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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6 00:00:08
Name 카루오스
출처 fmkorea
Subject [LOL] 씨맥의 학창시절
https://www.fmkorea.com/2947337922

어제 방송을 요약도 아니고 걍 다 때려 적은거 같은 길이 입니다. 초반에 겜하다 뒤에 거의 3~4시간동안 게임 안하고 말만 했다는군요;

아무튼 대충 요약해보면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게임을 접했다. 프메 파택 대항시대 등등 너무 재밌었다. 만화방에 있는 만화들도 굉장히 많이 봤다.
학교 1학년때 공부를 너무 못하니까 아버지가 학교다니지 말라고 하다가 절충한게 멀리떨어진 기숙사딸린 중학교로 전학가는것이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갔고 야외활동을 너무 안하다보니 몸이 약했는데 자존심 지키려다 바닥까지 가는 싸움을 몇번한뒤로 학교에선 잠만 잤다.
학교에선 잠만자다가 집에와선 마비노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학교에선 찐따였지만 마비노기에서는 길드에서 네임드였고 모두가 날 필요로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졌다.
그러다 카오스가 나왔고 나는 학교에서 카오스를 가장 잘하게 되었다.
성적은 당연히 전교 꼴찌였는데 대학교 갈 때쯤 되자 만화 애니메이션 과에 가고 싶어서 관련쪽으로 좀 열심히 했는데 아버지가 커트했다. 아버지는 게임, 만화 라는 단어를 매우 싫어하신다.
절충안으로 산업디자인과를 갔고 아버지는 캐드쪽을 바랬겠지만 난 만화를 목적으로 갔다.
시간표는 선배가 대충 다 짜줬고 수업을 들어갔지만 무슨 이야긴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흥미를 잃었고 그러던중 피씨방에서 날을 한번 새고 피곤해서 그날 수업을 다 쨌는데 그게 너무 재밌어서 그 생활이 반복되었고 학고 맞고 아버지가 나를 군대로 보내버렸다.
군대에서 2달정도 어느 탄약고에 경비를 섰는데 정신병 걸릴것 같을 정도로 지루했다.
군제대후에 집에서 쫓겨났고 롤이 나왔고 롤을 시작했다.

정도로 요약가능하겠습니다. 링크가시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들과 합쳐서 생각해 봤을때 정말 다사다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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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00:12
수정 아이콘
아버지와 아들의 궁합이 어지간히 안맞는데 용케 잘 풀렸다 싶네요 크크
공대장슈카
20/06/16 00: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반대해도 성과를 내면 상관이 없죠. 부럽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6/16 00:40
수정 아이콘
프메 파택 대항해시대...라인업이 너무 똑같네요;;
20/06/16 01:02
수정 아이콘
국민 80년대생 초딩겜이죠 크크
이십사연벙
20/06/16 01:24
수정 아이콘
90년대생인데도 테크트리 똑같았습니다 크크 +조조전까지
20/06/16 09:39
수정 아이콘
씨맥이랑 같은 고등학교 다녔었는데 한학년에 80명도 안되는 기숙사 학교에 다가 전공은 같은 반이 였어서 항상 봐 왔는데 진짜 왠 종일 다른 친구 한명이랑 카오스만 주구 장창 하면서 선생님들도 나중에 뭐가 되려고 그러냐고 했었는데 지금 최고의 아웃풋이 됬죠... 정말 사람 인생 모른다는거 대호 보고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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