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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19:22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멍멍이를 비롯한 모든 유기동물을 다 했으면 좋겠는데요. 저도 2마리 키우지만, 고양이만 특별취급하는 건 좀......
21/03/13 19:25
특별취급이라뇨, 하나씩 하는거죠.
하나 만드는 것도 이례적인 건데, 여기다가 왜 다른 동물은 안하냐고 하면... 다 하지 말까요?
21/03/13 19:38
현재도 제도상으로 고양이만 특별취급하고 있으니까요. 당장 고양이가 귀엽지 않았으면, 현재 도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최상위포식자라서 개체수 조절이 안되는 만큼 벌써 해수구제 들어갔을 겁니다.
저희집 고양이들도 모두 유기묘 출신이지만, 그렇다고 길고양이들이 특별취급하고 있다는 생각은 버리기가 힘들죠. 당장 요즘 들개보다도 고양이가 훨씬 많이 보이는 판인데요. (* 고양이만 특별취급한다고 적은 것은, 일반 시민단체들은 물론, 심지어 지자체까지 길고양이에 대한 우대, 보호정책을 펼치는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기견은 그렇게 처리하지 않거든요. 물론 유기견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모든 야생동물 중 유독 고양이만 특별대우받는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1/03/13 20:16
말씀하신대로 그렇긴 합니다.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동물들은 너무 많긴 하죠. 생각해보면, 저 입양센터가 예산을 아끼기 위함일 수도 있겠죠. 최초의 유기견 입양센터의 경우도 예산 아끼려고 세워진 부분이 크다고 하니까요. 각 유기동물보호소에 배치되는 예산 문제가 크니...... 개인적으로는 저런 센터만 확실히 유지하고, 지자체에서 먹이주니 뭐니 하는 건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고양이요. 고양이는 배부르다고 가만히 있는 동물들이 아니니까요......
21/03/13 20:57
개보다 고양이를 먼저 챙기는게
길고양이는 아무리 많아져도 사람에게는 쓰레기통 뒤지는 짬타이거일 뿐인데 들개는 뭉치면 사람을 위혐하니 대응이 다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음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호하는 도시사람이 더 많기도 하죠
21/03/13 23:14
쥐 같은 동물도 직접적으로 사람을 위협하지 않고, 그냥 하수구나 쓰레기통 뒤지는 동물에 불과한데 왜 철저히 구제사업하겠습니까? 마찬가집니다. 길고양이들도 어마어마한 병원균을 퍼뜨립니다. 당장 유기묘 입양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각종 병(특히 피부병) 치료하는데 드는 병원비일 정도로요.
21/03/13 23:06
보신탕이 그 정도로 유의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보신탕이 수요가 많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안락사당하는 개가 다수를 차지할 겁니다. 당장 안락사당하는 개만 연간 1만 6000여마리니까요.
또한, 사람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입히는 건 고양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개만큼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를 주지 않을 뿐이죠. 개인적으론 쥐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쥐 구제사업 펼치는게 쥐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혀서가 아니죠.
21/03/13 19:44
제가 알기로는 2018년 강동구에서 만든 유기견입양센터가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기사로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에 추가로 생긴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그 때도 똑같은 의견을 개진했었습니다. 개만 동물이 아니라고. 할거면 더 확대하면서 모든 동물들을 따져야한다고. 그나마 개의 경우도 키우는 인구가 워낙 많아서 유기견 문제가 심각해 연간 100억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예산의 소모를 최대한 적게 하기 위해서라도 애완동물에 대해서 좀 더 철저한 입양 기준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인간의 손을 탈 동물들에게도 그게 예의일 거고요.
21/03/13 20:07
제 고양이 둘 다 유기묘 출신입니다. 샴인데도 불구하고 성묘에다 중성화받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안 데려가서 안락사 예정이던 첫째와 어미에게 버려졌는지 어미가 죽었는지 모르겠지만 골목길에서 피부병에 뒤덮인 채 굶어 죽어가던 둘째 데려와서 키우고 있습니다(이것도 벌써 5-6년 전이지만요). 이전부터 유기묘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만' 특별취급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 고양이만 특별취급하다보니, 최근 급증한 길고양이들로 인해서 현재 도시 생태계에서 새 등의 다른 동물들의 씨가 마르고 있고, 유기묘들은 훨씬 더 늘어나고 있죠. 입양은 새끼 고양이 위주로만 이루어지다보니, 저희집 첫째처럼 겉모습은 완벽한 품종묘인데도 불구하고 성묘라는 이유만으로 입양이 안 이루어지고 안락사가 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오히려 고양이들에 대해서 특별대우를 멈추는 것이 진정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개체수 조절도 해야하죠. TNR로는 개체수 조절에 한계가 있으므로, 결국 자연의 선택에 최대한 맡기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즉, 고양이들에 대한 대우를 멈추는거죠. 일시적으로 큰 문제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필요하다고 봅니다.
21/03/13 20:16
어차피 절대 수에서 개 고양이면 거의 전부고 그 중 고양이가 특별대우를 받는다 여긴다치더라도 그 또한 자연선택입죠...어찌보면요...그 기조를 바꾸는것도 자연선택일거고요...
선택압이란게 뭐 별거 있나요...살아남게 하거나 죽게한 그 모든게 선택압인걸요...크크 지금 모든 고양이를 당장 총질로 전부 죽이는것 또한 선택압의 결과물이죠...
21/03/13 20:24
물론 말씀하신대로 그렇긴 합니다. 인간 사회에서 인간 또한 자연환경에 해당하겠죠. 다만, 인간이 그것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의 경우에는 들개의 위험성 때문인지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는데(요즘은 들개 보기 힘들잖아요),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오히려 보호받는다는 것 때문에 급증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거든요-_-; 특히 생태계가요. 당장 조류가 요즘 씨가 마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안은, 지자체 등에서 이루어지는 유기묘(유기견들을 위한 정책은 없으니)들에 대한 정책 등을 포기하고, 유기묘가 더 급증하지 않도록 막으면서, 저런 입양센터를 철저히 운용하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안일 것 같습니다.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생명만 따져야겠죠. 안락사는 어차피 지금도 10~20일 정도 있으면 집행되니까 어쩔 수 없다 치고......후. 요즘 유기묘들 급증해서 도시 생태계가 완전 망가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고양이들이 배 부르다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장난도 열심히 치는 동물인데다가, 달마다 번식하면서 번식도 열심히 하는 동물이다보니 문제는 계속 커지고 있고요...... 국가가 해수구제 카드를 꺼내들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어찌 쓰다보니 제가 가장 처음으로 쓴 댓글과는 달라졌네요. 사실 개와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파충류, 조류 등도 생각했는데(유기동물 보호소에 의외로 많이 들어오더군요), 생각해보니 예산이 만만찮게 들 것 같긴 합니다...... 세상은 결국 예산이긴 하네요OTL
21/03/13 19:32
경기도는 입양센터를 거점으로 동물보호 자원봉사 활동 지원,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 동물보호 홍보 활동 등을 펼쳐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할 방침이다.
그냥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네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도 좋아하지 않지만 좋은게 좋은 거겠죠.
21/03/13 19:44
저걸 왜 하는건지 모르겟습니다 돈 아까운데
길고양이 인식개선은 어떻게 한다는건지 모르겟습니다 저도 고양이 개 귀엽게 생각하긴 하는데 밤에 소음이나 쓰레기더미 뒤지는게 크다고 보는데 길거리 고양이 싹다 대려갈 것도 아니고
21/03/13 21:28
그래서 불쌍하던데요..토끼한테 개고양이 사료 먹이고...
유기토 데려올때 골격은 2키로 이상 되야하는애가 1키로 간신히 넘는 무게 였어요.
21/03/13 21:30
극단적으로 말하면 개 고양이정도만 관리하고 나머진 죽던 말던 잔인한 계산을 넣어버리는게 가성비가 낫다는거죠...
사실 효율 이런걸 논하면 이런식이 될 수밖에 없...아니면 애초에 효율과는 담을 쌓아야하고...
21/03/13 21:20
이거만 하는 건 별 의미가 없지만 나중에 제도 개선까지 이루어졌을 때는 좋은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일단 함부로 못 들이고 못 버리게 하는 게 우선이 되야겠죠.
21/03/13 22:23
음...저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되는데요.
길에 버려지고 개체수 늘어나서 문제가 되는 걸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훨씬 좋죠. 물론, 저런 시설 생겨서 마음놓고 유기하는 나쁜 인간들이 악용할 경우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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