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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04 17:21:50
Name 이호철
File #1 123.png (36.5 KB), Download : 64
출처 공식
Subject [게임] RpgMaker 신작 예고 (수정됨)


공식 트위터에 신작 예고 티저가 떴군요.
뭐 별 내용은 없고 그냥 텍스트 움직이고 끝입니다만,

RpgMaker는 흔히 쯔꾸르라고 불리는 게임 제작용 툴입니다.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간단하게 DQ풍 JRPG를 비롯한 간단한 퍼즐이나 어드벤처 게임 등을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게 의외로 재미있어서 저도 VXACE랑 MV를 합하면 약 4000시간 정도 가지고 놀았습니다.
다만 일본이나 서양쪽에서는 아직도 포럼등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고,
웹에서 바로 업로드된 게임을 플레이하고 제작자 쪽에서는 광고비 등을 받는 사이트나(니코동의 RPG아쯔마루 등)
RpgMaker로 만든 게임 자체를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은데에 비해,
한국쪽은 제작이나 플레이나 거의 죽은거나 다름없더군요.

5년만에 나온 신작 툴입니다만,
MV가 발매 후 거의 2~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각종 버그와 메모리누수등으로
차라리 VXACE나 더 구작 프로그램을 쓰고 만다는 소리까지 나왔던 걸 생각해보면
MV처럼 예약구매로 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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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20/06/04 17:24
수정 아이콘
Mv용 쯔꾸루는 최적화도 별로고 뭔가 타격감?비슷한게 애매하고 타이틀화면으로 리셋키도 안먹고 막상 모바일동시출시한놈도 드물고.. 전체적으로 별로더군요
한국쪽에서 나오는 경우는 스트리머팬게임정도가 많은거같습니다.
이호철
20/06/04 17:25
수정 아이콘
MV는 타이틀 리셋키가 F5로 바뀌었습니다.
최신 버전 기준으로는 VXA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만,
그 전 버전들이 워낙 폐기물스러워서 제작하는 입장에서나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나 이미지가 참 별로였죠.
심지어 제법 비싼 가격떄문에 불법 다운로드판으로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심지어 본인의 상용 게임을 만들면서도)
그런 경우는 출시시 초기 개꾸린버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더욱 심합니다.
시린비
20/06/04 17:24
수정 아이콘
추억이네요. 나우누리 시절 추천작 해보고 그랬는데... 기억나는 이름은 몇 없지만...
다리밑에서2... 완결편은... 어디갔느냐... 에에잇...
Liberalist
20/06/04 17:25
수정 아이콘
RPG 메이커는 한 번 만지작거리고 싶기는 한데 가격이 좀 쎄서...;;;
이호철
20/06/04 17:28
수정 아이콘
뭐 대규모 세일 할때 보면 80%이상 세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세일때 한번 체크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20/06/04 17:33
수정 아이콘
할인행사도 자주하고 험블번들 단골손님 중 하나라 잊을때쯤 한번씩 번들로 엄청싸게 풀리기도합니다.
엘제나로
20/06/04 17:28
수정 아이콘
MV가 나온게 벌써 그렇게 오래 됐다니..
사실 요새 쯔꾸르판에서 제일 큰건 동인 X겜 시장 아닌가 싶은데 크크크
저는 그냥 창조도시 전성기 시절에 제일 즐겁게 한듯 싶네요 쯔꾸르게임들은
terralunar
20/06/04 17:35
수정 아이콘
dlsite가 웅장해진다...크크
코우사카 호노카
20/06/04 17:34
수정 아이콘
용머리가 vx인가요? 그때 나오던 동인게임들을 제일 재밌게 한듯
같은 서클에서 만들어도 vx에 비하면 mv는 뭔가 부실해보이더군요.
이호철
20/06/04 17:36
수정 아이콘
용머리가 VXA 체스말이 VX
톱니바퀴가 XP 집이 MV입니다.
요즘은 너무 오래되서 쓰는 사람만 쓰지만 칼이 2000이구요.
엘제나로
20/06/04 17:43
수정 아이콘
해는 어디갔나요
톱니바퀴라니!
이호철
20/06/04 17:44
수정 아이콘
해였던가..
그게 XP일겁니다. 지금까지 왜 톱니바퀴인줄 알았지.
20/06/04 17:36
수정 아이콘
아오오니 같은게 더 나오려나요 오우...
20/06/04 17:4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모게코 때 쯔꾸르 판이 한번 터져버렸던지라.. 새 르네상스가 오지 않는다면 다시 회복되긴 요원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문문무
20/06/05 02:50
수정 아이콘
모게코가 도대체 뭘어쨌길래... ?
20/06/05 18:12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목소리나 표정을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화하는 상대방을 미루어 짐작하기가 매우 힘든 곳입니다. 특히 말을 혼잣말 하는 것도 아니고 짧게 적어버리신다면, 선생님께서 지금 제가 말하려는 사건을 알고 계신지, 알고 계셔도 같은 방법으로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적으셨는지 제가 알아서 짐작을 해서 제 덧글을 작성해야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이란 덧글이 예상한대로 적히지 않으면 특히 무엇보다도 동의하지 않는 방법으로 적힌다면 심지어 짜증까지 날수가 있으니까요. 그런 불미스러운 경우는 피하고 싶은게 저의 소박한 심정입니다. 특히 모게코씨의 번역금지 및 욱일기 어그로 사건이 정말로 쯔꾸르를 소비하는 한국 계층에게 큰 피해를 줬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지요. 아무래도 이런 덧글이 달린 것에 대해서 제가 상식선에서 주어진 사고를 하자면은 내키시지가 않는 결론이라 이런 덧글을 달으셨다고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일은 별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쯔꾸르가 많이 소비되기 시작했던 황금기가 있었던 기반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오오니와 IB, 마녀의 집 등등의 다양한 자극적인 게임들이 두가지 경로로 어린 네티즌들에게도 많이 공급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와 (아직 스팀이 배그 덕분에 국내에서 인지도가 상승하기 전이었으니까요), 온라인 방송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시절에는 회색정원도 아프리카의 유명한 BJ들이 (아직 트위치도 이전이죠) 실황을 할정도였고, 쯔꾸르를 돈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국내에 팔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굳이 국내에서도 돈주고 사려고 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결과가 쯔꾸르 시대의 황금기를 열였다고 생각해요. XP에서 VX로 넘어가고 VX Ace 직후까지는 국내에서도 소비계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알만툴 MV의 부진과 맞물려서 국내에서 있었던 큰 사건으로는 모게코 씨가 한국사람들을 욕하고 홈페이지의 (한국기준으로) 국내 접속을 막아버리고 욱일기를 도배했던 그 사건이 진짜 컸다고 봅니다. 그게 사실 한국에서 그 사람 홈페이지를 테러해서 그렇다 어쩠다 정확하게 내막을 따지려면 자료가 많이 남아있던 그 시절도 생햄급으로 복잡했지만, 지금이야 자료도 거의 살아남은게 없지요. 뭐 그 전에도 폭력성과 마이너한 소재에 대한 쯔꾸르계에 대한 성토는 있었지만, 뭐 사실 지금도 그런 목소리는 그냥 또 하나보다~ 수준이지 분야를 하나 고사시킬 정도는 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국내에서는 적용되고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무시했고, 일본 원작자의 의견은 닿지 못하던 실황 (그러니까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소재로 쓰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가 이때부터 시작되는 걸 저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논문을 쓴것도 아니니, 정확히 규모가 어땠고, 제 주장이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를 수치화해서 보여드리기는 힘듭니다). 다운로드 링크 공유와 BJ들의 방송이 '아 이거 혐한이 만들어준건데 왜 해줌?'하는 요즘 말로는 불편러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저는 이런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패에 대해서 뭐 좋게 보거나 변호해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국 다른 사람들이 다른 분야로 움직이게 만들어줬죠. 그렇게 쯔꾸르 판이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물론 직접 만드시거나, 분야가 실제로 좋았던 분들이야 이로부터 몇년 뒤까지도 딱히 '타격'이라고 부를만한걸 입으셨지는 않으셨을겁니다. 하지만 그 분야 자체의 팬이 아니고 그냥 인터넷을 기웃거리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쯔꾸르 게임이 잘 보이지 않게 된 것에는 분명 모게코 씨의 그 사건이 꽤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문문문무
20/06/06 08:58
수정 아이콘
그런일들이 있었군요.
20/06/07 20:31
수정 아이콘
더 좋게 덧글을 달 수 있음에도, 급발진에 가까운 형태로 무례한 덧글을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이게 또 제 기준에는 지난 몇년 (그렇습니다, 몇년 씩이나...) 인터넷에서 꽤나 격앙되게 다투게 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 이슈여서 좀 노이로제가 걸려있습니다.

문문문무님께서는 그냥 모게코의 작품을 즐기시고나서 감상을 담아서 궁금하셨던것이겠지요?
배두나
20/06/04 18:14
수정 아이콘
러브라는 쯔꾸르 갓겜이 있는데 임달영 스토리인걸 보고 참..신기했던 경험이 있네요.
키모이맨
20/06/04 18:22
수정 아이콘
급식때 창조도시에서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ComeAgain
20/06/04 18:34
수정 아이콘
다리밑에서2
세츠나
20/06/04 18:36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너무 옛날인데...
20/06/04 19:55
수정 아이콘
걸작이었죠
파트 2가 안나와서 더 기억에 남는거 같고
20/06/04 18:35
수정 아이콘
세일해서 샀는데 금새 시들시들해졌어요..
게임만드는게 참 번거롭구나..하고 알게 됐습니다.
공원소년
20/06/04 19:18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다른걸 떠나서 또 기반 엔진이 뭘로 바뀔지 걱정되네요.
티모대위
20/06/04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창조도시 활동 제법 했었죠. 기껏 만든 게임을 결국 올리진 못했지만... 겁이나서..
이거 때문에 루비스크립트도 한동안 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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