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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5 13:37:57
Name 탕웨이
File #1 KakaoTalk_20200305_111048004.jpg (79.0 KB), Download : 52
File #2 unnamed.jpg (67.1 KB), Download : 29
출처 제 머리속..기분상태
Subject [유머] [약국] 마스크 진짜로 없어요..





저희약국 사진은 아니고요.
웃퍼서 퍼왔습니다.

개비스X 짤은 직접 만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처가 간다고 해서 약간 흥분상태입니다... 너무 슬프네요..)

현재 저희 약국 상황

1. 마스크 진짜 없습니다..

이번주에 받은 마스크라곤 공적마스크 외에
일동제약에서 준 kf94 대형 30장..
이 시기에 그만둔다고 하지 않고 약국에 출근해주는 직원들하고
저 쓰면.. 딱 10일분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농협앞에 줄서볼까 하시는거
그래도 아들이 약사인데 어떻게든 구해보겠다고 말해둔 상황입니다.

2. 없다고 약국에서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하루에 한번씩 욕을 듣고 있습니다 크크
물론 저희에게 하는건 아닌거 아시지만
x발 x같네 소리 듣고 나면 왜 내가 이 욕을 듣고 있나 싶습니다.

3. 약사나 직원은 챙기지 않습니다.

아직 시행초기라서 약국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번호표 배분을 하게 되어도 약사가 챙기긴 힘들고
그냥 줄을 서다라도 사람들이 자기가 몇번인지 거의 알고 계십니다.

저희는 오전에 올꺼 같다고만 했는데
오늘 밖에서 추운데 줄을 서계시더라구요..
본인들이 21번이라는거 알고 들어오시던데
20명만 드릴수 있으니 21번분에게는 없어서 못드린다고 했더니
"아 역시 21번이였어....흑흑" 이러시면서 나가시더라구요.

약국마다 물론 동일하진 않겠지만
저희는 절대 손을 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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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3/05 13:39
수정 아이콘
행복하시죠...왠지 이래야할거같은...
타카이
20/03/05 13:40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처가가신다는 소식에 흥분하신게 글에서 느껴지네요
탕웨이
20/03/05 13:43
수정 아이콘
아.. 너무 걱정되네요 덜덜
신류진
20/03/05 13:40
수정 아이콘
아... 이시국에 부인분께서 애들데리고 처가에 가신다니 ㅠㅠ

애들 크크 걱정 크크크크 되서 크크크 얼마나 상심이 크크크 크시겠어요 크크
탕웨이
20/03/05 13:43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이됩니다 흑흑 눈물도나구요
친구들보고 집에 와서 위로좀 해달라고 할까봐요
카루오스
20/03/05 13:45
수정 아이콘
올때 메로나... 말고 위로주
타카이
20/03/05 13:47
수정 아이콘
양손은 무겁게 치킨, 피자
탕웨이
20/03/05 13:58
수정 아이콘
족발 수육 딱새우까지...
아웃프런트
20/03/05 13:44
수정 아이콘
처가 흥분.. 뭔가..
아무튼 위로 드립니다. 저도 약국가서 마스크없다고 해서 빈정상했습니다.. 힘내세요..
시민들도 그냥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그런걸껍니다
탕웨이
20/03/05 13:5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웃프런트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스푸키바나나
20/03/05 13:44
수정 아이콘
처가쪽에 확진자가 뜬다면?
탕웨이
20/03/05 13:48
수정 아이콘
그 무슨 썸뜻한 말씀을...
하우두유두
20/03/05 13:50
수정 아이콘
워워
20/03/05 14:12
수정 아이콘
선 강하게 넘으시네 입장바꿔 스푸키바나나님 가족 중에 확진자가 뜬다면?
스푸키바나나
20/03/05 14:17
수정 아이콘
아 그 지역이라고 썼어야했는데 애매하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그렇게 써도 문제가 될 수 도 있겠네요.
興盡悲來
20/03/05 13:45
수정 아이콘
제 약사 친구는 처가댁이 대구인데.... 사태 초기에 장인장모님이 피난을 올라오셔서 친구집에서 지금 같이 살고계시는.... 친구가 퇴근하기 싫다고 자진해서 야간근무 하고있다네요.... 컴퓨터방을 장인장모님 주무시는 방으로 내드렸다고....
탕웨이
20/03/05 13:47
수정 아이콘
아 답답하네요 친구분 고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합니다...
공대장슈카
20/03/05 13:58
수정 아이콘
아... 다 좋은데 컴퓨터방이라니
20/03/05 13:4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약사신데...
요새 마스크가 약국의 주업무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목이 쉬셨더라구요 전화도 쏟아진다고...
탕웨이
20/03/05 13:51
수정 아이콘
네 요즘은 주업무가 마스크인거 같아요
전 꿈에서도 마스크 구하는꿈을 꿉니다 흑흑
20/03/05 14:29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저희 어머니 고생하시는 걸 어려서부터 봐서
약사님들 뵈면 항상 안쓰럽습니다~ 힘내세요 약사님
탕웨이
20/03/05 14:34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석공님도 힘내세요 홧팅!
20/03/05 13:5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의 균형은 유지되어야 한다....
블레싱
20/03/05 13:59
수정 아이콘
편의점 점장하는 제 친구도 마스크 없다고 하는게 일이라고 하네요....
55만루홈런
20/03/05 14:28
수정 아이콘
저짓 귀찮아서 면마스크 대충 쓰고 돌아다닙니다 아 걸리면 걸리는거지 마인드 마스크 사러 몇시간 기다리고 웃돈주고 사긴 싫음
StayAway
20/03/05 14:31
수정 아이콘
짤방을 만드실 정도로 기쁘신거군요..
탕웨이
20/03/05 14:34
수정 아이콘
걱정스러운 마음에....헤헤...
겨울삼각형
20/03/05 14:53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1일 1마스크 지급합니다.

공지후

월요일 내일 줄게요.. 오늘 마스크가 없어서
화요일 내일 줄게요..
수요일 지금 자리에 있는분만 지급 완료(??)
목요일 담주에 줄게요..


그래 1주일에 하나라도 주는게 어디냐
20/03/05 15:28
수정 아이콘
짤 만드신거 자랑하고 싶으셔서 글쓰신거죠?
저는 와이프가 처가를 간다고 가봐야 바로 옆 아니면 대구라 그냥 집에... ㅠㅠ
더구나 확진자 경로에 와이프 있었어서 혹시 몰라 집에 칩거중이신.. 하.....
20/03/05 20:37
수정 아이콘
'x발 x같네 소리 듣고 나면 왜 내가 이 욕을 듣고 있나 싶습니다.'
맞아요. 이 부분 좀 더 환기되면 좋겠습니다. 특정 대상에게 향하지 않아도 애꿏은 사람한테 들리게(보이게) 욕하는 건 나쁜 짓입니다. 댓글에서든 어디서든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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