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11/01 10:35:02
Name 아케이드
File #1 칸나에전투.jpg (68.1 KB), Download : 58
출처 https://www.pinterest.pt/pin/156781630764870566/
Subject [기타] [역사] 한니발의 칸나에 전투 그림 설명 (수정됨)


역사상 모루와 망치 전술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전투라고 일컬어지는

한니발의 칸나에 전투에 대한 그림 설명입니다.

그림 위쪽이 로마군, 아래쪽이 카르타고군입니다.


모루 역할을 하는 카르타고 보병들이 버티는 동안

당대 최강의 누미디아 기병들이 로마 기병들을 쫓아내고

그 사이 카르타고의 양측면 보병들이 로마군의 좌우를 둘러싸고

스페인 기병들이 로마군의 배후를 포위해서 완벽한 포위망을 완성합니다.

그 이후야 뭐 거의 일방적인 학살극이었다고 하네요.

로마군은 약 8만6천 중 6만이 전사했고, 카르타고군은 약 5만 중 6천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티모대위
20/11/01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전술을 가장 예술적으로 승화시킨게 한산도대첩인것 같아요.
방향을 돌리기 어려운 왜선의 특성상 망치가 필요없이 모루만 준비하면 되었고, 뭉쳐서 돌진하는 진형이 화포를 사용하는 진형에서 화력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돼서... 대충 계산해도 조선수군 측이 동일 숫자 대비 약 백배의 화력을 낼수 있었죠.
(수정: 왜 천배라고 썼지;; 진형에 따라 다르지만 판옥선과 세키부네의 차이 때문에 약 160배쯤 되는 군요)
40년모솔탈출
20/11/01 11:05
수정 아이콘
역시 포위섬멸진은 완벽한 전술입니다.
300 명으로 5000 명도 이길 수 있는걸요!!
아케이드
20/11/01 11:07
수정 아이콘
포위섬멸전이야 시대를 막론하고 완벽한 전술이죠
300명으로 5000명을 포위하는건 일본 라노베에서나 가능한 거겠지만요!
20/11/01 11:19
수정 아이콘
참 무전기도 없던 시절에 전장 통제를 어떻게 했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대전략만 짜고 나머지는 모조리 임기응변이었을텐데
아케이드
20/11/01 11:1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실시간 통제는 불가능한 것이고, 그래서 중간지휘관들의 역량이 엄청 중요했다고 하네요.
퀀텀리프
20/11/01 15:00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래서 옛날 전투는 일단 시작되면 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는게 보통이었겟죠.
나폴레옹 전투를 묘사한 전쟁과 평화도 읽어보면 그런 내용이 잘 나오더군요.
총지휘관의 지시는 전달이 거의 불가능하니 소단위 지휘관의 임기응변과 역량에 따라서
전황이 좌우되는 거죠.
Energy Poor
20/11/01 11:28
수정 아이콘
기병이 체고시다... 인가요?
아케이드
20/11/01 11:31
수정 아이콘
근대이전까지야 언제나 기병이 최고였죠. 이후 기병을 대체한게 전차인 것이고...
20/11/01 16:08
수정 아이콘
저 전투가 진짜 말도 안되는게 중군 모랄빵 안나게 후퇴기동하는게 정말 말도 안되게 힘든일인데 그걸 해냈다는거..
아케이드
20/11/01 16:09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 중군이 용병집단이었다는 더 놀랍죠 한니발이 단순히 전술천재가 아니라 지휘능력도 역대급이었다는 근거이기도 하구요
20/11/01 16:2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생각할수록 놀라운건 1. 카르타고 기병 좌익이 로마 기병 양익을 무너트릴때까지 수 시간을 2. 당시 최강의 중장보병 군단을 상대로 3. 2:1의 보병 수적 열세를 버티면서 4. 정예병은 매복을 위해서 빼두고 모랄빵나기 쉬운 용병으로 전선을 유지하면서 5. 대열을 갖추면서 후퇴해서 매복지까지 약 1km에 달하는 거리를 대열을 갖추고 후퇴해서 6. 포위를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인지... 어떤 전쟁역사를 읽어봐도 저렇게 복잡한 전술기동은 본 적이 없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0/11/01 16:1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전투에 대패하고서 전쟁은 이긴 로마군도 대단...
아케이드
20/11/01 16:19
수정 아이콘
공화정을 기본으로 한 제국로마의 힘이죠
알테마
20/11/01 23:10
수정 아이콘
전근대 시절 정예화된 기병전력이 잘 운용되었을 때의 강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투죠.

vs 스키피오 전은 병력 숫자는 많았으나 기병전력이 열세라 그대로 밀려버렸고.
20/11/02 04:09
수정 아이콘
다시 보니깐 로마군 기병이 무너진게 크네요.
기병이 버티고만 잇엇으면 오히려 뚫고 나갓거나 양패구상일수도 잇겟는데 기병때문에 퇴로가 막히면수 모랄빵 낫을거 같아요
아케이드
20/11/02 08:56
수정 아이콘
그쵸 기병만 있었어도 완전 포위는 안 당했겠죠
답이머얌
20/11/05 08:51
수정 아이콘
그럼 망치가 없는거니 당연한 얘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2777 [유머] 3-4만원짜리 할로윈코스프레 퀄리티.youtube [20] valewalker14144 20/11/03 14144
402776 [유머] 렉스턴 불법개구리주차.youtube [6] AKbizs10621 20/11/03 10621
402775 [기타] 2007년 당시 5만원권 후보 [94] 쎌라비13491 20/11/03 13491
402774 [유머] 감동적인 유부남의 댓글 [19] 연필깎이13769 20/11/03 13769
402772 [유머] 무는 고양이 참교육 [1] 카뷰레터9705 20/11/03 9705
402771 [유머] 동영상 찾는 강성태 짤의 진실 [12] 퍼블레인10881 20/11/03 10881
402770 [LOL] LPL식 범인찾기.gif [20] Starlord10763 20/11/03 10763
402769 [유머] 요즘 세일 특징 [17] 추천10882 20/11/03 10882
402768 [기타] 악마를 보았다를 만들게 된 계기 [26] 퍼블레인12152 20/11/03 12152
402767 [유머] 요즘 패션 근황 [18] 껌정12757 20/11/03 12757
402766 [스포츠] 영어샘과 수학샘과 자덕샘이 필요한 문제 [15] 물맛이좋아요9295 20/11/03 9295
402765 [유머] 무는 고양이 교육 시키기 [24] KOS-MOS9748 20/11/03 9748
402764 [유머] 무슨 사람 몸무게를 속보로 내냐 [32] KOS-MOS13341 20/11/03 13341
402763 [기타] 80년대, 90년대 최고의 오락실 게임... [26] 우주전쟁12550 20/11/03 12550
402762 [유머] 치킨집...쿠폰 주문.....jpg [35] 끄엑꾸엑12063 20/11/03 12063
402761 [유머] 정정당당한 FPS 결투.gif [4] 카뷰레터9153 20/11/03 9153
402760 [기타] 국밥도 이제 한류다 [43] 퍼블레인12620 20/11/03 12620
402759 [유머] 도서 정가제의 승리! [68] 톰슨가젤연탄구이13185 20/11/03 13185
402758 [유머] 살림못하는 베트남 며느리.jpg [16] 청자켓12424 20/11/03 12424
402757 [LOL] 울프 : 이사람 누구야?? [1] Starlord8473 20/11/03 8473
402756 [연예인] 멋지게 할로윈 코스튬 했는데 바퀴벌레 소리듣고 계정삭제함.pg [6] insane9937 20/11/03 9937
402755 [연예인] 서양인 아이돌 [44] 삭제됨13164 20/11/03 13164
402754 [LOL] ???: T1의 감독이 필요하다구요? [17] 물맛이좋아요10569 20/11/03 105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