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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6 18:15
물론 제갈량의 픽이 잘못되긴 했지만 가정에 보낼 마땅한 장수가 없는게 우선적으로 문제였지요.
가정은 말그대로 지키면서 시간을 끄는곳이고 주력군 중 하나는 조진 발목붙잡고 있는중이고 나머지는 옹양주 점령에 동원해야했으니..
20/02/16 23:58
가정 지형 사진을 보고 난 뒤에는 승상 탓이 안되죠.
누가 와도 저기서 산을 타는게 말이 안되죠. 장수가 아니라 누구를 둬도 저기서 산은 안타니까요.
20/02/16 18:20
와....................................
발암..... 극혐........................ .......... 솔찌 20년 촉빠로써 삼국지 처음보고 끊은게 이릉대전도 아니고 저기였습니다. 읍참마속은 무슨 승상이 부관참시해도 모자를놈............
20/02/16 18:21
촉빠 입장에서 손제리보다 저 등산가놈이 더 웬수같습니다.
손제리하고 협공이야 어자피 기대하면 안되니 그냥저냥 씹고 넘기겠는데... 등산가 저놈은...... 밥상을 다 차려줬는데 엎었죠. 스스로.
20/02/16 19:06
근데 혹시 진지하게 저기서 가정을 지켜냈다는 가정 하의 이후 전황? 혹은 시나리오를 분석한 글이 있을까요? 나이브하게야 장안까지 진출할 수도 있었겠다 싶긴 한데 이 분야 굇수분들이 많다보니 궁금해지네요.
20/02/16 19:37
베스트는 장안까지 먹고 옹양주가 촉에 귀순한 후에 위 후방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거겠죠.
저 3가지 중에 장안을 먹는게 가장 작고 위 후방에서 반란이 일어나는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만약 가정을 지켰음에도 장안 앞에서 막히고 옹주와 양주를 먹지 못하고 위 후방에서 반란이 안 일어나면 다 쓸모없는 거구요.
20/02/16 19:50
근래에 마속 산탄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한 글을 네이버 카페에서 봤는데 아예 근거가 없진 않더군요. 가정을 직접 갔다오고 사진도 다량으로 찍어오고 거기다가 가정에 사는 역사학자와 한명 이야기 한걸 정리해서 올렸는데 그글에서 설명하기론
1. 가정에 사람들이 위에 충성했고 따라서 촉에 반발해서 그런 상황에서 어설프게 마을을 끼고 싸우면 장합의 군대와 양방으로 공격당할 가능성이 커서. 2. 실제로 가정의 산은 산이라고 할만큼 높지 않고 오히려 약간 높은 언적정도. 였음. 그외에 몇가지 이유들을 들어서 설명하는데 최소한 왜 마속이 그런 행동을 했냐 라는 대한 질문에 이유를 몇가지 주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납득이 되는건 아니지만요. 아무튼 꽤나 재미있는 글이였습니다. 어찌됬건 촉 나라 입장에선 번성. 이릉대전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원통한 순간이죠. 이 전투의 패배로 위나라는 전투 스폐셜리스트들을 모조리 촉 전선으로 보내고 수비에 힘을쓰게 되니까요
20/02/17 06:11
마속을 왕평의 부장 삼아서 보냈어야 했는데...
좀 찾아보니까 제갈량은 마속뿐 아니고 왕평의 자질도 잘못 본 것 같더라고요. 유비는 왕평이 귀순하자마자 비장군에 올렸고, 마속은 중히 쓰지 말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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