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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21:38
연고지 팀인 라이온즈 외에는 원래 응원팀이 없었는데 대학 다닐때 한화 응원하던 동기 자취방에서 매일같이 술 마시며 한화 경기 보다보니 한화가 차애팀이 되어버렸네요.
남들이 한화 플레이 조롱하는 짤 가지고 웃고 있는데 장단 맞춰서 웃을 수가 없었읍니다...
20/05/05 21:31
걍 흥미떨어지면 안 보는거지 갈아타기는 쉽지않죠..사실 그래도 갈아타는 케이스가 생각보다는 꽤 있긴한데, 그게 성적때문인 경우는 또 별로 없음
20/05/05 21:32
부모님께선 야구를 안보셨는데, 어느날 하게 된 컴투스 프로야구 모바일에서 너무 강한 투수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팀에 관심이 생겼고, 그 것이 2009년이었습니다..
20/05/05 21:34
저는 철저히 재미와 첫인상만 가지고 팬질여부를 결정하는지라... 제가 응원하는 팀이 해당종목의 막강한 지배자가 된 케이스 자체가 거의없네요.
강팀을 응원하는건 언제나 비슷한 즐거움을 준다면, 약팀을 응원하는건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긴 합니다. 다른 팀들이 밥먹듯이 이길때, 어쩌다 한번씩 이기는 팀이 연승이라도 하게 되면 그 기분 말로 표현 못하죠. 제가 응원하는 팀이 종목에서 언제나 강팀인 경우에는 그 감정을 못느껴봤어요.
20/05/05 21:35
아무리 못해도, 사고 치면 욕을 하면서도 연고지 팀이면 아예 관심 끊지 않는 이상은 응원하고 한번씩이라도 챙겨보게 됩니다.
딱 한번 빡돌아서 해당 스포츠를 끊어버린게 오리온스 야반도주한 이후의 농구네요. 성적이 안나와도 응원하는건 별 문제가 없었는데 오리온스는 진짜...
20/05/05 21:37
아주 오래 전 옛날 한 아버지가 미처 학교도 들어가기도 전인 아들 손을 잡고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던 잠실로 갔었드랬죠(...)
20/05/05 21:41
아버지가 경상도라서 롯데 응원하셨는데
어릴적 삼촌이 매일 욕하면서 티비보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해태랑 롯데 경기였죠 전 빨간색이 좋아서 해태를 좋아했습니다 팬까진 아니고요. 보통 후뢰시맨 이런거 보면 빨간색이 리더리까.... 물론 어릴때만 그러고 서울 출신이라 그런지 뒤늦게 야구 보고는 넥센으로... 13년 준플옵이었나 9회말2아웃 거의 풀카운트인데 3점차 지는데 박병호가 쓰리런 날리는거 보고....
20/05/05 21:43
부산 출신 친구에게 우리 애가 본 우승 횟수가 니가 평생 본 롯데 우승 횟수보다 많다고 놀리니까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한탄을 했습니다. 우리 애나 너나 어릴 때 봐서 우승 기억 못 하는 건 똑같다고 위로해줬습니다.
20/05/05 21:43
롯데는 저게 좀심해서 암흑기 때 좀 짜증났어요.. 야구 보지도 않는 어머니들이 요즘 로떼는 어떻노? 또 짓재? 이렇게 염장 지르고 슥 가버리심.
부산 살면 롯까가 기본 장착이라 ㅡㅡ
20/05/05 21:46
충청도에서 태어나 90년대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을 보며 자라 닉넴도 한화이글스를 쓰고 있네요,,
팀세탁은 평생 못할거 같습니다. 다른 KBO야구팀을 응원한다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20/05/05 21:52
제가 겜쪽에서 일하기도 하고 해서 엔씨로 바꿔볼라했는데 야구를 끊으면 끊었지 팀세탁은 안되더라구요.
한화랑 엔씨랑 붙으면 자연스럽게 한화에 감정이입됨
20/05/05 21:48
저는 어렸을때 약팀을 좋아해서 쌍방울을 응원했는데
아버지가 충청도사람인데 당연히 빙그레지!! 하면서 억지로 빙그레경기보다가 송진우 장종훈 이정훈에 빠지는 바람에... 근데 아버지는 오비를 응원하시데요. 아들은 늪에 빠쳐놓고.. 잠깐 충청도에 있었다고 그걸 ..아오
20/05/05 21:49
인구가 제일 많은 수도권은 인천 빼곤 저런거 없죠. 서울 홈구장도 나눠쓰는 판국에
전 부산출신이지만 아주라 강요 문화가 너무 꼴보기 싫고 예전 마산팬들 포함 부산은 특히 관중들이 격해서 어우 너무 싫습니다. 성적도 엘롯기 꼴찌다툼. 예전에 롯데 불매운동인가 뭔가 관중도 쪼그라들고 할때 어찌나 쌤통이던지 지금도 롯데 너무 싫어함. 제일 비교하기 쉬운게 한화팬들이죠.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지더라도 진짜 너무 순하고 착하더군요. 그외에 LG팬들도 그렇고 암튼 경상도라고 싸잡기에는 대구 삼성팬들도 그짓거리는 안 해서 부산 롯데팬들만 유독 격해서 너무 싫어합니다.
20/05/05 22:08
저는 이상하게 한팀에 오래 정붙이는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강팀을 좋아합니다. 매년마다 즐겨보는 팀이 바뀜.
아 물론 예능담당팀도 좋아합..
20/05/05 22:18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정해지거나..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이 팀이 좋아서 응원하는 경우가 많죠.
이제까지 응원하면서 딱 한번 팀을 버린적이 있는데..... 그게 오리온스입니다...
20/05/05 23:00
어릴적 동네 슈퍼마켓이나 서점앞 가판대 스포츠 심문의 1면은 항상 해태였슴다. 선동렬,김성환, 한대화 , 이순철 , 장채근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스포츠 신문들은 지역마다 1면을 따로 뽑았던걸까요?
20/05/05 23:04
그래서 마산 출신인데도 롯데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NC 유니폼 사고 갈아타려고 별의 별 짓 다 했는데도 안되는 거 보면, 결국 저한테는 어릴적부터 주입된 꼴데의 갈매기 유전자가... 크크크 왜 나는 첫 직관이 99년도였는가... 에휴ㅠㅠ
20/05/05 23:35
국딩 시절 전 친구들이 다 해태팬일 줄 알았습니다. 한반에 50여명 중 남자는 25명 정도였는데, 이중 16명 정도가 롯데팬, 5명이 lg팬, 3명이 삼성팬, 나를 포함 2명만이 해태팬은걸 보며 문화 충격을 받았었죠. 해태팬이었던 친구와 나와의 공통점은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이었다느거... 삼성팬인 친구들은 아빠가 삼성다녔고, lg팬은 서울 출신. 그렇게 초중고를 지나다 보니 해태팬이면서 동시에 롯데팬이었죠. 그러다 NC라는 팀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NC팬이 되더라구요. 여기까지 전 친구들이 다 해태팬일 줄 알았습니다. 한반에 50여명 중 남자는 25명 정도였는데, 이중 16명 정도가 롯데팬, 5명이 lg팬, 3명이 삼성팬, 나를 포함 2명만이 해태팬은걸 보며 문화 충격을 받았었죠. 해태팬이었던 친구와 나와의 공통점은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이었다느거... 삼성팬인 친구들은 아빠가 삼성다녔고, lg팬은 서울 출신. 그렇게 초중고를 지나다 보니 해태팬이면서 동시에 롯데팬이었죠. 그러다 NC라는 팀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NC팬이 되더라구요. 여기까지 창원 노스 콜롤라이나 출신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20/05/05 23:56
정말로 팀세탁을 성공해버린 케이스라 제가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계기가 있으면 됩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니까 두 번도 되더라구요. 그래도 한 팀당 기본 7~8년은 응원했으니까 나름 진득한것 같은데.
20/05/06 00:07
연고지에서 이사 한번 안하고 쭉 살았는데도 연고지 팀보다 그냥 큰누나 첫 회사 팀으로 결정됐음... 지금 그 회사 안다니는데도 관성처럼..
20/05/06 01:35
당산역 근처에서 살던 저는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른채 아버지와 손을 잡고 2호선을 타 잠실역을 가서 처음보는 lg트윈스를 응원했습니다. 근데 어느샌가 저혼자 지하철 타고 가고 있더라구요. 무적엘지..
20/05/06 01:51
야구 1도 관심없었음 → 썸타던 여자 꼬시려고 목동야구장 티케팅 → 고백 → PO거절WER → 돈 아까워서 친구랑 감 → 치어리더한테 빠져서 넥센응원
키움 V1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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