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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2 20:20:27
Name 미네랄은행
Subject [유머] 탄핵...음모론...적벽대전...
정치 이야기는 자게엔 안된다고 하시고...그냥 이번 사태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이해 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엉뚱한 생각이 들어 한자 적습니다.

가장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은 <명백한 손해볼 짓>을 최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왜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노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선 역시 상당한 상황에서도 탄핵만은 70%이상의 절대적인 반대를 보이고 있었고,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총선 한달전의 시점이라는 점은 이런 여론을 거스르는 야당의 모습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상황이 이상해졌죠.
한나라당은 호랑이 등에 타고 있었습니다.
물러설수 없는 상황이였죠.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는가...

이때 왠지 생각나는 적벽대전....
이번 탄핵정국을 이끈 조순형대표가 오나라의 황개라면...
굳이 열린우리당으로 쫓아오지 않고 일부러 민주당에 남은것이라면...
한나라당이 빠져나갈수 없도록 치밀한 계획을 짜고...위나라의 전선들을 모두 연결하였듯이 야당을 싸그리 묶도록 한것이라면...
화공계에 위나라가 적벽에서 전멸을 하였듯이...이번에 야당은 엄청난 여론의 포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조순형대표의 내각제 개헌시도는 없다는 발언과 중립내각 요구도 없다는 재빠른 발언은 어찌되었건,
여기까지 끌려온 야당입장에선 황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총선을 앞두고 여론을 거스르며 왜 여기까지 끌려왔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조대표가 자신의 정체를 감쪽같이 속였다는 증거겠죠.

국민들은 야당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이번 총선의 부동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것은 분명합니다.
노대통령에세 실망하고 불만을 가졌던 노동계와 개혁세력들을 다시 응집시키는 상황이 벌여졌습니다.
야당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만 골라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이 타협과 화해를 모른다는 부정적이미지에도 생겼지만 이번 소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쨌건 이번 사태로 노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기는 하였지만, 헌재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간접적으로 권한정지기간에 선거에 몰입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과반수는 모르겠지만, 열린우리당의 제1당이 될 가능성은 현격히 높아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국은 모두 노대통령이 원한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참 쓸데 없는 생각이죠?
요즘은 뭐든 음모론으로 보여서 말이죠...-_-

이번 총선이 한층 흥미로워 졌습니다.
제가 볼때는 조순형대표가 황개는 아닐지라도 이번에 하나로 다 묶여진 야권에 불화살을 몰고 온 동남풍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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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3/12 20:31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은 아무도알수없는 안개속입니다.
중요한것은 '얼마나' 투표를 할것인가 입니다.
만약 정치혐오증이 더 심화 된다면? 그럼 정말 어찌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투표합시다.(이런 말을 제가 하게될줄은 일주일 전만해도 몰랐습니다.)
04/03/12 22: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음모론이 맞을수도 있지만... 이런 음모론도 있습니다.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펐습니다.

[게시물] 4.15 총선은 없습니다...

2004.3.12.금요일
'국민은 강팀이디' 게시판


참으로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단순히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서 헌법상 보장된
탄핵을 추진하는 단순한 상황이 아닙니다.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혹자는 총선전략에 의한 탄핵추진이라고 탄핵을 비난하기도 하고
탄핵의 이유가 정당하지 않기에 탄핵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건 본질과 다릅니다.
현 탄핵정국의 본질을 너무나 가볍게 보고 있는것입니다.
이것이 딴나라와 잔민당의 전략일수도 있습니다.

현 탄핵정국의 본질은 쿠테타, 반란입니다.
그 이유를 보겠습니다.
현시점은 총선을 한달 남겨둔 상황입니다.
탄핵이 총선전략이라는 말은 얼토당토 않는것입니다.
총선 한달 남겨두고 전국민의 70%에 가까운 국민이 반대하는 탄핵을 추진하
는 것이 총선전략상 가능한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총선전략이라면 당연히 탄핵의 탄자도 나오지 않아야 마땅합니다.

실재로 탄핵안 발의한 9일 저녁 긴급여론조사에서도 딴나라의 텃밭인 TK 지역 에서 정당지지도가 16%가 빠져 열린우리당에 7% 뒤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탄핵역풍) 이들이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 까요? 아닙니다.
이들은 이미 이번 총선을 포기한 것입니다.
총선을 포기했다는 것은 무엇을 애기하는 것일까요?

한나라당은 박정희 정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권력
의 핵심인 대통령권력과 의회권력을 장악하고 수십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려왔었습니다.


그러던 그들이 2002년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이라는 바보에게 대통령 권력을
내어 놓게 되었고 (당연히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었고)
그리고 현 시점에서 총선을 치룬 다면 의회권력마저 빼앗기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권력의 맛을 본 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 권력을 빼앗아 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단계로 이번 탄핵이 있는 것 입니다.

총선은 없습니다.
총선전략으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 차례는 내각제 개헌 추진입니다.
총선은 당연히 연기 내지 취소됩니다.(내각제가 되는데 대통령제의 총선을 치룰
이유가 없는 것이니깐-그들의 노림수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딴나라-영남, 잔민당-호남의 지역구도를 부추겨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점에서 내각제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다시 실시하고 이후 2당의 합당에 의한
1당등극-> 총리 권력 쟁취.,,, 내각제개헌으로 내각제헌법이 발효되기위해서는 통상 현정권이 끝나고 다음정권부터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들은 60일후에 권력을 잃게 되는데, 그전에 개헌을 해야 되는데 개헌해도 4년후에 나 발효되니 안 되는데…그럼 현정권을 지금 끝내버리면 되지…=> 이것이 탄핵을 국민 70%의 반대를 무룹쓰고 추진한 이유입니다.

이것이 이들의 시나리오이고 그 첫단계가 이번 탄핵입니다.
본질을 봅시다.
노무현대통령은 그들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한 180일후에 돌아 올 수 없습니다.
그들의 임기가 60일밖에 안남았는데...그들이 180일을 기다릴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들은 60일 안에 위의 그들의 전략을 추진 완료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권력을 찬탈하는 쿠테타를 완료할 것 입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0415총선에서 심판하자.
이런 애기 하지 마십시요.
총선 없습니다. 총선을 생각하는 당이 총선 1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국민 70%의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총선은 없습니다.
그들은 총선을 포기 했습니다. 총선을 포기하고 권력 찬탈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국민이 나서서 그들이 짓밟은 이땅의 민주주의를 보듬어 않아야 합니다.
이건 쿠테타-정권찬탈-입니다.

0415총선은 없습니다. 내각제 개헌 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본질을 봅시다...부디... 그리고 행동합시다.





오호통재라
04/03/12 22:56
수정 아이콘
어쩌다 이 나라가 이렇게 되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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