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2/21 06:46:57
Name rorschach
File #1 고스트_1000킬.png (530.6 KB), Download : 46
File #2 LCK_1000킬_리스트.png (505.0 KB), Download : 28
출처 LCK_KOREA
Subject [LOL] 고스트 선수의 LCK 1000킬 기록 달성을 축하합니다. (수정됨)





** 운영진께. 게임게시판에 써야 할 글을 여기다 썼네요. 게임게시판에 다시 올리고 보니 삭제가 '본문삭제' 형태로 밖에 안되네요. 삭제 부탁드립니다.




오늘 한화와의 경기에서 담원기아의 고스트 선수가 LCK 1000킬을 달성했습니다. 1000킬을 기록한 13번째 선수가 됐네요.
기록 달성 자체도 축하할 일이지만 그 기록을 달성한 경기가 상위권 싸움인 한화생명 상대의 경기였고, 1:1 상황에서 3경기도 어렵게 흘러가던걸 본인이 캐리하면서 팀의 역전 승리를 가져오던 마지막 순간에 올린 킬 하나로 달성한 기록이라 더 의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덤으로 이번 시즌 첫 POG와 함께 첫 인터뷰도 했고요.

LCK를 보시는 분들이야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고스트 선수의 경력은 정말로 특이합니다.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적인 스포츠에서도 데뷔 후 한참을 적당히도 아니고 못한다는 소리 듣다가 나중에서야 만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죠. 그런데 이스포츠는 그게 더 심합니다. 경력도 짧은데다 특성상 후보로 경험을 쌓다가 나중에 클래스가 올라오는 것이 정말 어렵거든요. 이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겪은 선수라고 하면 코어장전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코어장전도 원딜에서 서폿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나서 활짝 핀 케이스라서 또 경우가 좀 다르죠.

BBQ에서 활동하던 2년동안 3번중에 한 번을 이기지도 못한 (55승 117패, 승률 32%) 그저그렇다 못해 '못하는' 선수였고, 이적시장에서 농담으로라도 고스트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진심으로 기분나빠하는 팬들도 있었던 그런 선수가 불과 2년 뒤에 롤드컵을 우승하는 모습을 정말 단 한 명이라도 상상을 했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고스트 본인도 열망은 있었을지언정 예상은 못했었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를 이기며 이제서야 드디어 LCK 승률을 50% 이상으로 올리더니 오늘 세 경기에서 남은 19킬을 올리며 1000킬도 달성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와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폼도 좀 떨어져보이는데다 기복도 제법 큰 모습을 보였는데 1000킬을 계기고 폼을 더 끌어올려서 롤드컵 연패를 향해서도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덧.
첨부한 LCK 누적 킬 순위를 보니, 일단 페이커는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전성기의 상당 기간을 중국에서 보낸 데프트의 기록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와, 탑 포지션으로 유일하게 1000킬을 돌파한 스멥 역시 대단하고요. 뭐 사실 엠비션은 미드+정글의 기록이니 정글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도 스코어가 유일하다고 봐도 되긴 하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21 07:01
수정 아이콘
겜게에 쓰실거 잘못쓰신거 같아요..
Rorschach
21/02/21 09:41
수정 아이콘
엇.... 감사합니다.. LOL 카테고리가 있어서 그냥 겜게에 썼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부질없는닉네임
21/02/21 08:24
수정 아이콘
스코어도 원딜,심지어는 탑으로 뛴 경력도 있으니 오롯이 정글러 1000킬도 아니죠
21/02/21 09:21
수정 아이콘
세체세나 고스트 선수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21/02/21 09:22
수정 아이콘
cj 유망주연습생, bbq시절 생각하면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전에 인벤이랑 한 인터뷰도 정말 감명깊게 봤어요
그대지킴이
21/02/21 09:43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좋은 글이면 겜게에 올리는 걸 권합니다
Rorschach
21/02/21 09:44
수정 아이콘
새벽에 정신없어서 잘못 썼어요 크크
사실 이 글 쓴 것도 고스트 선수 1000킬을 했는데 겜게에 글이 하나도 없는게 아쉬워서였거든요;; 쓰고나서도 목록 아래가 LOL 카테고리라서 의심을 못 했...
-안군-
21/02/21 12:37
수정 아이콘
그 악령xx가 성령좌가 된게 진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0007 [기타] 고려 초기 왕실을 조금만 더 자세히 알아보자 [10] rorschach13485 23/11/12 13485
480682 [기타] 오펜하이머. CG 없이 폭발 장면을 촬영하다. [20] rorschach11490 23/06/07 11490
480291 [유머] 인어공주 예매율 근황 [21] rorschach12556 23/05/31 12556
454118 [기타] "탑건: 매버릭" 초기 썩토 지수 [17] rorschach8738 22/05/13 8738
414032 [LOL] 고스트 선수의 LCK 1000킬 기록 달성을 축하합니다. [8] rorschach7504 21/02/21 7504
372040 [기타] 스타워즈 신작 로튼토마토 초기 지수 [52] rorschach11132 19/12/18 11132
371374 [기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타이카 와이티티 [9] rorschach7807 19/12/10 7807
370877 [기타] 겨울왕국2 "사만다" 클립 [10] rorschach11256 19/12/04 11256
370710 [기타] 겨울왕국2, 2주차 주말 양일간 200만 이상 관람. [23] rorschach8721 19/12/02 8721
370094 [기타] 엔드게임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8] rorschach10884 19/11/24 10884
370076 [기타] 겨울왕국2, 엔드게임의 일일 관객수 기록 돌파 [22] rorschach8630 19/11/24 8630
326374 [서브컬쳐] [강스포] 인피니티워 안본 사람한테 말해도 안믿는 스포 [12] rorschach8888 18/04/26 8888
326252 [기타] 흔한 상영시간표 [11] rorschach9022 18/04/24 9022
315441 [유머] 드래곤볼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100] rorschach12002 17/11/03 12002
309076 [유머] 레알 지옥불반도 [35] rorschach13893 17/07/15 13893
299778 [LOL] 카시오페아의 궁-점멸은 어떻게 피하나요? [4] rorschach8797 17/01/24 8797
284622 [스포츠] 오승환 하루 2세이브 적립 [16] rorschach7980 16/07/21 7980
277287 [스포츠] [KBO] 이 쪽도 극장이라면 극장... [35] rorschach6535 16/05/25 6535
274109 [스포츠] 박병호 2타점 3루타 [43] rorschach9284 16/05/03 9284
255371 [스포츠] 이대호 만장일치 MVP각 [12] rorschach6429 15/10/29 6429
254970 [스포츠] 이대호 일본시리즈 2차전 선제 투런 [8] rorschach5822 15/10/25 5822
254503 [스포츠] 베예린에게 놀라고 노이어에게 놀라고 체임벌린에게 놀란 [16] rorschach5782 15/10/21 5782
254432 [스포츠] 삼적화를 뛰어넘어 [15] rorschach6900 15/10/20 69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