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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5 13:17
만화가 안팔려도 생업에 지장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네요. 주 독자층을 X신 취급하면서 만화가 잘 팔라기를 기대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겠죠?
20/09/25 13:22
원래 밑천 뽀록날거같으면 저렇게 됩니다. 지금이 본인 기량 이상으로 고점이라는걸 아니까 여기서 멈춰버리고싶어서 온갖 핑계 다 대는거죠.
20/09/25 13:27
한때 여기에서도 여자 제갈량 추천하는 글들도 보일 정도로 이미지 좋았던 작가인데...
뭐 그래도 레진에서 안 잘리고 계속 연재하는걸 보면 입지는 좋은 모양입니다.
20/09/25 13:46
(수정됨) 이거 연중하고 뜬금 없이 여자환관이 남자들 거시기 자르는 만화 연재했다가 그것도 대충 완결...남자가 주인공인 내용을 여자로 주인공 바뀌고 페미사상 집어넣는 사람이죠
20/09/25 13:49
이분은 특별히 독자를 무시한다기 보단 그냥 인간혐오 느낌...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본인 스스로부터 미저러블한 스타일처럼 보임. 만화는 재밌음
20/09/25 14:05
김달이야 루리웹 만갤 시절부터 입증된거지만 재능 자체는 넘치는 편이라 여제만 그만두고도 환관이야기 하다가 집어치고 또 새로운 만화 그리고.. 그래도 다들 재밌다고 봐주는 편이죠.
그 외에도 나는 페미 안하겠다 지친다 야 그런 거 할짓없는 애들이나 하는거야 선언 박고도 페미니스트들의 지지를 받기도 하구요. 이유야 뭐 자기는 페미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김달 만화에는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페미니즘이 있고, 그게 자기가 자주 하는 클리셰 비틀기와 시너지가 나서 재미있는 만화가 만들어지는 거라.. 여튼 재미있는 양반입니다.
20/09/25 14:08
여자 제갈량 재밌게 본사람 많은데 거기서도 페미 적절히 쏟아내고 있었고... 어지간히 아저씨 그리기 싫었나보네요
문장 하나하나가 본심 그대로라는게 느껴져서 참 좋읍니다. 앞으로 볼일은 없을듯
20/09/25 14:19
법에 걸릴 정도 아니면 컨텐츠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인성적인게 벌이와 큰 연관이 없죠.. 컨텐츠가 재밌으면 뜰겁니다. 반응에 상관없이
20/09/25 14:58
몇십년 만화를 보면서 생긴 저만의 기준중 하나가 '완결 제대로 못 하는 작가 만화는 그냥 거르는게 답이다'네요. 그래서 완결된 작품 하나도 못 만드는 작가의 후속 작품을 왜 보는지 이해를 못 합니다.
20/09/25 15:07
저도 동감합니다. 차라리 기병병결이라도 결말이 괜찮으면 중간에 엄청나게 헤매고 망가져도 상대적으로 고평가하게 되더라구요. 재밌게 보다가 완결에서 배신 쎄게 때리면 이전에 재밌게 봤던 시간과 추억들까지 소급해서 망가지는 그 기분이 너무 싫어요.
20/09/25 17:31
동감합니다. 완결 못 하는 만화가는 음악으로 치면 '도입부 하나는 기가막히게 만들었는데 노래가 거기서 끝나는'거라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도입부 하나 잘 만들었다고 고평가하는걸 전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만화는 그런 장르가 아닌데 말예요.
20/09/25 15:24
작가가 작품을 대충 뜨기 위한 도구로 쓰는데 '더 연재못해 아쉽다'가 아니라 '어짜피 미래에 확실히 조져질 작품인데 빨리 쫑내서 다행이다' 여야죠
20/09/25 15:27
만화들 보면 재능있는 분이에요. 진짜로.
다만 편집자님들은 "아휴~"라고 하더라는. 처음 기대치만큼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막상 여자들보다 남자들 반응이 더 좋은 편이라. 그 쪽 코인타기에는 또 모자라요. 흐흐. 아 그리고 이 바닥에 별의별 분들 다 널렸습니다. 부지런한 만화가보다 게으른 만화가 찾는게 훨씬 빠를듯. 아니 부지런한 만화가는 보통 '만들어 집니다.' 크크크.
20/09/25 18:02
너무 쿨한척 쎈척하는거 같은데.
근데 저런 사람많아서 딱히 전설소리나 들을정도로 특별할건 없다고 생각 해요. 알맹이없는 쿨병들이 넘쳐나는게 요즘 사회 아닙니까?
20/09/26 07:09
결론까지 생각하면 재능은 넘치지만 결과물은 연희무쌍 발톱의 때정도 되는 작품이 된거죠. 그런걸 세번만 해도 작가의 기본격이 추락할테고..
먹고 살만하니 그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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