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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09 16:46:17
Name 퍼플레임
File #1 17297b560db1307e9.jpg (209.3 KB), Download : 79
출처 디시인사이드
Subject [기타] 어머니의 선물


그래도 애가 어느정도 철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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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20/06/09 16:48
수정 아이콘
가난은 어린아이들이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웬만한 어른들보다 더 잘 알게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철들게 한다지요 ㅠㅠ
20/06/09 16:49
수정 아이콘
요즘 감동글 왜캐 많아요.. 슬프게... 눙물 흑흑.....
Cazellnu
20/06/09 16:51
수정 아이콘
아유 슬프다
더 슬픈 현실은 일반적으로 이런저런 부침 없이 자라야 사람이 모가 안난다는 사실
mcroberts
20/06/09 16:54
수정 아이콘
양념감자 너무 맛있고..
20/06/09 16:55
수정 아이콘
엄마 ㅜㅜ
20/06/09 16:57
수정 아이콘
이 일화의 애가 철이 있으니 더더욱 엄마가 그린 그림 찢은 아이 만화 생각 나네요..
산타아저씨
20/06/09 18:18
수정 아이콘
아휴... 참.... ㅠㅠㅠ
醉翁之意不在酒
20/06/09 17:03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가 아직도 종종 술 취하시면 하는 얘기가 제가 어릴때 한번 된 감기에 걸려서 병원서 링겔 맞는데 쪼끄만게 힘들어서 헥헥 하는게 하도 불쌍해서 어려운 형편에 불이 번쩍거리면서 소리가 나는 총 장난감을 사줬는데 제가 병원서 집으로 오는길에 다음에도 또 아파서 병원 가서 링겔 맞고싶다고 했다고.....
20/06/09 17:16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선물로 빵집 곰돌이 받았다는 웹툰도 생각나네요
바람의바람
20/06/09 17:24
수정 아이콘
보통 역경은 인간을 빨리 철들게 하죠
물론 반대로 엇나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월급네티
20/06/09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청소년 때 직장관련해서 아버지가 거실에서 혼자 우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평생을 못 잊을 거 같습니다.
친절겸손미소
20/06/09 17:42
수정 아이콘
강호동 얘기가 생각나는데..
강호동이 고교 때 잘 나가다가(스카우터들이 문전성시였다고)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발목을 크게 다쳤답니다(당연히 스카우트 제의는 다 사라짐) 수술실에 들어갈 때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수술을 끝내고 잠에서 깼는데, 아버지는 병실 창밖만 한숨쉬며 보고 있고, 어머니는 발목을 잡고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고. 그래서 자기는 프로에 빨리 가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했고, 평생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고.

아, 강호동은 그 다음해 천하장사가 됩니다.
20/06/09 17:31
수정 아이콘
어머니는 속으로
아 롯데리아 너무 맛있고 최애 매장 개꿀띠
인생은에너지
20/06/09 18:14
수정 아이콘
이보세요 크크크크크크
-안군-
20/06/09 19:36
수정 아이콘
내 감동 돌려내요 ㅠㅠ
최초의인간
20/06/09 19:4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패드립 아닙니꽈아아
파핀폐인
20/06/09 21:17
수정 아이콘
않이;;
本田 仁美
20/06/09 17:32
수정 아이콘
(아... 해피밀 장난감 가지고 싶었는데...)
20/06/09 17:34
수정 아이콘
사실 엄마는 롯데리아 햄버거가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햄버거 먹는데 뭘 자꾸 주네??
20/06/09 17:38
수정 아이콘
내 감동 돌려줘요ㅠ
태연과 지숙
20/06/09 17:48
수정 아이콘
어머니는 사실 버거킹 좋아하시고 롯데리아는 극혐이셨다고.
어머니의 사랑이 이렇게 큽니다. 감동댓글에 추천요.
HA클러스터
20/06/09 18:11
수정 아이콘
사람은 태생이 강철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고 유리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어서, 강철로 태어난 사람은 두드리고 담금질하면 강해지고 유리로 태어난 사람은 두드리면 깨지기에 살살 잘 닦아야 빛난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련을 줘서 강하게 키운다는 방법이 누구에게든 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글쓴이는 아마 강철로 태어나신 분이겠지요.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견뎌내실수 있으셨던것에 다행스러움을 느낍니다.
티모대위
20/06/09 20:01
수정 아이콘
너무 좋은말이네요. 엄청 공감하면서, 또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인지를 알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도 살면서 많이 느꼈네요..
저는 강철도 유리도 아닌 것 같지만요... 엄청 두들기면 스트레스받고, 살살 달래면 제멋대로 하는 스탈이라...
앓아누워
20/06/09 20:20
수정 아이콘
유리...이거 완전 슬램덩크 황태산...
킹치만
20/06/09 21:16
수정 아이콘
마치 시처럼 좋은 말이라 읽는데 눈물이 핑 도네요.
산타아저씨
20/06/09 18:17
수정 아이콘
갓머니 ㅠㅠㅠㅠ
LucasTorreira_11
20/06/09 18:22
수정 아이콘
아들

야구...미안해

생각나네요.
20/06/09 18:44
수정 아이콘
왜 두배로 슬프게 하세요 ㅜㅜ
20/06/09 19:42
수정 아이콘
앗... 생각나고 말았다ㅠ
20/06/09 19:15
수정 아이콘
저도 국민학교 1학년때 처음 신발주머니를 가져갔는데 친구들은 캐릭터 그려져 있는 신발주머니를 가지고 왔고, 저는 세탁소집 애라 남는천 미싱으로 박아서 만든 신발주머니였는데 (지하실 단칸방 살 때) 속으로 아쉬웠지만 싫은 내색 못하고 아버지한테 아냐 내거가 더 좋아~ 했던게 생각나네요.
이렇게 쓰면 어릴때부터 철든것 같지만 사실 누구보다 말썽 많이 피웠던 아이였던걸 보면.. 사람은 하나로 판단할 수가 없죠.
20/06/09 19:52
수정 아이콘
다들 어머니께 전화겁니다. 실시
20/06/09 21:22
수정 아이콘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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