439515 [유머] 일본의 살인적인 물가.jpg [46] ESBL18369 21/11/11 18369
438443 [기타] 신비한 대한민국 물가 [31] 톰슨가젤연탄구이13498 21/11/01 13498
435768 [유머] 오징어 게임으로 알아보는 물가 변화 [6] 퍼블레인8373 21/10/07 8373
435098 [유머] 80년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초창기.avi [7] Davi4ever8272 21/10/01 8272
432696 [기타] 쯔위 보유국... [48] 우주전쟁13439 21/09/08 13439
431676 [기타] 3인가족 생활비 200만원 충분하다 vs 부족하다 [44] 쁘띠도원12741 21/08/29 12741
430876 [기타] 베트남에서 판매중인 한국 김밥 [35] TWICE쯔위13762 21/08/22 13762
430722 [기타] 워렌 버핏이 말하는 인플레이션 대비 방법, 최선책&차선책 [27] kien.11071 21/08/21 11071
429862 [기타] 베네수엘라 근황 [37] 쁘띠도원12809 21/08/11 12809
427719 [기타] 국제 물가 근황 [20] 길갈10869 21/07/15 10869
421456 [기타] 여행하기 좋은 물가가 저렴한나라 BEST 7 [24] 김치찌개8118 21/05/04 8118
421418 [기타] 연금보험 레전드.TXT [24] 비타에듀11605 21/05/04 11605
416662 [기타] 경제학과 교수님의 주식 실력.TXT [15] 비타에듀8607 21/03/18 8607
409382 [기타] 여행하기 좋은 물가가 저렴한나라 BEST 7 [25] 김치찌개9335 21/01/06 9335
405634 [기타] 러시아가 국가 발전에 한계 있는 이유 중 [12] 시나브로12775 20/11/30 12775
405260 [기타] 서진의 문인 좌사가 쓴 촉도부에 나오는 촉한 멸망 후 촉 지방 묘사 [5] 성아연12570 20/11/26 12570
402348 [서브컬쳐] ~4억 짜리집. [12] kien10030 20/10/30 10030
397025 [유머] 버블시절 일본의 자만심이 하늘을 찔렀던 이유 [48] 와칸나이14147 20/09/09 14147
395810 [기타] 1930년대 동아일보의 Q&A 코너.txt [42] 피잘모모15700 20/08/27 15700
395146 [유머] 독일 물가 수준 [70] 키류12958 20/08/20 12958
387353 [유머] 코로나 때문에 폭등했다는 텍사스 물가.jpg [20] 파랑파랑11624 20/05/28 11624
376494 [기타] 3개월에 250만원이라는 재수학원 [32] 제이홉11437 20/02/08 114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