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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6 01:36
그 0.몇퍼?
거기에 독신주의 남성 드럽게 많습니다..... 그런데 여자분들도 저렇게 따지진 않던데 뭔 이상한 프레임 들어간 글 같네요.
20/03/26 01:42
'괜찮음'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가 독립인자가 아니라서 곱연산하면 안될텐데 같은 쓰잘데기없는 생각에 사로잡힌 저도 결혼시장에서의 미래가 밝지 않겠단 직감이 듭니다.
20/03/26 01:45
https://pgr21.com/freedom/25427
이거 원래 중생대 말기에 피지알을 강타했던 글인데, 첨삭 좀 해서 새로운 글로 돌아다니고 있군요.....
20/03/26 03:07
핵심이야 눈을 낮추라는 거죠.
그리고 시대가 변해서, 굳이 눈을 낮춰가며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로 많고요. 결혼이란 것 자체가 서로가 서로에게 희생을 하게 됩니다.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 맞추는 것만으로 서로 양보가 필요하죠. 거기에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는 부모의 많은 희생을 필요로하는 존재죠. 그리고 부모가 된 부부는 아이에 대한 희생도 상대방 때문에 발생한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렇게 희생하며 살아야하는데 나보다 많이 잘난 사람하고 결혼하지 않고서야 굳이 희생하고 싶지가 않죠.
20/03/26 04:02
사실 괜찮은 여자도 좀 마찬가지이긴 하죠 -_-;;
남자는 경제력, 학벌, 직업에는 둔감한 대신, 외모에 있어서 여자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을 잡으니까요. 어차피 위 기준으로 비슷하게 잡으면 남자든, 여자든 다 1% 부근으로 수렴하게 된다죠.... -_-;;
20/03/26 04:59
요즘 시대에 사실 결혼이 꼭 필수도 아닙니다
생각보다 제 주변에 이혼하고 혼자 애 키우면서 사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럴바에는 그냥 맘 편하게 독신으로 사는것도 괜찮아요 실제로 제가 지금 30대 중반인데 제 주변 친구들은 결혼반 독신반입니다 이중에서 결혼해서 아직 이혼안한 비율은 70퍼쯤 되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제 여동생이 30대 중반이 다되가는데 친척어른이나 집안에서도 딱히 결혼 이야기 별로 안 합니다
20/03/26 05:22
처음부터 너무 까고 들어가는데요 크크
여튼 저런식으로 너무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이 여성들이 좀 더 강한건 맞지 않나 싶어요 남자든 여자든 결혼은 꼭 해야겠다 맘먹으면 왠만하면 할수 있는거 같아요. 20대 중반쯤에 그런 생각을 한다치면 말이죠. 문제는 그 생각이 드는 나이가 점점 늦어진다는거고 별생각없이 사는데 자연스레 결혼할 사람 만날 확률이 진짜 저 정도될듯. 근데 30중반 되서야 좀 생각이 들고 조건보다 더 중요한건 사실 열정이죠. 결혼이 일도 아니고 결국 마음이 끌려야 하는건데 열정 자체가 20대 넘어가면 떨어져서.. 현실적인 책임감 두려움등도 커지고 주변 기혼자들은 하지말라 그러지 이혼한 사람도 많고 아이낳을거 생각하면 막막하고.. 저도 39살에 결혼했는데 참 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결혼하고 느끼는건 다른거 다 필없고 내아이 낳아서 키워보는거 그냥 그거 하나만으로도 가치있는 일같습니다.
20/03/26 07:16
처음 읽었을때는 고개 끄덕일때도 있었는데
이젠 좀 짠해보이는 글이에요... 야 너 눈 낮춰야 되? 안 그럼 나 갈거야? 갈거라고? 진짜 가? 야..
20/03/26 08:17
결혼을 생각하지 않으니 학력, 직업 기준이 없었을 것이고, 나이 기준도 연상연하동갑 모두 가능 + 남자는 대체로 연하쪽으로 관대하게 선호하므로 만날 수 있는 남자 나이대 풀이 넓음 등의 이유 아닐까요?
20/03/26 07:56
카이스트 다닌다는 애가 저러면 수리능력에 걱정이 되죠.. 본문계산방식대로면
키하위20%,외모하위20%,성격하위20%,직업하위20%,머리숱하위20% 인 사람도 0.8*0.8*0.8*0.8*0.8 = 0.32 상위 32프로가 됩니다?
20/03/26 11:18
독립시행이라고 가정한다면 본문 계산방식은
키하위20%,외모하위20%,성격하위20%,직업하위20%,머리숱하위20% 에 다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0.8*0.8*0.8*0.8*0.8 = 0.32 상위 32프로 아닌가요?
20/03/26 07:59
어느 나이 이상부턴 남자건 여자건 소위 괜찮다는 사람의 비율이 줄죠
그래서 연애는 타이밍이고 타이밍을 무시하는 불륜도 계속 존재하는거겠죠 다만 나이대에 대한 선호가 남자는 어린 여자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어린 여자들은 기회가 더 많고 소위 괜찮은 남자의 소진은 더 빠를 수 있겠네요
20/03/26 08:05
요즘 의도치않게(?) 소개팅 주선을 해서 실감 중인데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연령대에서 소개팅 해달라는 여자들은 많은데,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맞춘 남자 찾기가 힘들어요.
남자들은 대개 자기가 조건 정해놓고, 그것만 부합하면 다른 건 좀 미비해도 일단 하고 봅니다. 난 외모만 볼거야가 확실한 남자라면 직업, 학력이 조금 미비해도 일단 소개팅 나가봐요 크크 근데 여자들, 특히 결혼 생각하는 여자들은 전문직, 공무원, 대/공기업 재직은 일단 베이스로 깔고, 사진 보내주면 키는 얼마냐, 성격은 어떻냐 등등을 따집니다. 나중에 연애 후 결혼을 생각하면 남녀둘다 조건을 보겠죠. 이건 이해가 됩니다. 근데 일부 여성분들은 소개팅 단계에서 부터 완성형... 요즘말로 하면 경력있는 신입을 원하는 꼴이니...그러니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죠.
20/03/26 08:27
여성분들의 나이가 30대 초반만 넘어서면, 따지는 조건의 갯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저에게 소개팅을 부탁하는 여성들이 없었거든요. 제가 결혼을 일찍 하기도 했고, 제가 좀 아싸여서 그랬던 것도 있을테지만요. 그러더니 제 나이 30대 초반부터 소개팅을 요청하는 여성분들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소개팅 요청하시는 분들도 제 나이 또래일테니...
20/03/26 09:03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1. 여자는 남자를 AND로 평가하고 남자는 여자를 OR로 평가한다. 2. 20대에는 여자가 연애시장에서 완전히 주도적 입장이기에, 30대에 접어들며 겪는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여자가 더 눈이 높고, 따지는게 많고 하는건 근거가 좀 부족한 것 같지만, 위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이십대 후반부터 여자들이 느끼는 충격(?)이 적지 않죠.
20/03/26 09:14
전 이 이론보다는 괜찮은 남자가 젊을때 여러 여자 만나서 여성분들에게 본인의 시장 가치를 실제보다 더 높게 느끼게 한다는 학설(?)을 더 지지합니다 크크크
즉 연애시장에서는 괜찮은 남자들이 1:n 으로 여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수 있지만 결혼시장에서는 아무리 노력(?) 해도 1:2 정도를 넘을수는 없죠. 즉 n-2 만큼의 여자분들은 괜찮은 남자가 없다라고 느낄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20/03/26 10:43
이거 맞음 반박불가.
남자고 여자고 바보가 아니고 좀 괜찮은 구석이 있음 진작 다 채갔죠. 현실적이고 똑똑한 애들은 괜찮다 싶으면 남자든 여자든 채갑니다. 여자들이 조건 많이 본다곤 하는데 인성 괜찮으면 어딘가의 똑똑한 여자가 채갑니다. 물론 반대 포함. 여기서 인성은 어느정도 자기관리 되는것(외모관리)과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것 포함이고요.... 난 착한데~~~ 하는 사람들 중에선 정말 착하기만 하고 배려할줄 모르는 사람들 은근 많고요... 자기주장만 하는 사람 자기좋은대로 하려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자기관리는 내팽개쳐 둔채 사는 사람들도 많죠.... 그걸 진정한 인성좋은 이라고 볼순 없져..... 솔직히 나쁘냐 하면 저도 착한편이고 주변에서 왜 너가 못가냐 갑갑해 하지만 내면의 썩음을 누구보다 잘알아서 저 스스로도 낙오됨을 이해하기에 잘압니다 크크
20/03/26 09:25
한국에서 좋다..라는 개념은 남보다 나은 것, 즉 비교우위와 동일합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취향이 아닌 남보기에 혹은 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바로 '좋은 사람'인거죠. 그러니깐 좋은 사람은 애초에 얼마 없는 겁니다.
20/03/26 10:28
근데 직업 성격 키 외모 정도는 독립변수로 봐도 되지 않나요...?
연관성이 있다 해도 아주 약한 정도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학력이랑 직업을 독립으로 쳤다, 이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것들은 좀 다르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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