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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3 00:42
다른 사이트에서 봤는데 비를 비하했다고 분개하고 있더라구요. 비가 인터넷투표에서 1위한 것을 조금 비아냥거리는 투도 없지않아 있지만 보통 패러디의 수위를 고려했을때 굉장히 호의적인 편이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긴 시간 할애해서 노출시켜준 덕분에 비의 세계정복이 조금 더 당겨진듯 하네요.. ^^;;;
07/05/23 00:50
푸학.. 진짜 한국말로 노래할 줄이야.. 재밌는 친구네요.. 영어를 아시는 분은 뭐라하는지도 들어보시면 또 재미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인(혹은 백인)의 알듯 모를듯 하는 우월감과 아닌 자에 대한 무시도 약간..
07/05/23 01:05
재밌기도 하고 웃어넘길 만한 것인줄 알지만, 저 뉘앙스는 유게에서 우리가 키득키득 거리는 인도 영화나 뮤직비디오에 대한 정도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북미권에 살고 있는 동포, 2세대들, 그리고 그 외 동남아인들을 타겟으로 약간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비 씨가 나름의 조롱거리가 된 것 같아 달콤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저 코미디언이 비의 영향력? 을 알던 모르던 그저 Mr. no one from a country called Korea 정도로 치부해 버리는 듯 하네요. 비가 어떻게 되고 말고는 재미있는 가쉽거리에 지나지 않지만 아직도 "횬다이" 라는 단어가 유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횬다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유머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낙인 찍는다는게 참 무서운 일이죠.
07/05/23 02:27
우리나라랑 외국이 코미디에 대한 관점이 다르긴 다른 모양이네요 .. 비교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개콘에서 뮤지컬하는 거랑 딱히 다를게 없을겁니다. 아 물론 미국인 관점에서는요 .. 오히려 저렇게 해준 덕분에 광고효과가 엄청날텐데 감사해야죠
07/05/23 02:53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겠습니다. 스티븐 콜버트는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인기있는 정치풍자 코메디언입니다. 저 코메디쇼는 굉장히 영향력이 커서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거물 정치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풍자의 대상이 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콜버트에게는 성역이 없습니다. 부시, 교황, 영국 여왕 등을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롱거리로 만듭니다. 콜버트쇼를 조금 본 사람이라면 이 정도 뮤직비디오는 오히려 호의적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뮤직비디오가 비 개인이나 한국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방영된 후에 갑자기 미국인 룸메이트가 "rain" 아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North or south?"라고 물어보고 삼성, 엘지 휴대폰 쓰면서도 그게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알 정도로 세계에 대해서 또 우리나라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입니다. 코메디를 이용해서라도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07/05/23 10:34
초보저그님 말씀처럼 콜버트는 굉장히 유명하고 신랄한 비판하기 좋아하는 코메디언이죠. 이 비디오에 나온 정도면 솔직히 약합니다..미국인들이 생각하는 편견..(횬다이야..굳이 여기가 아니라도 드라마같은데서도 비교할 때 종종나오곤 합니다 -_-a)..이나 이미지가 들어있는 것 같아 아쉽긴하지만..이걸 갖고 한국비하니 하기도 좀 그렇죠..
07/05/23 12:00
한국 비하는 무슨...
오히려 비의 홍보를 가장 코메디적으로 승화 시킨게 아닌가 싶네요 "메디슨 스퀘어 가든"..... POP 가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장입니다. 아무나 설수 없는 곳이죠 그 스케일과 사운드가 가히 세계최고라고 합니다. 그런 그곳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비가 공연을 합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 할 수 밖에요..... 얼마전에 헐리웃 제작자 중 스필버그와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개인적입니다만...) 제리브룩하이머의 초대형 블롤버스터 영화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어가 얼마나 따라줄 지 모르겠지만 아직 시간도 좀 남아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비"라면 충분히 헐리웃에서도 인정받을 거라 생각되네요... 윌스미스급은 안되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비"로 성장해가는 걸 한국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전 "비"의 팬은 아닙니다. 한국사람일 뿐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스포츠에 박찬호, 박지성이 있었다면 문화적으로는 비 가 그 중심에 우뚝 서서 전 세계를 호령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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