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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 14:57
(수정됨) 여자면 군대 안다녀와도 되니 금방 돈 많이 벌겠네요.
--‐------ 남자면 군의관 3년에 개원 생각하면 펠로우도 해야되고 개원대출 갚으려면 가족들 호강시켜주려면 한참 멀었는데. 여자면 보통 개원 생각안하고 군대건너뛰고 바로 페이로 돈 많이 벌어서 가족 호강시켜준다는 의도로 쓴겁니다. 물론 그래도 학부6년 인턴레지5년 한참 멀었지만..
20/04/11 16:15
요즘 기승전 성별로 어그로 끌고 싸움 붙이는 트롤러들이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셨다면 정말 딱 오해하기 좋게 쓰셨어요.
20/04/11 15:56
(수정됨) 전 이 댓글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시국때문에 오해사기 쉬운 단어가 두개 들어가서 그렇지... 의도하신 것만 아니라면야
20/04/11 16:27
지적하신 분들은 이민들레님이 이런 글조차 남녀 구분을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남녀 이전에 인간이고 이 게시글은 남녀구분이 필요없으니까요.
여성 전용 정책이 비판의 대상이라면 본인부터 남녀구분을 하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20/04/12 14:57
그냥 사실을 말하신거 같은데. 저 집 사정은 당장의 현금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상태라 공백없이(과외든 뭐든) 버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고, 더 빨리 행복해지겠죠.
20/04/11 15:18
가난이 정말 얼마나 삶에 악착같은 모티베이션이 되는지.. 정말 인생을 살면서 배워온지라...
정말 얼마나 저 랍스터 셋트로 가족이 찡했을지 마음 깊이 동감이 갑니다. 저희 부모님도 결혼하시자마자 집안에서 쫓겨나듯이 나와서 남의 집 쪽방에 얹혀 살면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셨는데 가난해서 어머니께서 제대로 드시질 못하니 젖이 나오질 않아서 옆집 아주머니께 젖 구걸을 하시며 절 키우시고, 가난하니 어쩔 수 없이 맞벌이로 시작을 하셨는데, 근처 다방 누나에게 평소 저를 좀 부탁했다가 참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어느날 일 끝나고 귀가해보니 이제 아장 아장 다니는 제가 먹을게 없어서 제가 싼 X를 주워먹는 걸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고 피눈물 흘려가며 노력하셔서 그래도 시골에서 크게 부족함 없이 사실만큼 올라오셨는데, 그 과정이 정말 너무도 고되고, 인내의 과정이라 항상 부모님께 존경뿐입니다. 더욱 서러운건, 이제 그렇게 자라서 먹고 살만해진 제가 효도할만 하니 두분 다 편찮으시고, 아버지께서는 암으로 작년에 돌아가시고보니, 평생 자식이라는 존재가 효도가 가능하기나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제 40대가 되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느끼는건, 부모님은 자식의 효도를 기다려주지 않으시고, 그 애정을 자식에게 물려주게 된다라는 옛 어르신들 말씀이 정말 하나도 틀린게 없다라는 생각 뿐입니다.
20/04/11 16:53
대학 새내기 시절에 선배누나새x들이 책 물려줄테니 밥사라고 해서 알았다 하고 아웃백을 끌려갔습죠.. 가오가 육체를 지배하던 시절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안면튼지 한달된 선배들과 간 생애 첫 아웃백에서 호기롭게 결제하고 서비스 부쉬맨 브레드를 들고 와 집어던져놓고 씩씩거리며 잠들었는데 다음날 어머니가 이빵 어디서 샀니 참 맛있구나하시는데 목이 매었던 스무살이 떠오르네요. 그뒤로 돈벌자마자 어머니 생신때마다 아웃백 모시고 갔었는데 아웃백은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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