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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2 02:33
당연히 있었지만 막부의 힘이 셀때는 울며 겨자먹기로 했고 나중에 막부 힘이 약해졌을 때에는 참가 안하는 다이묘들이 많아지다가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21/02/12 02:07
(수정됨) 인도에서 세포이반란 때문에 해체수순밟던 동인도회사 이사진들이 회사청산금으로 다른 장기투자 지역들 알아보다가 그중 일본,홍콩등이 낙점되서 급성장한것 아니었나요?
메이지유신의 쇼미더머니친듯한 미친듯한 근대개혁의 돈줄이 영란은행으로 알고있는데
21/02/12 02:34
어 그러니까 제가볼땐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저때가 아니라 메이지 유신때 라는거죠 그이전의 역사가 어떻게 되었든간에 네덜란드-영국 상인들과 일찍이 친해진것 + 지정학적 위치(소위 자리빨) 이 핵심이라고봐요
21/02/12 02:37
근대개혁을 하려고 해도 그 바탕은 있어야 했으니까요.
홍콩이야 작으니까 영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었지만 일본이나 조선 정도의 사이즈면 그게 안되죠. 만약 조선도 일본과 동시기에 메이지유신 같은 근대화 정책을 폈을 때 영란은행이 돈을 대도 일본정도로 할 수 있었으냐 하면 그건 불가능했다라고 봅니다.
21/02/12 03:00
(수정됨) 일본정도가 안되었다면 그 정도가 될때까지 밀어붙였을거라고 저는 봐요
애초에 투자할때도 전심전력으로 올인한것도 아닌 당시 가장 큰 대륙아편시장과 근접한 홍콩이 가장 우선시되었고 일본은 그 다음느낌으로 투자한거라고 생각해서요
21/02/12 06:15
메이지 유신 직전 일본의 대부금리는 2%대까지 떨어졌는 반면 동시기 조선의 금리는 35~40%입니다. 이미 근대화 이전부터 양 국가간의 차이는 넘사벽이었어요.
21/02/12 03:01
이와미 광산으로 대표되는 은 덕에 땅만 파도 재화가 계속 생성된 것도 크죠.
사실 조선도 영 정조대 저 일본의 은을 중국의 금과 거래하며 환차익으로 돈을 벌어 어느 정도는 자본 형성이 되었지만...
21/02/12 08:15
(수정됨) 뭐 일본 체급도 역할했지만 결국 운이 좋았다고 봐요. 미국이 아닌 영국 같은 나라가 식민지 만들려고 개항시켰으면 얄짤없이 식민지 됐을겁니다. 일본보다 오래전부터 서구화하던 오스만이나 체급에서 넘사벽이던 청도 줘터지고 망했는데요.
21/02/12 09:50
사실 뭐 미국이 신사적이라 일본을 놔뒀다기보단 개항하고 본격적으로 털어먹어야 할 때 남북전쟁이 터져버려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필리핀도 아시아 식민지였는걸요.
21/02/12 08:36
일본이야 역량도 솔직히 많이 차이 났고 운빨도 장난아니었어가지구 조선에서 엄청난 명군이 등장했다한들 일본근대화 테크트리 타는건 불가능했을거라봐요.
21/02/12 10:28
옛날부터 산킨고타이를 띄어주는게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산킨고타이 자체는 신라시대 상수리 제도, 고려시대 기인제도같이 중앙집권화도 제대로 못 한 국가의 봉건적 타협밖에 안됩니다. 그마저도 등장 시기가 타국에 비해 엄청 늦고요.
봉건영주가 쓰는 돈이 허공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상에야 결국 생산물의 일부일텐데 일본 남부지방은 한참 전부터 이모작이 가능하던 곳이었고 거기에 세율까지 살인적으로 높았으니 영주가 그만큼을 쓸 수 있는겁니다. 요컨대 참근교대가 요가 아니라 높은 생산력과 세율이 핵심인거죠. 뭐 농민 개개의 삶이야 영아살해가 일반화 되어 있을 정도로 막장이었고요. 거기에 은광에서 나오는 자본 + 일찍부터 서양과의 접촉으로 서구문명에 익숙함 + 이른 개항과 개항 후 본격적으로 털려야 할 시기에 남북전쟁이 나 버려서 해외에 신경 못쓰는 틈을 타 빠르게 근대화 성공 테크를 탄게 핵심이라 봅니다.
21/02/12 10:52
제대로 된 경제사학자가 몇분 안계시는것도 그 배경이죠.
진영논리를 떠나 일본 근현대사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하고 강의하거나 쓴 논문니 없는 수준이죠
21/02/12 10:54
역사상 고구려, 조선초때 빼고 한반도 국가들이 일본열도 국가보다 국력에 우위에 있었던적이 없었죠
근데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이 메이지유신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더 국력이 쎘다고 믿고있죠 은 생산량을 제외하더라도 관동 평야만 보더라도 상대가 안되죠
21/02/12 16:56
한동안 블로그의 시대였다가 이제 유투브 시대라는게 확 느껴지네요. 비슷한 내용을 블로그로 봤다가 유투브로 보니...
유투버가 말을 잘하네요. 글쓰는 솜씨에서 말하는 솜씨가 요구되는 시대가 된거 같습니다. 사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건부터 이미 국력차이가 확실하게 난 상태였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죠. 운이건 영리한 대응이건 모든 것이 결국은 실력이라는...
21/02/12 17:20
요즘 유튜브를 이것저것 보면서 느끼는 건데 유튜브 컨텐츠의 질을 좌우하는 건 영상이 아니라 사운드 더라구요.
영상이 엉망인 건 보고 있을 수 있어도 사운드가 엉망이면 못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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