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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9 00:54:23
Name 양정민
Subject [유머] 우리 부모님 세대 시절^^(30대 중반이후론 공감하실듯하네여)
<br/>
<BR>화장실이 부족하던 그 시절, 거리엔 온통 지뢰(?)밭 천지였지요<BR><BR><br />
<BR>신문지나 빈병을 가져가면 번데기 아저씨는 한번 찍게 해주었다<BR><BR><br />
<BR>용돈 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던 시절 버스 회수권으로 떡복기를 사먹을수 있었다<BR><BR><br />
<BR>이 때는 왜 우측 통행이었는지...<BR><BR><br />
<BR>말썽 꾸러기 어린이들은 가끔씩 친구와 싸우기도 했답니다<BR><BR><br />
<BR>인성교육의 기본인 윗분잘모시는 예의가 습관화 되어있는 착한학생들이 많던 그시절<BR><BR><br />
<BR>마룻 바닥에 염색을하고 양초와 색필가루로 마루바닥을 광내고 미끄럼 타기도...<BR><BR><br />
<BR>이상하리 만큼 시험 기간만대면 왜? 이리도 잠이많았는지<BR><BR><br />
<BR>참고서 및 수련장 산다고 속이고 돈들고 만화 가게로 직행<BR><BR><br />
<BR>학교와 선생님 몰래보던 영화가 더욱 더 재미가 있었는 모양이다<BR><BR><br />
<BR>어려운 그때 시절이었지만 엄마들은 장남이라고 때로는 장조림을 싸주셨지요?<BR><BR><br />
<BR>무거운 짐을 싣고가는 수레가 지나가면 항상뒤에서 밀어주던 착한학생들이 많던시절<BR><BR><br />
<BR>국산품 애용과 아껴 쓰자는 구호가 많던시절<BR><BR><br />
<BR>콩 자반과 멸치 볶음은 반찬중 의 으뜸~!<BR><BR><br />
<BR>시간이 있을때는 항상 동생을 돌봐주는건 일상의 기본이었던 시절<BR><BR><br />
<BR>여 학생들만 지나가면 괜스레 폼나게 걷던 남학생들<BR><BR><br />
<BR>있는집 아이는 자식들, 없는집 아이는 새x(?)들<BR><BR><br />
<BR>많은 짐을 싣어 나르는 마부가 있던 시절<BR><BR><br />
<BR>꽃을 머리에 이고 팔려고 이동하는 아낙네들<BR><BR><br />
<BR>세상 만사 편한 나이<BR><BR><br />
<BR>그때는 눈이 수도없이 많이도 내렸답니다<BR><BR><br />
<BR>나, 잡아 봐라! 메롱~!!<BR><BR><br />
<BR>입심 강한 아저씨가 부러운 이런 풍선이 유행하던 시절<BR><BR><br />
<BR>말뚝박기 - 가위, 바위, 보...<BR><BR><br />
<br />
<br />
<BR>몰래본 영화 씨리즈 포스터 <BR><BR><br />
<BR>뻥 튀기 간식도 없는집 아이에게는 그림에 떡<BR><BR><br />
<BR>새 참고서 구입비로 헌책사고 나머지는 삥땅...<BR><BR><br />
<BR>동네 골목대장 말썽꾸러기 개구장이 아이들<BR><BR><br />
<BR>지난 시절엔 명절이 돌아와야 한번씩가는 목욕탕이 동네길목에 있었고<BR>목욕탕 물을 아낀다고 잠자리체로 둥둥 떠 다나는 때를 건지기도한 시절<BR><BR><br />
<BR>산 고개 넘어 몇십리 길 걸어서도 학교에는 갔든 시절<BR><BR><br />
<BR>산 기슭에 늘어선 빈곤층의 판자촌 생활은 어려워도 훈훈한 정이 있든 시절<BR><BR><br />
<BR>조금이라도 가정에 도움을 주려고 비 오는날 비닐우산을 팔고있는 소년.소녀들 <BR><BR><br />
<BR>동네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도가 한곳 밖에없든 시절<BR><BR><br />
<BR>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도 못가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이 <BR><BR><br />
<BR>교통 수단이라고는 말할수 없을만큼 아주 형편없든 시절<BR><BR><br />
<BR>그시절 부엌의 1등공신 - 곤로<BR><BR><br />
<BR>흑백 방송시절의 텔레비젼<BR><BR><br />
<BR>김삿갓 북한 방랑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가진건 없지만 행복해보입니다.. 무엇보다 "욕심" 이 없어보이네요..

전 아직 어리지만 이 물건에게서 우리 부모님을 느낄수가있네요..^^

현재 세계에서 행복도 1위인 나라... 움...갑자기 이름이 생각이안나는데

하여간 가난한 나라에요.. 우리나라가 지금 선진국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사는 나라도 아닌데.. "욕심" ..이게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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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9 02:13
수정 아이콘
영화제목 멋지군요. '내이름은 튜니티' '튜니티라 불러다오' '튜니티는 아직도 내이름' ...하하하^^ 후후, 어릴 적에 할머니께서 곤로에 프라이팬 얹고 돼지비계로 기름 내서 계란프라이 해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계란프라이 하나면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는데 말이지요^^
04/03/19 02:34
수정 아이콘
음.. 20대인 제가 공감을 해버리는 이유는 과연 멀까요..-_-;
nostalgia
04/03/19 04:04
수정 아이콘
음..... 추억은 방울방울..........
04/03/19 04:53
수정 아이콘
곤로 생각납니다. 가운데 스프링을 잡고 들어 올리면 면으로 된 심지가 있죠. 성냥불로 불 당기고 덮은뒤 쓱쓱 양 옆으로 조금씩 왔다 갔다 해야지만 불이 심지 전체에 붙습니다. 제 담당이었거든요. ^^ 겨울에 석유 사러 갔다가 돈 조금 남겨서 생과자 사서 오기도 했었죠. 그 당시 용돈이라는 것은 꿈도 못꾸고, 대신 부모님께서 주일날 헌금하라고 100원짜리 지폐를 받았었습니다. 용돈이 없이도 살 수 있었던 때가 그립네요. 요즘은 돈이 있어야 나갈 수 있으니... ㅡㅡ;
샤이닝토스
04/03/19 06:19
수정 아이콘
남학생들 걷는 폼이 너무 웃겨요-_-;;
hi~마린
04/03/19 09:22
수정 아이콘
아! 벌써 부모님 세대가 되었군요........
인생무상이네.........요.........
불의를보면거
04/03/19 09:32
수정 아이콘
점심시간때 컵라면 비슷한걸 먹구있는 학생이 2명 눈에 띄네요... 분명 저때는 컵라면이 없었을 텐데....(머지머지?) 그리고 흑백사진에 배철수씨가 왜 있는거죠?
암튼 양정민 님!! 이 많은 자료들은 대체 어디서 구하는 거랍니까!!!!!
혹시 CIA에 몸담고 계시나요?
마요네즈
04/03/19 09:50
수정 아이콘
내 이름은 튜니티. <=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포스터로 보니깐 너무 웃기군요 크흐흐 튜니티가 타고 다디던 저 말에 달려져 있는 포대자루도같은 것도 기억나네요~ 최고의 총잡이죠 ㅋㅋ
04/03/19 09:58
수정 아이콘
튜니티... 어디서 구해서 보고 싶지만.... 원작 이름도 모르고... 참...
hi~마린
04/03/19 10:16
수정 아이콘
lovehis님// They call me 튜니티 라고 써 있네요..
04/03/19 10:55
수정 아이콘
제가 벌써 부모님 세대가 되어버린 건가요? 에혀~~
참, 우측통행 사진은 사진의 좌우가 바뀌어서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우측통행 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 아래쪽 만화가게 간판도 글씨가 뒤집힌 것으로 봐서 몇몇 사진들은 좌우가 바뀐것 같군요. 쿨럭~
04/03/19 17:13
수정 아이콘
전 88년생~
iamdongsoo
04/03/19 18:06
수정 아이콘
문이 달린 흑백TV를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는 TV브라운관이 터져 가족몰살 당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했습니다. 울 외할아버지 집에 가면 저 TV가 있었는데, 잘 때는 위험하다고 꼭 문을 닫아놓았던 기억이....
스톰작렬
04/03/19 18:14
수정 아이콘
20대 중반인 저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_*
포켓토이
04/03/19 20:23
수정 아이콘
요즘 석유곤로와 비닐우산은 어느새 사고 싶어도 못사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대나무와 비닐로 만든 비닐우산, 요즘에 만든다면 되려 일반우산보다 더 비싼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군대가기 전 94-95년경까지만 해도 비닐우산을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물탄푹설
04/03/19 20:44
수정 아이콘
왜 이사진들을 보며 눈이 흐릿해질까요.....
결코 회상일수만은 없는 그때의..
하늘호수
04/03/19 21:15
수정 아이콘
저 흑백티비는 저희집에 있었던 것과 아주 비슷하군요. 아니, 어쩌면 똑같을 지도... 양쪽으로 문을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었죠. 가끔 아버지께서 발가락 신공을 보여주신다며 발가락으로 채널을 자유자재로 돌리셨던 기억(- -;;;)이 납니다.
아트보이
04/03/20 17:40
수정 아이콘
무거운 짐을 싣고가는 수레가 지나가면 항상뒤에서 밀어주던 착한학생들이 많던시절



정말 ,,,, 아 / 요즘에도 이런 착한 일을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ㅡ^;

이 세대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지만 , 몇가지 ,,, 저희 가족 앨범에 있는
사진이랑 비슷한 사진이 몇장 있네요 . ^ㅡ^;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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