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10 23:04
식재료 안사봐서 잘 모르겠는데, 시장 반찬가게에가서 2만원치만 봐도 3일 넘게 먹을 거 같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점심 먹는 기준으로요.
21/01/10 23:08
된장찌개 - 소고기 양지/된장/두부/호박/무/대파/고추/고춧가루/간마늘 (+ 조미료)
소고기 양지 250g 10000원 된장 2000원 두부 1000원 호박 1500원 대파 3000원 고추 2000원 (고춧가루 마늘 조미료(미원)는 있다고 가정..) 3일 연짱 된장찌개만 끓이면 될듯.. 물론 밥 별도..
21/01/10 23:22
똑같이 닭으로 쳐도 생닭사서 후라이팬에 기름만 두르고 밀가루나 튀김가루 대충 발라서 구워 먹으면 맛납니다. 2만원이면 세번 해먹고 맥주도 살수 있음
21/01/10 23:31
쿠팡에서 냉동 삼겹살 1키로에 만원 좀 넘게 하는거 사서 밥이랑 김치랑 같이 먹으면 너다섯끼는 충분히 먹고
냉동 정육닭 키로에 5천원도 안하는데 대충 2키로짜리 사서 한덩이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면 질려서 못먹을 때 까지 먹을 수 있구요 이런식으로 생존식에 가깝게 먹는다면 정말 쉽게 먹을 수 있고 좀 다양하게 먹는다고 해도 네끼 2만원은 나쁘지 않은 금액이죠
21/01/11 04:45
치킨 한마리 8천원까지도 가능이라서 일단 패스.
치킨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2만원이면 계란, 고기, 두부, 채소외 부식 약간 하면 적당합니다. 국 끓일줄 알면 아침엔 간단하게 계란위주, 저녁은 국위주로 굴리면서 절반 이하로 코스트가 떨어집니다.
21/01/10 23:03
15번에 보충하면, 혼자 살면 특히나 119 누르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몸이 너무 아픈데 안누르고 있다가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21/01/10 23:07
혼자사는데 몸에 오한이 너무 심하게 오는걸 이불 뒤집어쓰고 잤거든요. 다음날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갔더니 의사가 반강제로 입원시켰습니다. 몸에 열이 42도더군요...
21/01/11 00:29
"이거 몸살인가? 위염인가? 좀 많이 아픈데 이런걸로 응급실가면 민폐겠지? 내일 아침까지 참아보자..." 이러고 있다가 119 누를 힘도 없어저서 골로 가죠... 위염인가 하고 자다가 새벽에 겨우 119 누르고 웅얼웅얼 거리는거 듣고 구급대원님들 출동해주셨는데 급성췌장염이더라구요... 진짜 숨질 뻔
21/01/10 23:04
만약 본문에 21항이 보인다면 당신은 사실 자취가 아니라 생활관에서 살고 있는 것이니 그곳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인사과에 가서 전역증을 발부받아서 바로 위병소를 벗어나세요. 만약 전역증을 발부받지 못한다면....
21/01/10 23:06
21. 1인 가정은 해먹는거보다 사먹는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마트에서 파는 식료품들은 최소 2인가정용이고 1인용 용기에 들어있는 식품들은 가격대가 비싼편이다. 장보고,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투자시간에 돈주고 사먹고 집에 들어오는게 시간과 체력을 돈으로 사는거다. 요리해보겠다고 이것저것 사뒀다가 결국 엄청난 양의 요리를 두고두고 먹거나 해먹지도 못하고 상해서 버리게될거다
21/01/11 00:03
이거 레알
제가 첫 자취때 돈 아낀다고 재료사서 밥해먹는다고 해봤는데 재료값이 밥 사먹는거랑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거기에 재료 버리느라 고생하는거, 설거지 하는거 하면 걍 싼거 사먹는게 나음..
21/01/11 04:47
이거 레알 (2)
아 그래도 자취 4신기인 국, 계란, 나물, 김치는 예외입니다 크크크 그 외에도 장기보존식의 마스터피스인 마른반찬과 참치캔 ... 부식의 왕 라면과 만두. 간편식의 끝인 김가루까지만 갖추면 자취 100점.
21/01/10 23:24
지방러는 사실 자취가 어쩔수없이 강제되는 부분이 있는데, 본가가 서울이면서 대학-직장까지 서울인 사람은 의외로 서른 넘어 직장다니면서도 독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얘기해보면 독립된 어른으로써 알아야할걸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21/01/11 00:01
글쌔요 이게 읽어보면 자취랑 크게 상관없는 내용들이 절반이 넘는데..
20대 초반에게 할만한 이야기지만 30대에게 할 이야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21/01/11 00:08
제목은 to 30대가 아니라 by 30대구요 그냥 본인이 느낀 점 줄줄 적어놓은 건데 서른까지 안 나가 살았으면 모를 수도 있죠..
21/01/11 00:19
by면 조금 이해가 가긴 하네요.
근데 반찬이야기 빼고는 자취랑 상관없는 이야기들입니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당당하게 적으니까 저한텐 괴리감이 크네요. 꼰대가 된 건지.. 사회가 바뀐 건지; 아직 30대 중반인데...
21/01/11 00:41
Pi님이 살아온 경험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잖습니까? 저 사람이 이제 처음 나와살기 시작했고 집에서 누가 밥 해주고 챙겨줬으면 돈 생각 별로 안 하고 살아서 모를 수도 있죠. 그게 막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만 부끄러운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의미로 뭘 당당하게 적네마네 할 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자기가 혼자 살아보면서 생각한 걸 적은 것뿐이고 "니들은 이것도 모르지" 나 "알아둬라" 도 아닌 것 같은데요 뭐.
21/01/11 11:11
제 와이프가 홍콩에서 핸드폰 없이 그렇게 갇혔다가 창문으로 소리질러서 살았어요. 심지어는 문도 나무문이 아니라 철문이었고 전 와이프 어디사는지 주소도 몰랐었...
이것만 해도 오싹한 경험인데, 가끔 있는 창문 없는 화장실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나전...
21/01/11 08:29
이마트 에브리데이(안에 위치한 와인앤모어)에 750ml 만원대 위스키 몇 종류 있더라고요. 하나는 이름이 벤치마크 였는데 다 먹어봤는데 위스키알못 입장에서는 괜찮았습니다. 알콜량 대비 가격 계산해보니 소주랑 크게 차이 안나더라고요.
21/01/10 23:37
밤에 자다가 가슴이 아파서 깬 적이 두 번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119 다 불러서 곧바로 병원 갔죠. 두번 다 별 일 아닌거라 병원비만 날리긴 했지만 항상 119는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21/01/10 23:38
뭐지 자취하는 백수 30대인가,
아끼는 수준을 넘어서 마인드 자체가 궁상 그 자체인 것 같은데. 자취할 때 Tip. 화장실 문을 자바라 홀딩 도어 같은 것으로 하면 좋다. 처음 우리 집에 데려 왔을 때 선 넘기가 좋다.
21/01/11 00:56
11번은 대체 뭔 생각으로 쓴건지..? 맥주랑 위스키가 같나요? 그럼 김치는 왜 구비해두라구 쓴건가요 짜사이나 단무지나 김치 대신 암거나 먹음 되지. 저 정도 시각으로 저런 글 쓸 용기는 대체 어디서 났을까요
21/01/11 08:34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알콜이면 다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따면 다먹어야 하고 가끔 두캔, 세캔까지 마셔버리는 맥주보다는 저렴한 대용량 위스키가 낫거든요.
21/01/11 10:00
맥주랑 위스키의 차이는 탄산이죠.
김빠지면 맛없는 맥주랑 빠질 김이 없는 위스키는 보관기간 차이가 넘사벽이니까요. 오죽했으면 룸싸롱에 양주를 킵해두기까지 하겠습니까.
21/01/11 10:22
애초에 위스키같은 독주는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많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싶다를 단순하게 알코올 드링킹을 하고싶다와 동치하면 안되죠. 경제적인 조언을 해주는건 좋은데 맥주 대신 독주를 마시라는 논리는 한참 나갔죠
21/01/11 00:57
기본적인 요리 스킬이 있고 사온 재료들 소분해서 보관하고 꾸준히 요리 해먹는 부지런함이 있으면 해먹는게 싸긴 합니다.
근데 일하고와서 피곤한데 식사는 하고싶고, 요리에 취미가 없으면 사먹는게 맞죠. 해먹는게 싸다는건 요리하고 치우는 사람 인건비 고려 안한거라서... 아, 그리고 3일치 식재료비는 식재료비고 치킨은 치킨이죠. 3일동안 뭘 해먹어도 그게 치킨이 되진 않으니까요.
21/01/11 07:24
읽어보니 자취라는게 약간 금수저 느낌 나는것 같기도.. 결국 부모님이 있는데 나가서 살때 쓰는 단어랄까요 학생때아니고서야 자취가 애매하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