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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5 21:52:35
Name 비타에듀
File #1 1551158399694.jpg (86.2 KB), Download : 64
출처 엠팍
Subject [기타] XX로 보답하겠다.' 드립의 원조


무용가 최승희


고전 무용을 현대화한 조선,북한의 무용가.

일제시대 때 일본 무용가 밑에서 배우다 독립 후 여운형, 설국으로 노벨문학상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 거물들에게 후원 받음.

지방 춤꾼 및 기생들을 찾아가 전통춤을 배우며 현대무용과 결합하여 신무용의 창시자가 되며 한국 북한 중국 무용계에 큰 영향.

당대 패션스타로 조선과 일본의 유행 주도.

30년대 말부터 미국 유럽 남미 등을 여행하며 순회공연도 같이함 . 이 과정에서 헤밍웨이, 장 콕토, 게리 쿠퍼, 찰리 채플린, 피카소, 로버트 테일러 등 유명인사들이 관람하였고, 특히 쿼바디스의 주연으로 유명한 로버트 테일러는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에게 소개하며 영화출연 알선했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무산.

40년대 이후 일본군 위문공연을 여러 차례하며, 국방 헌금도 내는 등 친일 행위.

44년 일본에서 탈출하여 중국으로 가서 중국에서 해방 맞이함.

중국에 억류돼 바로 귀국은 못하고  46년 5월에 귀국





귀국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그 동안에 일본에 자의가 되었든, 타의가 되었든 친일을 했다는 것은 변명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나 최승희가 해방된 조국에 와서 속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코리안 발레를 창건하는 것으로 이바지하겠다."

라 답변





하지만 언론에선 '일본놈들 앞잡이 노릇하던  최승희가 이제 미국놈들의 앞잡이가 되어 발레라는 것을 하려고 한다.' 로 왜곡 이후 여론 악화되고

쫄아서 미군정 하지 중장을 찾아가 지원 호소를 했지만 회의적 반응.

이후 먼저 월북한 남편이 찾아와 월북 종용. 이승만 등 주위에서 월북 말렸지만 결국 월북함.

김일성이 지금 옥류관 자리에 최승희 무용 연구소를 지어주고, 공연 수입도 다 가지게 하는 등 특혜를 줌.

저우언라이가 최승희를 좋아하여 그의 지시로 중국에도 진출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며 중국 전통 무용과 경극의 현대화에도 공헌.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거나 불편할 때마다 김일성에게 찾아가 항의하며 김일성이 심기를 불편하게 하다 새로 쓴 책 저자의 말에서 김일성에 대한 말을 빼 김일성이 심기불편해서 말한마디 하니 모든 직위에서 해제됨.

이후 복귀했지만 점차 무대출연은 줄고 67년 이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으며, 67년에 남한과 일본 언론에서 숙청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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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닉네임
20/02/15 21:57
수정 아이콘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가 저 사람이 췄던 승무 공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진짜 엄청 잘 췄나 봐요
(정확히는 3번의 승무공연을 봤고 두번째로 봤던 게 최승희, 마지막으로 본 게 어느 이름없는 비구니)
거믄별
20/02/15 22:10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였나... 방학 숙제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감상문 제출하라는 것이 있었는데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최승희 관련 다큐(?)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걸 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숙청' 이었습니다.
20/02/15 22:21
수정 아이콘
최승희의 남편이 월북한 문학평론가 안막이었습니다. 1930년대 사회주의 문학단체 카프의 일원이었죠. 최승희 또한 남편의 설득 때문에 월북을 했고요.

조지훈 시인의 시론집 <시의 원리>에는 '시의 비밀'이라는 글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조지훈은 두 무용가, 한성준과 최승희로 인해서 승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죠. 시를 쓸 때는 김은호의 그림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아악을 들으면서 퇴고를 했고요.

최승희가 몰락하게 된 과정은 월남한 이철주의 책 <북의 예술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958년 남편인 안막이 지나치게 부르주아적이라는 혐의를 받았고, 미국 간첩으로 몰려 투옥됩니다. 최승희는 김일성에게 항의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승희가 <조선민족무용기본>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서문에 '김일성'을 언급하지 않는 바람에 최승희를 아끼던 김일성의 태도가 돌변하게 됩니다.

최승희 또한 숙청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이후에 그녀가 북한 애국열사릉에 안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승희는 숙청된 이후에 어떠한 이유로 복권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그녀의 후손이나 제자의 노력이 있었을 겁니다.
VictoryFood
20/02/15 22:39
수정 아이콘
미당 서정주와 함께 한국 예술계의 대표적인 악마의 재능이죠.
친일 행각 외에도 도제식 제자들을 몸종 처럼 부린 것도 유명하구요.
전 2NE1의 멤버 공민지 양의 할머니인 무형문화재 고 공옥진 여사가 최승희의 제자 - 라고 쓰고 몸종이라고 읽는 - 였습니다.
강미나
20/02/15 22:54
수정 아이콘
북한은 친일청산 했다는 헛소리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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