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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7 10:35
실제로 사우디는 기름이 언젠가는 고갈될꺼고 그러면 우린 답이 없잖아라는 생각에
각종 문화산업에도 왕창 투자하고 대체 에너지 사업에도 왕창 투자한걸로 알고있어요 덤으로 아람코는 작년대비 올해 21%순익감소에 거기다 이슬람 율법때문에 세금도 없어요...
20/03/17 11:00
러시아는 그동안 경제 구조를 버티기 용이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일단 미국 셰일 부터 부도내서 죽이고 값싼공급으로 마켓쉐어 끌어 올린뒤 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그 뒤에 유가를 서서히 올리면 오히려 이득이다라는 계산인것 같습니다.
20/03/17 10:22
결국 석유 팔아서 재정 유지하는 나라들인데
러시아는 버틸 수 있을겁니다. 작년, 재작년 재정수지가 좋았거든요. 석유 값 좀 떨어져도 버틸만한 여지가 있을거에요. 사우디가 아마 더 힘들겁니다. 워낙 벌려놓은 사업이 많아서..
20/03/17 11:03
오히려 이런 상황이니까 타이밍 잡은거죠. 코로나 없고 펀더멘탈 튼튼한 상황이었으면 미국에서 셰일 회사들 적자 보충해주면서 버틸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까요. 미국 셰일 업체를 엿되게 만드는게 러시아의 목표입니다. 미국은 코로나 + 유가로 트리거가 발생한 경제 공황 상태라 러시아에 반격을 가할 수도 없어요. 환상의 타이밍입니다.
20/03/17 15:59
미국이 양적완화로 백조 넘는돈을 부었을때 러시아는 쾌재 불렀겠네요. 이정도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셰일가스 업체들 이익보전해줄 여유가 별로 없겠죠.
20/03/17 10:39
둘다 못버텨요 허세부리는거지. 사우디 석유채굴 원가가 싼건 맞는데 세금이 석유에서 나오는게 대부분이라 80달러가 실질적 재정 균형선이고
재정적자 좀 본다해도 60달러 이하가 몇년씩 이어지면 파탄납니다. 실질적 채굴 원가는 셰일이나 재네나 비슷해요.
20/03/17 10:40
제일후달리는 건 위에분말씀대로 미국셰일가스업체죠 이미 40불 무너지면 채산성 아예안나온다는데 저쪽 부실채권터지면 진짜 헬파티열릴수도있을거 같습니다. 사우디는 국영기업이니까 그래도 진짜어찌어찌 버티는게 가능할지몰라두요
20/03/17 10:46
미국도 셰일업체들 줄도산하면 난리나니까 제로 금리까지 낮추고 은행들 통해서 계속 대출 연장해줄꺼 같은데.. 치킨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20/03/17 10:53
러시아는 치킨게임 하려고 존버한게 드러나서... 아마 최종 승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표는 사우디가 아니라 미국 셰일가스거든요.
20/03/17 11:08
코로나 발생했을때 푸틴은 얼마나 쾌재를 불렀을까요. 미국 + 유럽 경제가 박살나는 것만 기달리고 있었을텐데... 그동안 웅크리고 이런걸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푸틴.
20/03/17 11:39
셰일가스 단가 싸지면서 석유 때문에 문제 터질 줄은 몰랐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그 낮아진 단가보다 더 싸게 풀어서 치킨게임을 하다니...
20/03/17 12:05
우리나라에 저장중인 기름들은 가치가 하락하니까 그만큼은 손해죠
금 사놨는데 금값 내린 느낌인데요 어차피 원유는 사야되니까 길게보면 이득이죠 나중에 원유가 오를때 얼마나 오를지가 걱정이긴 합니다
20/03/17 12:56
일단 기름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이 많아서 전세계적인 불황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상대로 무역해서 먹고 사는 나라라 세계 불황이 오면 바로 타격 입죠. 자영업이 장사안되는거랑 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3/17 12:16
기름값 낮아지니 캐나다에서도 죽을 맛인 한인분들 꽤 되네요.
알버타로 이민 오신 분들중 상당수가 기름 관련 직업에 종사중인데 이대로 가면 엄청 피바람 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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