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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14:10
강연도 사실 중간에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애초에 기-승-전-결의 구조상 장기 연재로 마지막까지 완벽한 명작이 되려면 늘어지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
20/09/14 14:16
보통 인기작들은 주간연재인 경우가 많은데 강철은 월간연재라서.... 연재 당시에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아니 이거 재밌기는 한데 대체 스토리 다 진행해서 언제 끝나냐....'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죠.... 늘어진다 소리도 많이 했었고..... 그런거 보면 강철 이외에도 대체로 월간 연재작들이 완결되고 나서는 높은 평을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결된거 한 번에 몰아서 보면 몰입력도 좋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다 좋은데.... 월에 한 편씩 나오니까 연재당시에 보던 팬들은 다들 지쳐서 떨어져나가는.....
20/09/14 14:00
페트레이버로 유명한 유우키 마사미가 저런 유형. 초중반까지 겹겹히 갈등과 복선을 쌓아가면서 마지막에 터뜨리는데 클라이막스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길어요...
20/09/14 14:20
이 만화도 불타올라라 펜 포함해서 처음에 뻥뻥 터트리다가 중간에 좀 노잼으로 갔는데 후지타 가즈히로 등장시킨 이후로 또 뻥뻥 터지는 것 같더군요. 결국 진정한 천재 작가는 아닌 것으로... 크크크
20/09/14 16:56
그런데 후지타 나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 만화의 진짜 재미는 연재 만화가로서 마감일과 싸우는 이야기가 나오는 초반부라고 봅니다. 만화가와 어시스트의 일상을 정말 재미있게 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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