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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 16:32
사실 고양이는 유해동물 맞죠...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부정하기가 어려움.
하필이면 품종개량도 그런 쪽이라... 인류가 멸망하면, 개는 그래도 중대형견 중심으로 생존이 가능할거라고 보는 관점이 많은데, 고양이는 거의 전멸할거라는 예측이 많더군요...
21/02/09 16:39
그러면 당장 들개가 고양이를...
그러고보니 바퀴벌레도 사람하고 엮일때 종 생존성이 좋은거지 야생에서는 딱히 대단한종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21/02/09 16:43
고양이가 '나쁜'요소들을 진짜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귀엽다는 걸 빼면 진짜 털바퀴라는 멸칭이 농담이 아니죠.
인간의 업보긴 한데 일단 너무 많이 새끼 낳는 거랑 재미로 동물 죽이는 게 너무 크죠...
21/02/09 22:15
바퀴벌레는 수명이 반녀정도로 다른 벌레보다 엄청 긴것도 아니고 (땅벌류랑 비슷하죠),방사능에 엄청 강한것도 아니고 (사람보다 조금 더 좋고 다른 벌레들이랑 유사)방수가 딱히 잘되는것도 아니라 물에 조금 오래 빠지면 죽어버립니다.
거기에 추위에 약해서 항상 따뜻한곳을 좋아하고,어두운 곳을 좋아하지만 자연계에서 그런 환경은 다른 천적이나 경쟁자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천적들에 대항할만한 수단도 부실한 편이며,새나 작은 포유류등 천적들에 대한 대향력이 약하다보니 번식력도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둔해진채로 알주머니를 메달고 다니다가 알을 밴채로 잡아먹히는 경우가 많음). 확실한 장점은 주변에 영양가있는게 없을때 별도의 겨울잠 준비없이도 생체활동을 거의 중단해서 오래버틸수 있다는점 정도.. 이때는 당연히 활동도 번식도 줄어서 자손을 퍼트리고 다니지 못하죠. 이 특성덕분에 몇번의 생물 대멸종을 피하긴했는데,흰개미등 다른 동물들도 같이 넘어왔으니 초월적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주거를 시작하면 항상 천적도 없는 어두운 환경을 제공해주고. 따뜻한 환경도 만들어주고 소량의 음식물도 항상 공급해주니 바퀴벌레 입장에서는 신이 따로 없죠.
21/02/09 16:36
참새도 유해조수입니다..만, 지정된 이유가 곡식 낟알을 먹기 때문이니만큼, 도시화된 지역에서의 유해성은 도둑고양이에 비할 바가 아니죠.
21/02/09 16:39
뭐 반대로 도심지에서 쥐를 보기 힘든이유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데 쥐 한마리 지나가는데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2~3분 따라다니다가 갖고놀더군요..
21/02/09 17:26
신촌 한복판에 쥐떼가 창궐했다는 뉴스가 불과 2015년 일입니다. 쥐떼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건 내 눈에 안 보인다 뿐이지 착각이죠. 특정 생물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란 건 누구도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이렇게 특정 부분만 보고서 까는 건 그저 내 눈에 꼴보기 싫다는 이유로 명분 찾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21/02/09 19:41
고양이가 새를 사냥하는 게 어제 오늘 일일까요? 고양이에게 밥주는 사람이 옛날에는 없었을까요? 그럼 일본 같은 데는 길고양이에게 되게 친화적인 동네들도 있던데 그런 곳은 새가 멸종했나요? 생존을 위해 평소에도 사냥 훈련을 한다고 게을리 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에 '유희'라는 인간 위주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 같아서 평소에도 불편했습니다. 유해조수란 말은 인명이나 가축, 가금, 항공기와 건조물 또는 농업, 임업, 수산업 등에 피해를 주는 조수라는 정의가 분명 있음에도, 그에 해당된다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단순히 새를 죽이니까 '유해'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길고양이와 그를 돌보는 캣맘이 무조건적인 악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올바른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아서 참지 못하고 한 마디 남겼습니다. 사람과 고양이와 새들 사이에 어딘가 균형을 잡을만한 선이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데, 댓글의 흐름은 그저 일방적인 비난 같아서 문제 제기 해보겠답시고 소심하게 어그로 끈 건 인정합니만, 저와 마찬가지로 입장이라 생각하는 고양이를 좋아하면서도 생태계의 영향에 대한 걱정도 하신다는 분으로부터도 고작 이런 남의 말투 되돌려주기나 하는 비꼬는 말 밖에 받지 못하는 것 같으니, 그냥 괜히 나서지 말고 전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이런 글은 못 본 척 외면하고 조용히 넘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02/09 17:37
고양이가 참새의 씨를 말릴 정도로 죽인다는 게 좀 생각하기가 힘든데, 이에 대해 조사가 실시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참새의 수가 줄어든 건 오히려 인간의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싶은데...
21/02/09 18:15
길냥이가 새 잡아먹기도 하더라고요, 아파트 잔디밭에 피묻은 새 뼈가 뒹굴고 있고, 근처에 입가에 피가 묻은 고양이가 "뭘보냥?" 하고 앉아서 날 쳐다보는걸 목격한 적이 있음... 참새는 아니고 비둘기를 잡아먹은거 같아 보이긴 했는데...
21/02/09 19:54
고양이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자기보다 약한 동물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건데. 그게 본능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고양이 밥 주는거 금지시켰으면 하는데 개체수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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