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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3 01:03:30
Name 이호철
File #1 123.jpg (55.7 KB), Download : 74
출처 IGN
Subject [게임] IGN 코리아 라오어 2 보강리뷰


기사 원문
https://kr.ign.com/the-last-of-us-2-ps4/8968/review/deo-raseuteu-obeu-eoseu-pateu-2-ribyu
루리웹 링크 글
https://bbs.ruliweb.com/ps/board/300001/read/2216441?

[UPDATE 2020-06-22 21:15]

IGN의 리뷰 정책에 따라, IGN Korea의 리뷰 기준은 ‘제작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이 콘텐츠가 현재 얼마나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가’와, ‘여기에 시간과 돈을 사용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에서 추가적인 이야기를 업데이트합니다.

전자의 경우, 이 게임은 디렉터인 닐 드럭만의 기획 의도와 정확히 부합하는 게임입니다. 시나리오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전개이나, 전작 캐릭터들의 상황이 이 정도로 폭력적인 사건을 겪었기에 그나마 증오한다는 부분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즉, 시나리오는 흠잡을 곳 없이 증오라는 것을 표현하기에 완벽합니다. 저는 왜 캐릭터들이 이토록 서로를 증오하는지 납득하였으며, 강렬하게 몰두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게임은 그동안 게임 시장에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게임입니다. 그 독특함에 있어 이미 게임의 가치는 충분하며, 독자분들도 이 게임으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저는 게임에서 이 정도로 ‘증오’에 관련된 메시지를 준 작품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수많은 게임이 나름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소니의 퍼스트 파티 게임이고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플레이어가 끝까지 경험해야 온전히 플레이어의 감정을 체험하도록 만든 충격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10분만 재미없어도 흥미가 없어지는 시대에, 이처럼 모험적인 도전은 현재 ‘더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타이틀이 주는 위치가 아니면 시도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 이런 게임이 또다시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구매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저는 늘 게임이 타 미디어 콘텐츠처럼 다양성을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두들겨 맞는 이유가 순전히 재미만을 노린 이미지가 사행성까지 발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다릅니다. 게임이라는 실시간 인터렉티브 성으로 이 정도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저는 이런 게임이 앞으로 더 자주 나와 게임이 순전히 재미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보다 사회적으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게임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정말 다시 생각해도 완벽한 게임입니다.

저는 21년 동안 어떤 게임도 만점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만점을 주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습니다. 만점도 모자란 게임입니다. 저는 플레이 내내 이 정도의 게임이 나왔다는 점에서 엄청난 감동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보다 한 단계 플레이어의 감정을 뒤흔들 수 있는 영역을 넓혔습니다.

일반적인 게임 작법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 파격적인 실험은, 제가 게임이 예술로 불릴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는 이유입니다. 소니와 너티독은 정말 엄청난 것을 해냈습니다.

-----------------------
뭐 만점 줬다가 욕먹는다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는 없는건 당연하고
역시 사람들의 반응이 참 뜨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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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20/06/23 01:04
수정 아이콘
사람들 평가가 안 좋다고 호떡 뒤집듯이 바뀌는 평론이야말로 정말 가치가 없는 평론이겠죠.
스위치 메이커
20/06/23 01:0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게임은 이미 예술입니다. 예술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을 뿐.
valewalker
20/06/23 01:05
수정 아이콘
유게에 걸맞는 명문..
20/06/23 01:07
수정 아이콘
아니 뭐 그게 그 리뷰어의 게임관이라면 라오어만큼 그 게임관에 걸맞는 게임이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럴거면 [근데 사실 이거 대부분의 게이머가 하면 기분 뭐같을걸 난 그래서 좋았어]라고 처음부터 말을 하시든가.... 누가 그 말 듣고 "하면 기분이 뭐같아지는데 이게 개발자 의도였구나" 하고 받아들입니까.

그리고 개연성 개작살난 스토리는 왜 그냥 넘어가?
기사왕
20/06/23 01:07
수정 아이콘
그냥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음식점에서 맛 안 보고 디자인이랑 만든 유래만 보고 평가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블랙스타
20/06/23 01:08
수정 아이콘
머리에 꽁꽁찬 선민의신. 교조주의 역겨움이 느껴지네요.
라붐팬임
20/06/23 01:09
수정 아이콘
개소리를 참 길게도 썼군 애썼다
20/06/23 01:10
수정 아이콘
저런 사이트는 관계자들끼리 애널써킹 홍보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리뷰는 차라리 유튜버들 영상 보는게 낫습니다
소셜미디어
20/06/23 01:11
수정 아이콘
근데 증오와 복수의 순환 같은거 여기저기 다 나온거 아닌가요? 나루토 아무도 안 봤니?
스위치 메이커
20/06/23 01:15
수정 아이콘
그거 혈통빨로 끝나잖아요. 결국 혈통이 모든 걸 지배한다..

그리고 진짜 증오와 복수의 순환을 제대로 보여줄려고 했으면 나뭇잎마을부터 개작살났어야됨...
20/06/23 01:37
수정 아이콘
싸움은 혈통빨로 끝났지만 인간 관계들은 증오와 복수의 연계를 제법 잘 묘사했죠. 하이라이트인 증오의 연쇄를 끊는 부분(오비토전 마지막)이 부실해서 많이 까였지만 이건 혈통이랑 또 상관 없구요.
Mephisto
20/06/23 01:12
수정 아이콘
진짜 글 읽으면서 가소롭다는 생각이....
20/06/23 01:13
수정 아이콘
최민식 : 내 이랄줄 알았다!
루트에리노
20/06/23 01:25
수정 아이콘
기껏 평론가 평가에 왜이렇게들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게이머들이 평론가들 평에 이렇게나 민감했던 적이 있기나 했나요? 저는 스팀 유저 평가는 많이 봤어도 IGN평가는 봐본 적도 없네요. 게임 평론이 이렇게나 조리돌림 당할 정도로 중요한 뭐였나 싶기도 하구요.

그동안 게임평론은 영화평론처럼 주목받지 못했잖아요? 그냥 겜돌이 몇명 의견에 좀 도가 지나친거 같아요. 영화와는 다르게, 어차피 제 게임 구입에는 아무런 영향도 못 주는 글줄 몇개일 뿐인데 말입니다. 실제로 게이머들은 굉장히 다각도로 정보를 수집하지 평론에 의존하지 않잖아요.

게임이 예술에 접어든 마당에, 게임이 발전하면 할수록 평론과 실제 게이머들의 평이 갈리는건 앞으로도 흔한 일일겁니다.
미숙한 S씨
20/06/23 02:06
수정 아이콘
메타크리틱이 유저들이 게임을 선택하는 굉장히 유용한 수단이 된지 벌써 십년이 넘었습니다만...

혹시 폴아웃 뉴베가스가 메타 1점 차이 때문에 옵시디언이 추가 수당을 받지 못했다던가 하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루트에리노님은 메타크리틱이나 게임 평론에 관심이 없으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그냥 겜돌이 몇명의 의견이면 좋은데, 오히려 제대로 된 겜돌이도 아닌 작자들이 게임 평론가랍시고 입을 터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는 상태이고, 또 한편으로는 (중국/대만발 이슈긴 한데;) 소니에서 언론 통제 들어갔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저들이 민감해할 만 하지요.
흰긴수염돌고래
20/06/23 02:49
수정 아이콘
영화처럼 게임도 이제 예술의 영역에 접어든 상황이라면 더 평론에 주목하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요?
Nasty breaking B
20/06/23 02:59
수정 아이콘
메타 점수와 고티 숫자를 놓고 허구헌날 갑론을박하는 게 게임 커뮤니티인데 현상 인식이 좀
마감은 지키자
20/06/23 03:36
수정 아이콘
게임계만큼 유저가 평점에 민감한 곳도 없습니다.
20/06/23 01:27
수정 아이콘
21년 동안 1년에 AAA게임 한 두개만 플레이하셨나 어떻게 만점을 라오어2에만 줄 수 있는 수준의 미천한 수준의 게임 경력자가 게임평론을 직업이랍시고 하고 있는지.

아 혹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가 98년작이라 지금으로부터 21년전이 딱 99년이라 없었던건가? 크크
스덕선생
20/06/23 01:38
수정 아이콘
복수는 좋은 것이다라는 주제의식?
20/06/23 01:44
수정 아이콘
이게임 칭찬하는 사람들은 놀랍도록 태도나 생각이 유사한거 같은데 혹시 칼라로 이어져 있나요?
kartagra
20/06/23 02:15
수정 아이콘
닐 드럭만의 기획 의도가 그야말로 '유저들을 빡치게 하는 것'이라면 정확히 그에 부합하긴 하죠.

그게 왜 고평가를 받아야 할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증오라는게 게임 내 등장인물간의 증오가 아니라 유저들을 증오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완벽하게 부합하긴 합니다. 전작 주인공에 대한 홀대와 캐붕, 개연성 없는 시나리오, 설득력 없는 개똥철학, 되도않는 pc 요소들, 거기에 닐 드럭만의 짹짹이에게 뇌가 파먹힌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트위터질.

이 모든게 '유저들의 증오'를 뽑아내기에 최적화됐죠. 그야말로 전작이 희대의 명작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구성이 아니었으면 이 정도로 유저들의 증오를 불러일으킬순 없을 것이기에 그런 부분에서는 독특하긴 합니다.

근데 그거랑 개임 내적인 부분은 구분해야죠. 대체 이 개연성 밥말아먹은 설득력없는 시나리오가 뭐가 새롭고 완벽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게임 이거 하나만 해보고 리뷰쓰나?
랜슬롯
20/06/23 02:2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 게임이 또다시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리뷰에 단 하나 공감하는건 이겁니다.

앞으로 이런 게임처럼 이렇게 유저들을 가르치려고 하고, 전작의 캐릭터들을 개 박살내버림으로써 스퀄의 정체성을 잃고, 그와 동시에 신작의 캐릭터들에게 당위성을 보여주고, 유저들로 하여금, 어떻게 저렇게 위선적일 수 있을까 싶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새우며, 그 많은 그래픽, 음악, 연기들의 노력을 무로 만들 수 있는지. 전작을 본인이 플스에서 해본 게임 중에서 최고의 게임이다 라면서 극찬을 한 유저들의 심장에 대못을 꽂고, 전판을 감명깊게하면 할 수록 파트2에서 매우 더러운 기분을 들게하는 게임이 앞으로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 라오어 파트3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는데, 나온다면 그 흥행은 라오어2가 끝냈다고 확신합니다.
부기영화
20/06/23 02:25
수정 아이콘
뭐 내용은 그렇다치고 글을 너무 못쓰네요. 평론글이라기엔 참으로 깊이가 없는 글...
Rorschach
20/06/23 02:30
수정 아이콘
"나는 틀리지 않았다" 를 참 길게도 쓰셨네...
마감은 지키자
20/06/23 0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니 의견 자체는 존중하는데, 기존 리뷰하고 별 차이도 없으면서 굳이 뭘 보강 리뷰씩이나....
칼라미티
20/06/23 03:49
수정 아이콘
산을 표현하는 수화
아말감
20/06/23 06:27
수정 아이콘
[음식대신 똥을 주는 도전]이라고 미화해주는 사람이 있네요.
이런 음식 배민 별 하나도 아까운데.
먹구름
20/06/23 11:19
수정 아이콘
[이 파격적인 실험은] 실험을 할꺼면 게임을 공짜로 뿌리던가요. 왜 본인들 실험하는데 남들 동의도 없이 하고 돈도 뜯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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