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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7 12:21:24
Name 쎌라비
File #1 전말.jpg (1.66 MB), Download : 48
File #2 전말2.jpg (1.35 MB), Download : 43
출처 포모스
Subject [기타] 35세 발달장애인 모친 사망사건의 전말




뭐라고 해야 될까요??? 사회복지사분들 참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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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성애자
20/12/17 12:23
수정 아이콘
헐...이수역 근처사는데 왜 한번도 못봤을까요...앉아계신 위치도 어딘지 알거같네요....
밀크공장
20/12/17 12:25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이혼한 남편에게 보내지...
이해가 잘 안되네...
거짓말쟁이
20/12/17 12:27
수정 아이콘
연고자가 남편 밖에 없는듯
꾸라사랑
20/12/17 12:25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지금은 구청 직원의 집...?이라구요...? 띠용...
20/12/17 12:26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처럼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것인가요..? 어렵네요 안타깝습니다
거짓말쟁이
20/12/17 12:28
수정 아이콘
저건 헛소리죠... 무슨 스카이넷 알파고 동원해서 찾아낼 수도 없고 등록도 안되있는걸 어쩌라고..
미네랄은행
20/12/17 12:49
수정 아이콘
아마 돌아가신 어머니도 교육수준이든 지적 수준이든 혹은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혜택조차 모르고 살아왔을 겁니다.
가족중에 이런 부분을 도와줄수 있는 경우면 좋았겠지만, 대체로 불행한 일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욱 향하기 마련이니까요.
정부나 지자체의 탓을 떠나서 사회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 나서야 하는건 맞겠죠.
기기괴계
20/12/17 12:5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이미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가 공과금 납부를 독촉받고, 장애 등록도 안 챙겼고...

이건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제대로 못한겁니다.
20/12/17 12: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먼저...
안타까운건 맞는데 이걸 정부랑 지자체탓을...?
예익의유스티아
20/12/17 12:43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걸 정부탓을?
바람기억
20/12/17 12:47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신이 아닌 이상 정부와 지자체도 이런 것까지는...
20/12/17 13:04
수정 아이콘
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돕지 않는다는 격언이 생각나네요
대문과드래곤
20/12/17 14:2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권리 위에서 잠을 잔 건지 아니면 권리가 있는줄도 몰랐던건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요. 의료나 기타 복지 정책은 그 전달체계 또한 중요한 요소긴 합니다.
후배위하는누나
20/12/17 13:56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한번 연결지어볼라고 크크
키르히아이스
20/12/17 17:50
수정 아이콘
이분이 하신 말씀 자체는 맞죠
저런 복지사각지대를 방지하는게 정부와 지자체의 책무가 맞잖아요?
이걸 무슨 어떻게든 연결이니 하는거야 말로 정치병아닙니까
워체스트
20/12/17 12:26
수정 아이콘
방법을 몰랐을 뿐 어머니를 잃어버린 감정은 남들과 다르지 않을텐데. 얼마나 슬펐을까요.
밀로세비치
20/12/17 12:27
수정 아이콘
너무 가슴이 아픈 기사네요 정말
20/12/17 12:27
수정 아이콘
전수조사 할 수도 없고 등록을 안했으면 어쩔 수 없죠.
보라준
20/12/17 12:30
수정 아이콘
ㅠㅠ
중상주의
20/12/17 12:30
수정 아이콘
엠비씨 기자의 무관심 속에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조차 잃고 말았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보도 내용처럼 개소리입니다.
미카엘
20/12/17 12:30
수정 아이콘
모친이 아들을 장애인 등록도 안 했는데 정부와 지자체 탓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권리를 행사하려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20/12/17 12:30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직은 갈갈갈 갈리고 있어서, 신청된 사람들 처내기 바빴겠죠..
이웃이나 근처 다니는 요양보호사들이 보고 사회복지기관에 얘기해서 연결되는 경우도 많긴한데
그런게 중간에 아무 것도 없으면.. 일일히 찾기가 힘든 게 현실일 겁니다.
20/12/17 13:21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사람이 없죠... 특히 사복직은
벌점받는사람바보
20/12/17 12:32
수정 아이콘
참 어렵네요 ...
예쁘게 자라다오
20/12/17 12:32
수정 아이콘
참 그냥 좀 그래요..
마스터충달
20/12/17 12:42
수정 아이콘
"정부랑 지자체 뭐하냐?"가 아니라

"당신의 관심이 한 사람의 죽음과 삶을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논조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실제로 이 경우 모친과 아들을 모두 구한 건 어느 민간 사회복지사의 지나치지 못했던 관심이었죠.
섹무새
20/12/17 12:45
수정 아이콘
구청 직원의 집이라니...
Tyler Durden
20/12/17 12:51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까워요...
쪽지를 언제 쓴지 몰라도 그렇게나 본 사람이 없었나 싶기도하고
기기괴계
20/12/17 1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정부 및 주민센터가 못한겁니다. 저가구는 이미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된 가구였습니다.

게다가 주소지가 방배동인데, 방배동은 기초생활 수급자가 타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어서 타지역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관리가 힘든 지역도 아닙니다.
20/12/17 13:00
수정 아이콘
한달간....찾아가서 말걸어주시다니...대단하신 분이네요.
니가가라하와��
20/12/17 13:01
수정 아이콘
자국민이 굶어죽고 비참하게 살고 있는데 북한에 몇백억 보낼 돈 있으면 이런데 좀 써라 제발
복지 공무원 티오도 안늘려주고 있는 인원한테 계속 떠맡기니까 이런 빵꾸가 나지....
담당 공무원이 두번 찾아갔다가 폐문부재로 돌아왔다던데 마냥 해당 공무원 탓만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0/12/17 13:24
수정 아이콘
수급자 등록이 되어 있었으면 정부의 무관심 맞죠.
신승훈
20/12/17 13:31
수정 아이콘
저는 교육복지쪽인데요.
진짜 실제 겪어보면 이해가 갑니다.
일단 신청을 안하는 가정도 많고, 가짜로 신청하는 가정도 많고, 문의도 많고, 불만도 많고
다 처리하기에는 사람이 없고, 심각한 가정에 좀 더 융통성을 발휘하면 기가막히게 소문-냄새 맡고 여기저기 손 들고 찾아오시고
냉정하게 끊으면 심지어 지자체통해서 푸쉬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우리나라에서 주는 것은 많은데 감사할 줄은 모르고,
정으로만 대하기에는 드러누워 가져다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얄밉기도 하고..
엄청 어렵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0/12/17 13:47
수정 아이콘
심각하지 않거나 가라인데도 악착같이 타먹는 사람들만 타먹고...
20/12/17 14:06
수정 아이콘
나저씨에서 지안이가 할머니 요양원 지원받을수있는데 박동훈 만나기전까지 그거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엄청 고생한거 생각나네요
20/12/17 15:11
수정 아이콘
어둠의 박사모인가..

장애인 등록만 됐어도 이렇게까진 안됐을텐데 안타깝네요..
20/12/17 15:35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사 분이 정말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저는 절대 저렇게 못했을 것 같은데, 저 분은 평소에 어떤 마음으로 살길래 어려운 분을 돕겠다고 한달이나 관심을 갖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깨닫다
20/12/17 17:24
수정 아이콘
복지부는 각종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과 건보료가 3개월 이상 미납된 취약계층에 각 지자체에 통보하는데, 모친 A 씨는 이미 기초수급자로 매달 주거급여 28만 원을 받고 있어서 통보 대상 우선순위에서 밀림.
이와 별도로 서울시가 노인, 1인 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과금 체납 여부를 조사해 통보하지만 여기서도 제외됨. 모친이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1인 가구가 아니었고, 부양 능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기 때문.
생계·의료 급여는 아들의 부양 의무자인 이혼한 전 남편 소득 조사와 동의가 필요해 신청을 포기.
서울시 매뉴얼 상 근로 능력이 있는 2인 일반가구는 1년에 한 번 복지사가 상담하게 되어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이뤄지지 않음.

뉴스 이것저것 보면 정부 지자체 탓을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저도 장애인 등록이 안된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기초수급자에다 가구 소득이 거의 없고 공과금이 연 단위로 밀렸는데 전혀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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