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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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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로 수술 몇번해보니 웬만한 고통은 다 참겠던데요 -0- 언제 한번 입병나면 도전해봐야겠네요 -0- 그리 수술했을땐 너무 아파서 말도 안나오던데 ㅠㅠ 15cm정도 쩄는데 그 부위의 살들이 경련을 일으키더라는.....ㅠㅠ
07/03/15 11:25
알보칠을 정확히 정의하는 한 문장..며칠 아플 걸 한 번에 아파 치료하는 약...
동의.. 전 저거 아파서 있으면서도 일부러 오라메디를 애용합니다.. 물론 잘낫는건 알보칠이 더... =_=);;
07/03/15 11:37
여기 계시는 분들 치질수술은 안해보셨나 보네요. 전 무통기를 안달았었는데, 마취 풀리는 순간부터 잠들때까지의; 5시간동안 지옥을 맛봤습니다. 이 수술안해보고 고통에 대해 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07/03/15 11:51
치질 수술 안해봤지만,, 아버지 병문안 갔다가 간호사에게 치질 수술한 사람중에 화장실에서 아파서 기절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기절할 정도로 아프다고 하더군요
07/03/15 12:16
조폭블루/ 요새는 다 무통기 답니다 허허.. 같은 병실 쓰던 사람이 무통기 안단걸 보기는 했는데(전 달았습니다.. 아픈지도 몰랐죠;;) 진짜 밤새 뒹굴뒹굴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치질은 수술보다 더 무서운게 '진찰' 이랍니다... 손가락이 들어올때 그 고통이란.. 후달달
07/03/15 12:26
저도 입안이 하도 자주 허는 편인데...
처음 썼을때는 정말.. 조앤롤링의 말을 인용하자면 "해리는 상처가 활활 타오르는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 계속 써보니 참을만 하더군요
07/03/15 12:42
안녕하세요 전 약사 2년차입니다.
성분명은 Policresulen 50% solution이고 이 약은 끓인 물과 1:2~1:5의 비율, 또는 그 이상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07/03/15 12:50
음. 입안에 뭐 난적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이게 그리도 아픈가요? 굳이 사서 발라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군요.
근데 약 케이스를 자세히 보니, 혀로 화살이 날아가고 있군요...화살이 박히는 고통이라는건가...-_-
07/03/15 12:52
구내염이 걸려서 잇몸이나 혀에 다소 큰 구멍이 뻥 뚤렸을때
저거 면봉에 축 적시고 가져다 바르면 죽음의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걸 견뎌내면 하루정도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요....
07/03/15 13:07
크크크 저도 어릴때-한달에 2번이상은 꼭 입안이 헐었드랬죠 - 아버님이 무역하시는분과 친하게 지내던 관계로...벌그림 그려져있는 냄새고약한 무엇인가를 발랐는데...그거바르고 정말 분노란게 먼지.....고통이 만들어내는 분노가 무언지 체험했더랬죠....그 담부터 죽어도 어머니꼐 지지치고.....오라메디를 덕지덕지(나을때까지 거의 한통 다쓴거 같음)발라 오라메디가 밥앙꼬처럼 느껴질때가 되니 입안헌게 좀 나아지더군요...그거 알보칠도 직접 바르는게 아니라 물에 희석해서 가글하는식으로 해야될거에요... 직접바르면 단지 고통뿐....효과는 오십보백보입니다. 진정한 매저키스트라면 그 알보칠이란거 권할만합니다.
07/03/15 14:19
입 안쪽이면 아프지도 않습니다. 전 혀에 저런게 나서 발라본 적 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진지하게 혀를 잘라서 이식받는게 덜 아프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07/03/15 14:39
몇일전부터 혓바늘이 입안 구석에 나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알보칠을 만났을땐 천국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전 바르면 바를수록 발라서 아프기보다는 입병의 고통이 더 컸으니까요...은근히 중독되더군요..고통이..^^ 한통 다 썼습니다..
07/03/15 14:39
조폭블루 님// 무통기 10만원바께 안해요..다세요...ㅜ.ㅡ 안달면 정말 짼데가 아퍼서 죽을지도 몰라요...
저는 전신마취 수술을 해서... 안달수가 없어서 다는데.. 이번에 간호사가 약을 쳐잡수셨는지.. 마취깨고 4시간가까이 무통주사약 펌프를 안틀어놔서..-_- 정말 죽어버릴뻔 했어요...ㅜ.ㅡ 회복실에서 "엄마 아퍼요..ㅠ.ㅜ"만 4시간 동안 중얼거리며 울더래요..ㅜ.ㅡ
07/03/15 15:21
여기도 알보칠이 회자되는군요. 저도 입병이 워낙 심해 알보칠을 좀 쓰긴 합니다만. 항상 바를 때 마다 악마와 거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빨리 낫게 해줄테니 지옥을 잠시 맛보거라'하는 그런 종류의 거래 말이죠. T_T
07/03/15 16:12
흠 예전에 설태고(?) 인가 하는 잇몸 덧난데 바르는 약간 꿀맛나는
약이 있었는데.. 그거도 바를뗀 무지하게 따가웠거든요. 근데 그 따가운 한순간만 참으면. 한 몇시간은 그 약빨로 괜찮았었습니다. 과거의 그 설태고(이름이 확실치 않음)에 비해서도 많이 아픈가 보죠? 이런 글이 올라올 정도니..
07/03/15 17:34
사모/ 정말 화생방 짱이죠. 봄군번이라 감기를 내내달고 살면서
그 독하다는 군대약 먹고도 안나아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화생방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 모든 체액이 분비되고나서 그간 막혀있던 모든 구멍이 뻥뚫리는 느낌을 주더구만요. 지금도 코감기 걸리면 화생방이 생각나곤 합니다.-_-;;;
07/03/15 17:47
알보칠사용했는데 짜릿하고 좋던데요.
카카오99%처럼 알보칠을 검색하니 사람들의 댓글이 웬지 해보고 싶은 기분이 막 들어서 해봤더니 짜릿짜릿한게 좋더군요. 그리고 금방 입병 나았습니다. 카카오99%로 도전해야 하는데 동네에서 찾을수가 없는...
07/03/15 18:07
이걸 약하게 쓰는법이 있습니다;;
물하고 타서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그다지 아프지않습니다만 효과역시 미미합니다. 닥치고 한번 찍어발라주면 저같은경우는 한방에 해결이던데요 오라메디는.... 저같은경우 안바르는게 낫다 -_-/~ 라고 평을 내립니다 ;;
07/03/15 20:37
내친김에 정리. 다음은 이글루스에서 퍼온 알보칠에 대한 논평입니다.
- 저녁에 바를 때는 결국 2번의 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_- 안경도 구부러 지고 얼굴에 멍도 들었다. 다들 자고 있어서 화장실에서 얼마나 쓰러져 있었는지도 모른채 깨어나서 내 발로 걸어 나왔다 - 1주일에 걸쳐 아플 것을 처음 5분에 집약적으로, 특히 바르고 난 직후에 '죽을 것 처럼' 아프다 - 구내염 상처부분을 잘드는 커터칼로 + 이렇게 십자로 칼자욱을 낸 후 식초와 소금에 버무린 특제약을 그 가운데 깊은 곳에 솔솔 뿌린 느낌 - 입에다 행하는 최고의 고문이 있다면 그것은 입안 헌 곳에 알보칠 붓는거다.
07/03/15 20:54
전 지금 입병나있고 집에 알보칠도 있지만
왠지 바르고 나면 부모님께 여지껏 내면에 감춰왔던 보여서는 안될 모습을 보일 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
07/03/16 09:50
저도 입병이 자주 나는 편인데 브레이크 댄쑤...를 읽을 때 까지는 대충 어찌어찌 참을 수 있겠다..싶었거든요..
광전사에서 그만... 포기할랍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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