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4/03/12 01:22:25
Name 비타500
Subject [유머] 읽어볼만한 글.노사모사람이 쓴듯한..
탄쇼에 핵쇼에 난리가 나도 노무현정부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여튼 사람을 그냥 놔두질 않는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취업에 명문대 쿼터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앙일보에서 시론을 통해 호들갑을 떨며 반대하는 걸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대학평준화를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사회가 바뀌지 않고서 어떻게 교육이 바로 설 수 있겠느냐라는 지적을 하십니다. 그에 대해 제가 드릴 답이 의식개혁과 사회제도개혁이 동시에 필요하다인데, 여기서 필수불가결하게 요청되는 사회제도가 바로 '지역별, 대학별 인재 할당제'였습니다. 명문대 쿼터제란 다름아닌 대학별 인재 할당제를 말합니다.

할당이란 몫을 갈라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대선 때 가장 큰 정책 이슈가 무엇이었습니까? 행정수도 이전이었던 건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행정수도를 왜 돈들여 노력들여 이전한다는 겁니까? 지나치게 서울로 집중된 권력을 나누어,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권력의 집중은 서열을 낳고, 서열로 조직된 사회는 봉건사회 곧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는 부도덕한 사회인데다가, 경쟁력의 관점에서도 빵점인 열등공동체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고착된 서열은 사회의 역동성을 막고 사회구성원들을 지배자는 자만에 피지배자는 열패감에 빠지게 합니다. 공화의 이념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 권력집중인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이 땅에 민주적 시스템을 구현해 이 나라를 허울뿐인 공화국에서 명실상부한 진짜 공화국으로 만들라는 소명을 안고 출범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참여정부의 정책적 지향은 권력이 분산된 다원적, 수평적 사회입니다.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할 때부터 노무현의 공화국구상은 출발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 국민은 거기에 찬성했던 거구요.

서울과 행정수도의 분리는 일정정도 수준의 권력할당을 의미합니다. 그냥 놔두면 이 나라는 기형적인 서울공화국이 될 게 뻔하기에 인위적으로 돈들여, 노력들여 행정수도를 옮기는 겁니다.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은 지배계급을 교체하는 수준의 일이 아니라 과거 앙시앙레짐이 근거했던 봉건적 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의지의 선언입니다.

당선된 후 노무현은 기형적으로 비대한 서울만큼이나 비대한 대통령의 권력도 하나하나 놓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건 다 분산해도 내 것만은 안되라고 하는 것이 사람의 흔한 심성인데 이 우직한 사람은 남에게 요구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라는 순진한 도덕원칙을 곧이곧대로 실천했습니다.

권력뿐만 아니라 거의 종교적 권위에 버금가던 대통령의 권위도 산산조각 내버렸습니다. "대통령 못 해 먹겠다" 이 발언이 바로 그 첫번째 강타였던 겁니다.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어 제단에서 내려왔습니다.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거대한 황금조각의 영도자가 아닙니다.

곧이어 검찰이 대통령에 집중되 있던 권력의 일부분을 할당받고 독립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을 물어뜯었습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아, 혹시 세상이 바뀌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원도 언론도 권력을 할당받고 독립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부터 노무현을 옆집 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아예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나섰습니다. 언론도 자기에게 할당된 권력을 유감없이 만끽했습니다.

선관위에도 권력이 할당ㄷㅚㅆ습니다. 그러자 선관위는 노무현의 말토씨 하나하나를 심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청와대와 선관위는 티격태격하며 권력이 분산된 진정한 공화국이 이룩되고 있음을 온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구야당이나, 수구언론이나, 선관위나 모두 노무현이 만든 판 위에서 놀고 있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발악을 하고 있지만 부처님 손바닥 안입니다. 사회 제세력이 일견 무정부적으로 충돌하는 총체적 혼란 속에서 노무현이 설계시공하는 공화국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만약 저들이 노무현대통령'각하'한테 잔뜩 주눅들어 노무현을 전두환 대하듯 했다면 노무현의 공화국 프로젝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텐데, 충실히도 장기판의 말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노무현대통령, 무서운 사람입니다. 너무나 위태위태하고 아슬아슬해서, 너무나 처절하게 자기를 내던져서 도저히 구경만하고 있을 수 없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잡은 권력을 하나하나 버리는 것으로 개혁을 이끄는 역사상 그 예가 드문 사람입니다. 버리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만들려는 간뎅이가 산만큼 부은 사람입니다. 힘을 버렸기에 보호막이 사라진 동지들이 추풍낙엽처럼 스러져가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정도전도 노무현과 비슷하게 권력이 분산된 시스템의 정치를 꿈꿨습니다. 물론 600년 전 봉건 사상가를 오늘날 공화주의자에 비할 순 없습니다만 그 기본적인 문제의식 자체는 비슷합니다. 정도전도 600년 전에 노무현과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정도전은 권력을 자기 손에 집중시켜 그 힘으로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결국 이방원과의 힘싸움에 밀려 비참히 귀천했지요. 원래 구체제를 혁파하려면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정도전이 틀린 게 아닌 겁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기 몸을 사자에게 대주는 방식의 노무현식 개혁이 대단히 성공적인 걸로 아직까진 보입니다. 노무현이 모래알로 쌀을 만드는 위대한 영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까요?

정도전과 노무현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정도전에겐 한겨울 삭풍에 자발적으로 모여 힘을 모아줄 세력이 없었습니다. 정도전에겐 삭풍이 몰아치는 벌판에 서서 시민혁명을 외칠만한 대중에 대한 신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에겐 노사모가 있었습니다. 개혁네티즌이 있었습니다.

노사모의 존재가 노무현의 그 위험천만한 행보를 가능케 했는가, 아니면 노무현의 그 위험천만한 행보로 인해 도저히 편히 집구석에 있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뛰쳐나와 개혁의 전선에 나서게 된 것인가, 그 선후인과 관계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건 현재 이 두 꼭지점 즉, 노무현과 개미는 같은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자는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이인삼각의 관계라는 겁니다.

이땅의 개미는 복도 많습니다. 광장에 함께 서서 시민혁명을 외치는 지도자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복도 많습니다. 산넘고 물건너 시민군으로 복무하기 위해 물밀듯 밀려드는 동지들을 만났으니 말입니다. 이 어찌 우리민족의 홍복이라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천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자들이 천방지축 날뛰는 동안에도 노무현은 뚜벅뚜벅 걸어나가며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별 인재할당제 계획은 노무현의 공화국 프로젝트가 2단계 진입직전에 있다는 신호입니다. 정치분야는 왠만큼 정리가 ㄷㅚㅆ으니 이제 교육사회문화분야로 넘어가겠다는 의지표명입니다. 아주 뿌리채 바꿔버리겠다는 겁니다.

지금 탄장난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되도 않는 탄핵으로 역사를 뒤집을 수 있다고 믿는 하루살이 무리들이 준동하고, 세상의 이목은 온통 그리 쏠려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따위 저질 깜짝쇼로 바뀌는 게 아닙니다. 연탄으로 핵을 만들어서 노무현한테 던지면 노무현이 눈이나 깜짝할 성 싶습니까, 탄장난 어린이 여러분? 괜히 당신들 손만 더러워 집니다.

노무현의 핵이 진짜 핵폭탄입니다. 인재할당제같은 수수한 정책하나가 당신들이 발딛고 있는 구체제를 소리소문없이 내파합니다. 살날이 얼마 안 남은 줄도 모르고 깝치는 무리들은 즐~탄핵하기 바랍니다. 즐겁게 놀아보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지난 1년간의 대통령 권력 분산은 사실 진짜 전투에 앞선 연습게임에 불과했습니다. 기껏 대선승리해서 스스로 권위도 부셔, 권력도 내놔, 저들이 지금 표정관리 하고는 있지만 밤마다 이불 뒤집어쓰고 파안대소하고 있을 겁니다. 적선하듯 국회의원, 언론, 선관위에 다 나눠줬는데 뭐가 아쉽겠습니까.

지난 일년간의 대통령 권력 분산은 사실 개혁 10단계 중에 가장 쉽다는 제 1관문이었던 겁니다. 노대통령 하나만 죽으면 성공하는 단계였습니다. 노대통령은 흔쾌히 죽음을 자처했고 고락을 같이했던 동지들도 남김없이 희생했습니다. 그 결과 1관문 통과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노대통령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데 2관문을 열어젖히려 하고 있습니다. 2관문의 교육사회문화 개혁은 대통령의 것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제 기득권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권력을 공화국 시민들이 나누는 작업입니다. 진짜 전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대통령 몫 할당받을 땐 좋아라 했던 무리들이 자기 것을 나누자고 할 땐 독기를 품고 대들 것이니까요.

하여튼 노무현때문에 미칩니다. 멋지고 안타깝고 안스럽고 아슬아슬합니다. 사람을 그냥 놔두질 않습니다. 2단계 전투는 노무현과 그 측근들이 죽는 방식으로 치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화의 이념을 어떤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관철해나갈 물리적인 세가 필요합니다. 대통령이 제단 위에서 내려온 이상 힘을 줄 수 있는건 의회권력과 시민권력 뿐입니다. 이제부터 노무현은 개혁시민세력의 힘에 떠밀려가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2단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노짱이 개혁네티즌에게 의회권력접수를 요청하는 겁니다.

행정수도이전에서부터 인재할당제까지 노무현정부 천천히, 또박또박 전진하고 있습니다. 당황한 저들이 유도쇼에 탄핵장난까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복이 차떼기로 덤비는 비바 대한민국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이 복이 2단계에서도 이어질 것인가, 아닌가는 4월 15일날 노대통령이 놓아버린 권력을 시민세력이 투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의회권력을 접수하지 못하면 기껏 역성혁명 성공하고서 이방원에게 철퇴를 맞은 정도전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2004.3.6. 울지아나드림

다음까페 상절지백에서 퍼온내용입니다. 아무래도 공감이 많이가길래

혹시나 글쓴분께서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유게에 올립니다.

요즘같은 세상엔 정말 가치관이 바로 서질 않는군요

전 대략 이 글쓰신분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생각한건 아니지만 분명

권력을 나눠준건 사실이니까요 ^^;


중요한건 4/15에 투표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정석만세!만
04/03/12 01:35
수정 아이콘
옙! 투표합시다!! ^^
엘리전문
04/03/12 04:44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도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안했지만 ;; 지금 하는 꼴들을 보면 이번엔 투표해야겠네여.. 투표권 가진 분들은 이번에 확실히 투표합시다~~-0-
信主NISSI
04/03/12 06:09
수정 아이콘
정당투표제... 지지하는 정당과 함께 혐오하는 정당도 같이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춤추는꿀벌
04/03/12 07:02
수정 아이콘
오 ~~~ 울지아나님 글이군요. 노사모라기보다 유명한 인터넷 논객중 한분입니다. 근데 이런 글이 왜 유게에 있습니까? 자게로 가야지요.

저도 노무현을 상당히 불안한 도박식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보았는데, 요즘에 보니까 이시대에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얻은건 하늘이 우리나라에게 내려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양반이 아니고선 어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수 있겠습니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은 결국 힘의 논리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차떼기, 책떼기 한 놈들이 남의 말꼬리를 트집잡아 탄핵을 시도하는 세상, 힘들여 똥치우는 사람에게 냄새가 나니 너도 똥이나 다름이 없는놈이라는 식의 글이 사설에 버젓이 올라오는 세상은 제대로된 세상이 아니지요.

상식의 논리가 힘의 논리를 견제해주고, 언론이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주는 세상이 되는 순간,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인것입니다. 우리조국에서 천문학적 정치자금으로부터 시작된 "구조적 부정부패의 사슬"이 끊어지는 순간, 우리나라의 GDP도 단번에 2만불 넘어가리라고 믿습니다.
정정당당
04/03/12 09:5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런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는건 '인터넷'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는 뜻있고 생각있는 분들의 언로가 모두 차단되었기에 평범한 국민들은 왜곡된 신문과 방송을 통한 정보 취득밖에 할 수 없었지요. 그러나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의견과 소리들이 모여지면서 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대안이 나올수 있었다고 봅니다.
임기내내 자기 이익만 착복하다 선거 시즌에 얼굴 싹 바꿔서 모은 돈 좀 풀고 유세하는 선거 시절은 끝났습니다. 국민들 중 누군가는 그 비리를 기억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알려질테니까요..
앞으로도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초보유저
04/03/12 10:22
수정 아이콘
뭐, 유게에 어울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위엣 분들은 모두 노사모에 동의하시는 것 같지만..)
자게도 아닌 유게이니만큼, 특정 지지 표현이 지나치다 싶은 건 자제해 주심이 어떨런지.
tranquility
04/03/12 11:18
수정 아이콘
음... 만약에 진정으로 위와 같다면 노무현은 "우매한 국민들"을 깨우치는 위대한 영도자로군요. 꿈보다 해몽이 좋은 건 아닌지 합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바탕이 있는 것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왜 위험하냐면, 무너뜨리는 것은 쉬운데 새로 세우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무너뜨린 것 중에 우리가 기억하는 몇가지(시민혁명등) 만이 성공했고 그나마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었습니다. 러시아 혁명처럼 거의 삽질로 끝난 것도 있고요.(세계적으로 러시아혁명이 자본주의국가에 오히려 도움을 준 것은 많을지 모르지만 러시아 자신으로서는 완전 삽질이었죠)

우리가 살아가는 바탕, 예를 들자면 가족제도, 학교제도, 정치제도... 모두 우리를 구속하는 그 무엇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자기 편할 때는 잊어먹고 있다가 불편할 때는 욕하는 태도는 배격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행복과 행복 추구가 근거하고 있는 바탕이 바로 그 "썩어빠진 사회의 룰"입니다. 가족제도가 해체되고, "자본의 논리"에 근거한 사회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전 초기에 엄청난 공포가 지배하리라고 봅니다.

용기없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용기가 없어요. 우리가 살아온 세상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세상이 훨씬 나으리라는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습니다. 수백억명이 살고 죽어가면서 만들어 낸 세상이 노무현 "따위"가 하루아침에 갈아치려는 세상보다 못하다고요. 아닐겁니다.

물건은 1%만 불량이면 불량품이죠. 쓰기 짜증납니다. 그러나 사회는 5% 불량이라고 해도 불량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고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어떻게 고치는 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죠. 왜 이빨을 뺄 때 이빨을 썩혀서 뺍니까? 갈아끼울 것 먼저 준비하고 빼야죠. 당장은 뭐로 씹어먹고 살려고?

사회를 미시적으로 보는 데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에는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권위와 비권위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슬픈비
04/03/12 12:39
수정 아이콘
투표하자구요....그말밖에 안나오네요.. 우리를 바보로 본 사람들을 응징해야합니다..
04/03/12 17:20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하죠.. 다른건 찬성 혹은 생각해 볼만 행정수도 이전은 우수운 일입니다... 이거 관련으로 상 받은 적이 있는 제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만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토론회를 거의 다 시청했습니다(안본 적이 있었다면 한두번일껍니다.. 거의 다 본 거 같은데) 다른 후보도 크게 나아간 점은 없었는데 중간에 부동산 대책 관련 가지고 토론하는 걸 보고 느꼈던 게 있습니다. 다른 2명은 대학교 원론 수준 이야기를 엄청난 대책인 것 처럼 늘어놓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 보다도 낮은 차원의 개념 안 잡혀있는 티를 너무 내서, 후에 저희 과 모임에서 저런 사람들이 대통령 한다고 나와 있네.. 하고 수업용 게시판에서 비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학교에서 고등학생 경진대회 했을 때 엄청 새로운 세밀한 자세한 이이라 이름붙인 뻔한 이야기들 보고 무언가 느꼈던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70 [유머] [펌] 이천수를 탄핵하라 [8] 햇빛두개더4024 04/03/19 4024
4061 [유머] [펌] 부재자 투표는 귀-_-찮아 [2] 진상훈4160 04/03/18 4160
4051 [유머] 코미디....--;;; [8] 네로울프3717 04/03/18 3717
4006 [유머] [동영상] 물 한잔 없습니다. [9] 고니3806 04/03/15 3806
3993 [유머] 추적 159분 [19] 고스트스테이3668 04/03/15 3668
3974 [유머] [펌]" 전 반대합니다!!!!!!! " <-- 주의!! 눈물이 날수도 있습니다.. [43] 춤추는꿀벌4563 04/03/14 4563
3967 [유머] <펌> YTN뉴스 [9] 칼미남지툐3304 04/03/14 3304
3965 [유머] 난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인이란 말이다 [17] 어딘데3943 04/03/14 3943
3947 [유머] 현대판 시일야방성대곡 [2] TheRune3960 04/03/13 3960
3938 [유머] 뒷북]국회로 보내는 캐롤송 백순영2457 04/03/12 2457
3935 [유머] 왜 대통령만 탄핵을 받는가!! [3] 양정민3200 04/03/12 3200
3934 [유머] 농구장에 왠 개가??^^:: [3] 양정민3548 04/03/12 3548
3927 [유머] 탄핵...음모론...적벽대전... [3] 미네랄은행2928 04/03/12 2928
3924 [유머] 이번 사건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반응.. [3] 비쥬얼3675 04/03/12 3675
3910 [유머] 동네 챙피한일.. [12] 싸이코샤오유3562 04/03/12 3562
3905 [유머] 읽어볼만한 글.노사모사람이 쓴듯한.. [9] 비타5003579 04/03/12 3579
3824 [유머] 지식 KIN 을 연상케하는 -_- [9] 칼빵한개구리4983 04/03/07 4983
3676 [유머] [펌] 인터넷 이용자 3천만명시대 눈앞 [8] TheInferno [FAS]4231 04/02/27 4231
3646 [유머] [亂兎]펌질, 욕에 대한 순수한 고찰 제 2편, 그 맺음말 부분... [4] 난폭토끼3137 04/02/25 3137
3108 [유머] [펌]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 아닌 이유??? [8] 낭띠5526 04/01/17 5526
3051 [유머] 오랜만에 봐서..초뒷북일지도..한,미,일 비교분석 [7] GASSANG4476 04/01/12 4476
2916 [유머] 오리온이 프로게임단을 포기한 이유 [24] 세인트리버7985 04/01/01 7985
2777 [유머] 캐롤 모음 [8] yupgl3198 03/12/19 319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