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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05:26
진심인지 어그로성 드립인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베트남 자손 타령하는 거 보니까 저분들도 우리나라 극우나 일본 극우들처럼 약간 이상한 분들이지 싶은데... 그래도 베트남 내에 혐한 정서가 꽤 있으니까 저러는 거겠죠?...
20/05/05 05:27
허허 우리나라가 이런 위치군요. 이런건 일단 지금은 우리나라가 더 위라는 인식을 깔고 가는거라... 예전 이었으면 일본 이었을텐데 오히려 국뽕?
20/05/05 06:23
한창 환빠가 마지막으로 기승 부릴때(2008~10년쯤) 즈음에 어디선가(이글루스 아니면 구 역갤일듯) 본 글이, 어느 나라나 국뽕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나라 이름에 Great, Super 등으로 검색하면 다들 역사상 최대 판도+a가 자신들의 정당한 영토임을 주장하는 웹페이지들이 다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전개겠죠
20/05/05 06:41
저는 한국의 국뽕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저런 유튜브가 없었다면 모르겠는데.. 있으니까요. 블로그들이야 뭐... 물론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죠.
20/05/05 07:44
공장 다닐때 베트남처자들이 한 말중에 기분 나쁜게
한쿡은 중국의 동생이자나요? 그래서 그건 아니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동생이 늬앙스로 봐서는 꼬붕 부하를 가리키는 듯 해서.. 시집와서 한국에서 10년 산 베트남인도 그리 생각하니..
20/05/05 08:38
베트남처럼 중국에 천년간 식민지배 당한 나라가 할말은 아닌 듯..
지금도 베트남 국민들은 반중감정 커도 베트남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은 아주 사이나쁜 것만은 아니죠.
20/05/05 08:19
(수정됨) 일본 - 한국 하고 한국 - 베트남 구도가 재미있게도 똑같죠. 이번 이슈에서 한국이 베트남 욕하는게 일본이 한국 욕하는거랑 논리가 똑같음. 응 관심없어~ 이런거 인터넷 베댓에 달리는것도 똑같고 중간재 수출 많이하고 대 베트남 수출이 3위로 무시못한다는것도 공통점(한국이 수출 몰빵국가라 좀 더 크긴합니다) 과거사에 문제가 있다는것도 비슷.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입니다.
20/05/05 09:23
(수정됨) 구도가 비슷하다는거죠. 시기도 좀 더 과거로 봐야할거구요. 베트남 성장율이 미치긴 했거든요. 코로나때문에 조금 변수가 높아지긴했는데 10년만 지나도 베트남 결코 무시 못할겁니다.(사실 지금도 수출액으로 보면 무시못할 나라이긴합니다) 이웃나라가 아니니까 좀 덜하겠지만 그때되면 한국에 혐베트남이 늘어날지도 모르죠.
20/05/05 08:24
한국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경제부흥을 한국전쟁과 연관 짓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기도 베트남 전쟁을 한국의 성장과 연계해서 생각하는거 보면 유사점은 더욱 깊어지죠. 둘 모두 없는 사실이 아니기도 하고. 캡쳐자료에 보이지는 않지만 냉전시기 자주성을 버려가며 미국과의 동맹관계로 꿀빨았다는 내용도 어느정도 첨가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05/05 08:33
그것도 있고 일본이 한국에 지금 만큼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게 버블 경제가 붕괴 되고 장기적 침체가 지속되던 2000년대 이후이죠. 같은 타임라인에서 논하려면 베트남은 OECD 가입하고 한국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퇴보하고 있어야 동등한 비교가 될겁니다.
20/05/05 09:05
대만이 한국한테 저러는건 이해라도 가는데 베트남은 아직 한국으로 라이벌삼고 국뽕빨기에는 한참 멀은 나라인데 딱하네요.
쟤들은 우선 태국부터 이기고 저 난리를 쳐야죠. 하긴 한국도 그지시절에도 일본 바라보면서 밥취급 했던 거 생각하면 먼 나라 이야기도 아니지만요. 근데 쟤들이 한국수준으로 올라오고 한국한테 일본이 한국한테 인정해주는 정도의 대우라도 받고싶으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포텐셜을 지금보다 한 2배는 끌어올려야 할텐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05/05 09:15
베트남은 역사상 거의 둘도 없이, 한국이 과거사에서 빚을 진 나라죠. 잘 뜯어보면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는 하나, 월남전쟁때에 한 일이 있으니...
지금은 한국이 베트남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있는게 사실인데, 그래서 논리적으로 따지면 베트남한테 저런 말 듣는게 부당해 보일수는 있으나 그래도 베트남의 소수가 한국한테 저러는건 그냥 별생각 안들더라고요. 저사람들의 역사인식이 좀 잘못됐을수 있겠다는 우려는 있습니다만... 제가 진짜 기가차는건 대만과 일본의 혐한이죠. 중국 때문에 대만 상대로 국교 단절한 나라가 한국뿐인 것도 아니고, 단절 이전부터 한국의 발전을 시기해온 것으로 아는데 무슨 혐한인지...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에게 완전한 가해자 입장 (그것도 두번이나)이니까 혐한거리는건 진짜 구역질 나고요
20/05/05 09:29
뭐 대만도 한국 입장에서 빚진 나라이긴 합니다. 베트남은 빚을 졌다기보다 잘못을 저지른 케이스라면 대만은 정말 말 그대로 도움을 받았죠
20/05/05 09:32
제가 말한 빚졌다는건 사실 청산하기 좀 어려운 종류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거긴 한데...
원래 의미의 빚진 나라라면 6.25때 빚 많이 지긴했죠 흐흐
20/05/05 09:58
마침 지금 베트남의 한국군 민간인 살상 피해자가 한국에서 소송 중입니다.
jtbc에서 자주 보도해 주고 있던데, 이 부분은 깨끗하게 사죄와 보상이 이루어져서 일본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재판이 초기라 삼권분립 때문에 대통령이 대놓고 사과는 못하고 있을 텐데 재판 결과가 제대로 나오고 정식으로 국가수반이 사과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05/05 09:59
대만이야 장제스때 박정희한테 쌀도 퍼주고 아우삼던 나라가 칼단교때리고 지금와서는 대만을 아예 듣보잡 취급하니까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요즘은 혐한하는것도 별로 없고요.
일본이 혐한하는 건 좀 병맛이긴 한데 위기감의 일종이겠죠. 일본이 옛날 버블시절처럼 여유가 넘치는 나라가 아니라서...아직까지도 여전히 한국에대해 별 관심 없는 일본인도 많은 편이고요.
20/05/05 10:17
베트남에 있습니다만, 여기도 똘아이들은 있으니까요. 이번에 베트남이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하는 거 보면 좀 잘못하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분명 한국은 베트남 경제에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 이번 막무가내 봉쇄로 인해서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거든요.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제조업 관련 인프라가 좋긴 하지만, 방글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아프리카 등등 대체할 수 있는 국가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한편으로 이해는 가는 게, 여긴 한번 퍼지면 의료 시스템이 금방 퍼져버렸을 겁니다. 로컬 병원도 가보면 시설도 열악하고, 베트남 일처리 방식이 나름 서구적이라 빠릿빠릿하지가 않아요. 베트남 정부는 퍼지면 x된다는 걸 알아서 그리 오버하면서 자국민까지 막았을 겁니다. 아주 무서웠을 거에요. 그래도 좀 세련되게 플레이했으면 인심도 안 잃고 그랬을 텐데...아쉽더라고요
20/05/06 20:49
사스때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고 가장 먼저 벗어났다고
베트남 현지 친구가 그러네요 자존심 쎈 나란데 본인들 사정 잘아니까 저렇게 한거죠 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서운할만 합니다 한참 뜨는 국가는 맞으나 아직 후진국입니다 로컬병원 가봤는데 어휴... 저나라는 번지면 답 없습니다
20/05/05 12:40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90년대 2000년대 한국과 이슈가 생겼을 때 일본네티즌들 태도가 이런 느낌이었죠. 다른 나라의 경우 끌어오면서 아집단의 잘못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논점일탈하고, 우리가 사과를 했네 말았네 그쪽에서 안 받아줬네 어쩌네 하면서 ‘우린 할만큼 했는데 쟤네가 끝도없이 요구한다’ 같은 태도 보이다가 뭔가 상대국 비판할 거리 생기면 감정적으로 물타기하고 말이죠.
20/05/05 10:47
사실 이걸보면 이번 코로나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우리가 생각하던 그이상으로
전세계에서 유래없이 수직상승해 버렸다는 반면이자 증명이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유럽이 북미 남미 국가들이 동남아 국가들이 그동안 한국을 딱히 주목하고 칭찬할일이 뭐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를 선진국으로 딱히 바라볼 동기도 부러움도 크지 않았죠 특히 유럽 북미는 동남아는 아직도 한국은 아시아 최빈국 우리보다 가난하고 폐허만 존재하다 일본-중국이 옆이라 좀 빨리 경제회복한 정도로 언제든지 따라잡을수 있다고 근자감을 발휘할 근거가 있는 대상이기도 하죠 헌데 코로라라는 백년에 한번있을까 말까한 미증유의 펜더믹 대란에 한국이 이정도 위상을 지닌 국가라는게 만천하에 밝혀졌으니 부러움과 시기심은 종이한장 차이이고 거의 백퍼 비하와 조롱을 수반하는 법이니 베트남-일본이 저러는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차피 다 알잖아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부러워 저러는데 어쩝니까
20/05/05 11:21
갑자기 드는 궁금점이
베트남이 공산국가인걸 아는데 왜 몰랐을까요? 학교다닐때 북한과 쿠바만 남았다고 배움... 생소한 나라도 아닌데;;;
20/05/05 14:25
몇 년 전만 해도 베트남에서 한국 인식이 엄청 좋다고 들었는데 그때가 잘못 알았던 건지 그 사이 인식이 확 악화될 계기가 있었던 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포텐을 높게 보는데, 관계가 나빠서 좋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
20/05/05 21:16
제가 최근 몇년간 베트남 여행을 몇번 다녀왔는데, 여전히 베트남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아요. 단지 얽히고 섥힌게 많다보니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좀 생겼을 뿐이죠. 일종의 국뽕코인같은 느낌도 있구요. 최근 코로나 사태와 함께 웹상에서 서로간의 감정싸움 부추기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실제로는 여전히 좋은 관계 유지하고 윈-윈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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