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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3 08:54:43
Name 제이홉
File #1 20200210_103402.jpg (357.3 KB), Download : 57
출처 도탁스
Subject [기타] 군대에서 무식함의 끝을 본 대학생


육군 나온 친구들 말 들어보면

상상 이상으로 무식한 친구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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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3 08:57
수정 아이콘
뭐.... 여러 스펙트럼의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거 그리고 강제로 경험을 해야한다는게 징병제의 특징이긴합죠..
문문문무
20/02/13 09:08
수정 아이콘
강제로... 경험
20/02/13 08:5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지식이 없는 건데 3번은 그 감정공감능력없는 여자 가려낼 때 쓰는 질문이라면서 옛날에 유행했던 게 생각나네요
얼마인지 모르는 걸 빨리 대답하면서 표정의 변화가 없는 그런 게 포인트였나 이것도 너무 옛날이라...
도라지
20/02/13 09:15
수정 아이콘
완전체 이야기하시는거 같네요.
20/02/13 11:21
수정 아이콘
아 네네 그 단어였어요
Star-Lord
20/02/13 08:5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대충 성적맞춰서 가자 하고 아무생각없이 대학을 갔는데 사람들이 저런수준이라 과감히 자퇴했습니다...
공안9과
20/02/13 10:1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출산율 감소로 대학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 대학 진학율을 6,70년대 수준인 20프로 정도로 낮추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게 왠 사회적 낭비인지...
저격수
20/02/13 08:58
수정 아이콘
저 중에 상식은 뭐뭐가 있을까요..?
팩트폭행범
20/02/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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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가 백제신라고구려 얘기냐고 묻던 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성적이 상당히 좋았죠
블리츠크랭크
20/02/13 09:10
수정 아이콘
의외로 남자인데도 삼국지를 안읽은 사람이 많더군요. 여자들은 더 할말도 없구요
강미나
20/02/13 09:14
수정 아이콘
하긴 봉준호 식대로 하면 그냥 fiction이니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거의 언급할 이유가 없는 시기고.
라붐팬임
20/02/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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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옐로우 스펠링 모르던 후임
진짜 이건 순간 벙찐 기억이 나네요
20/02/13 09:03
수정 아이콘
진짜 육군 상상 초월입니다.
20년 알고 있던 상식들이 박살 나는 공간이죠.

서울 4년제 나와도 어디 자랑하고 다닐 학교는 아닌데
군대에서 일단 4년제 나오면 엘리트
그중에 인 서울은 초엘리트

전역 한 달 남기고 새로 들어온 신병이 포항공대 다니다 왔는데
게 잡대라고 놀리던 이 XX(22살, XX 전문대) 보고 있나?! 보고 싶다!
미나사나모모
20/02/13 09:03
수정 아이콘
중대원 80명 중에 4년제 대학 다니는 사람이 4분의 1도 안되더라고요... 약간 문화컬쳐였습니다
20/02/13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 하고 싶었는데 캐공감입니다.
20/02/13 09:51
수정 아이콘
많았네요 전 훈련소에서 진짜 15프로 정도만 대학생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심지어 카투사 지원자가 많았던 기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20/02/13 09:06
수정 아이콘
육군말고 공익 훈련소를 가보시면 훨씬 더 놀라실 겁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0/02/13 09:06
수정 아이콘
음. 기억해보니
1. 훈련소에서 수료식에 부모님 오시라고 편지 쓰는데 글 못써서 동기 대신 편지 써 준거랑(한글은 아는거 같았는데..)
2. 군대 짬밥이 너무 맛있다던 인천공단에서 일하다가 온 선임이 생각나는 군요.
미역국 군대에서 처음 먹었고 생일같은거 챙기고 살아본 적 없다던데 다 이제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 이군요.
20/02/13 10:07
수정 아이콘
미역국얘기하니깐 저도 쇠고기미역국 군대에서 처음먹어봣습니다.
바다쪽이 고향이라 미역국에 도다리 우럭 이런거만 먹었거든요 소고기가 미역국에 들어가는거 보고 컬쳐쇼크였습니다ㅜㅜ
나무늘보
20/02/13 09:07
수정 아이콘
영어 알파벳을 모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20/02/13 09:08
수정 아이콘
파견 다녀온 인원들이 비무장지대에서 기린 봤다고 뻥치니까 며칠 후엔 온 중대가 진실로 믿더군요.
도라지
20/02/13 09:17
수정 아이콘
파견 다녀온 인원들이 계급이나 짬이 높았던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별빛서가
20/02/13 09:19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웃기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키비쳐
20/02/13 09:39
수정 아이콘
무무무무무슨!? 크크크
LG우승
20/02/13 10:00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제일 웃기네요 크크크
20/02/13 09:09
수정 아이콘
50미터짜리 뱀을 봤다고 진지하게 열변을 토하던 운전병 아조시... 센티미터라고 센티미터!!
우와왕
20/02/13 09:22
수정 아이콘
이무기 승천했다네용
CoMbI COLa
20/02/13 09:14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봤던 최고는 계란이 닭의 알인걸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강미나
20/02/13 09: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pgr이라도 이건 상식 인정
제이홉
20/02/13 09:38
수정 아이콘
와우..이게 최고네요
20/02/13 09:45
수정 아이콘
그럼 뭔 줄 알던가요?
CoMbI COLa
20/02/13 10:05
수정 아이콘
어릴 때부터 흔하게 보던거라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시원한녹차
20/02/13 09:15
수정 아이콘
이순신은 일본이랑 싸웠으니 독립운동가인가요? 크크.

제 친구 중 한명도 대학 나왔는데 부르주아가 뭔질 모르더군요. 다른 친구는 영국이 섬인걸 몰랐다고 하고...
김첼시
20/02/13 09:17
수정 아이콘
불침번 근무서는대 상황판 고치는걸 계속 틀리길래 봤더니 두자리 덧셈 뺄셈을 못하더군요...분대장이 초등학교 산수책 사오라해서 가르쳤습니다.
오래된캬라멜
20/02/13 09:21
수정 아이콘
저희는 상황판을 판때기라고 불렀는데, 틀리는 사람은 계속 틀리더라구요..
열외사유가 친절히 나열되어 있는데도 줄기차게 모릅디다 크크크
저격수
20/02/13 09:21
수정 아이콘
근데 좋은 대학 다니는 사람들은 애초에 다른 데로 빠지니까 당연한 거 아니에요?
산밑의왕
20/02/13 09:40
수정 아이콘
뭐 딱히 그런것도 아닙니다. 저만 해도 100명 짜리 영외포대였는데 서울대, 연대 부터 매우 많은 고졸들까지 섞여 있었어요.
시린비
20/02/13 09:53
수정 아이콘
뭐 딱히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시격지휘병쪽이라 그런지 신교대에서 같은방 절반은 고학력자 절반은 아닌 상황이었는데
다 골고루 뿌리더라구요 포병이면 어디든 사격지휘병은 필요할테니..
20/02/13 10:09
수정 아이콘
그럴 확률이 높긴 하죠. 저희 부대에 연 고 1명씩 들어왔었는데 조금 지내다가 다른 데서 델고 가더라구요.
로즈 티코
20/02/13 09:22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육군이 좋았어요. 재수없게 말하자면, A급 인생부터 Z급 인생까지 다 만날 수 있는 곳이었고, 평생 자기 계급(?) 이외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은 학창시절 내지 군대시절이 끝입니다.
웃기는 말이긴한데, 덕분에 군대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이해심이 많아졌죠....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 그래서, 남의 위에 서고 싶은 사람들이나 위정자들은 군대 일반병으로 가면 얻는게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승훈
20/02/13 11:49
수정 아이콘
댓글인정
한종화
20/02/13 09: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무식 인정인데, 7번은 전체 청년층 대상으로 조사해도 정확하게 쓰는 사람이 반도 안될것 같은데?
산밑의왕
20/02/13 09:43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시험답안지에 by the way를 buy the way로 쓴 친구들이 1/3이었...
20/02/13 10:28
수정 아이콘
편의점이 잘못했네요
유료도로당
20/02/13 10:39
수정 아이콘
군대가 사실상 '전체 청년층' 샘플이죠..
사회에서는 아주 좁은 폭의 (보통 상류계층에 속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다니는거고.
암드맨
20/02/13 09:25
수정 아이콘
전 논산에서 복무해서 그런지 십여년 전에도 학력은 낮은 경향이 있었는데, 무식한 사람은 못봤어요.
보로미어
20/02/13 09:31
수정 아이콘
하루살이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헤이즐넛주세요
20/02/13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기준에서는 초엘리트에 속했지만...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늦은 나이에 입대한 선임이 디캡 커피 어쩌고 해서
디캡이 뭐냐고 물었다가 딱 이글 본문에 있을 법한 사건을 대하는 눈빛을 받긴했네요.
군제대할 때까지도 커피는 입도 안댔기에 의외로 카페인이란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20/02/13 09:5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나 디캡이 일반적인 것이므로 오히러 지엽적 지식에 가깝습니다
아르비테즈
20/02/13 09:36
수정 아이콘
바늘시계 볼 줄 모르는 사람도 의외로 있습니다. 진짜 놀랐음
20/02/13 09:42
수정 아이콘
전 의경 서울부대 나왔는데 거긴 6-70퍼센트 비율로 4년제였네요. 심지어 대개 인서울..
20/02/13 09:42
수정 아이콘
미국 명문대학 다니는 초금수저인 동기가 있었는데, 전현직 한국 대통령 아무도 모름... 놀라운건 중고딩때까지 한국에서 학교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외국계 금융회사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20/02/13 10:13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의외로 이해가 가는게 중학생에게 전직이나 전전직 대통령 이름 물으면 모르는 경우 자주 나옵니다.
하얀 로냐프 강
20/02/13 09:42
수정 아이콘
맑스라고 하니깐 마르크스보다 맑은 스타킹? 같은 이상한 단어가 먼저 떠오르느네요...ㅠㅠ 후
tannenbaum
20/02/13 09: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
제가 94 군번인데도 저정도 레벨(?)은 못봤지 말입니다.
학력고사 시절이라 부대원 중 4년제 대학생 비율 10%도 안되었어도요.
수학이 약하다던가 영어를 아예 모르거나 자기 이름 한자로 못 쓰는 건 많이 뫘어도요.
긍까 주작이니 뭐니 그런게 아니라 인간이 경험하는 건 정말 한정적이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지나갔거나요.
20/02/13 10:23
수정 아이콘
94군번이면 현역 판정율이 지금이랑 좀 많이 다르기도 하고,

94년도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천지개벽수준의 차이라..
그냥 듣기로는 94년도라면 저런 이야기를 할 상황자체가 잘 없던.. 구타와 기합이 지배하던 시대 아니었나요?..
20/02/13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저윗분이랑 비슷한시기에 군생활 했습니다. 그때는 건군이래 가장 풍족한 입영대상자원이 있던시기라 조금만 하자가 있어도 현역입영대상에서 제외돼서 방위나 상근예비등으로 복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현역1급 받고도 당해년도 해당지역 입영자가 많아 향토예비군에 편성되었다 민방위로 전환되는경우도 가끔있었습니다. (요즘 기준 사실상 면제) 요새는 자원자체가 그때와 비교해서 적은데다 복무기간도 짧아 90년대라면 현역으로 볼가판정받을법한 인원도 현역으로 가는경우도 있다보니 차이가 많이 있을겁니다.

당시에는 고졸 미만은 다 방위로 빠지고 현역은 고졸이상만 가능한데 그때도 한글 읽고 쓰는데 문제있는 인원이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20/02/13 11:30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제 생각에는 그때도 무식한사람들은 있었을것 같은데, 단지 군대 분위기가 엄격 살벌하다보니 그런 무식한 이야기 조차 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그건 사실인가요?

요새야 1년 동기제.. 이런거 하는 부대도 많다보니 서로서로 농담하거나 말을 할 기회가 많은게 근본적인 차이가 아닌가 싶어서요..
인생은아름다워
20/02/13 09:47
수정 아이콘
음... 이 사회가 그래도 잘 굴러간다는 건 상식이 많은 분들이 더 많아서겠죠?
저격수
20/02/13 09:49
수정 아이콘
상식이라는 게 사실은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요.
jjohny=쿠마
20/02/13 10:12
수정 아이콘
전에도 쓴 적 있지만,

(1) A라는 지식은 상식의 영역이다.
(2) A라는 지식을 모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문제가 된다

이 두 가지는 서로 구분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몰라도 사회가 돌아가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거죠.
보름달이뜨는밤에
20/02/13 09:49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이 북한이랑 한 전쟁이에요..........??????????
일본과 한 전쟁 아니었나요? "왜"란...?
스타슈터
20/02/13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를 다녀오고 평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버렸죠. 내 주변의 평균은 결국 나라는 사람이 살아온 환경에 맞춰질 수 밖에 없고 강제적으로 전국에서 끌어모은 평균이 리얼이라는것을... 다른 의미로 엄청난 깨달음이었습니다.
20/02/13 09:51
수정 아이콘
대학 시절 맑스라고 쓴 대자보를 보고 그럼 학식은 핡식이냐고 웃던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유니언스
20/02/13 09:57
수정 아이콘
저건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라 대부분 고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것들인데..
일부는 초등학교 수준이고
독수리가아니라닭
20/02/13 09:59
수정 아이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뭐였는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흙...
20/02/13 10:0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고졸이 많고, 애초에 대학 진학 계획도 없어서 고등학교 학업도 열심히 안한 사람도 많죠.
I love you를 못읽는 고참 생각이 나네요. 본인 여자친구한테 온 편지 읽다가, 이거 무슨 뜻이냐고..
저격수
20/02/13 10:02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랩을 하겠다는 친구가 영어를 잔뜩 들고와서 영어 랩인데 한국어 독음을 적어달라 하더라고요. 신기....
이혜리
20/02/13 10:02
수정 아이콘
훈련소 시절, 45명 되는 소대에서 대학생이 절반이 되지 않는 다는게 1차 충격.
그 중 인서울은 딱 4명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게 2차 충격.
이 말을 친구한테 말했더니 4명이나 되냐고 하는게 3차 충격.
몽쉘군
20/02/13 10:05
수정 아이콘
공군출신인대
공군훈련소는 반대로 스팩이 어마무시했죠
같은 내무반 배정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인서울에
그중 절반이상이 SKY아님 특정유명학과 대학이거나 교대출신에
외국유명대학 출신도 많았습니다. 만
하필 내무반에 공군에이스 들어가는 프로게이머가 있어서 다들 존재감이 옅어졌던...
전 지방대출신이라 조용히 있었죠
20/02/13 10:16
수정 아이콘
05-08년 사이셨나보네요.

제 친구들도 그때 공군 갔었는데 공본간 친구 녀석이 사지방에서 최인규 선수랑 스타 해봤다고 자랑한 기억이 있네요.
몽쉘군
20/02/13 10:39
수정 아이콘
11년 2월말 군번이였습니다.
FreeSeason
20/02/13 16:10
수정 아이콘
700기셨군요. 전 701기인데 종교행사에서 고인규 봤었죠.
제이홉
20/02/13 10:1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 출신인데 2월군번이라 학력들이 어마어마했죠. 훈련소 소대 1/3이 서울대생이었습니다.
몽쉘군
20/02/13 10:40
수정 아이콘
2월 군번이면 년도가 어찌되시는지요
전 11년 2월말 군번이였습니다.
솔로번
20/02/13 19:54
수정 아이콘
4소대까지 있었는데 설대법대 소대장3명 중대장은 부산대법대 출신 타특기에서 파견나온 소대장은 경희대다니다
독일유학갔다왔는데 설대출신들에 다묻히던...
20/02/13 10:06
수정 아이콘
부대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저희 부대도 4년제 재학생이 희귀했습니다. 자신이 포함된 사회 안에서만 살면 보지 못했을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유자농원
20/02/13 10:07
수정 아이콘
가능
윤지호
20/02/13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영내에 미군중대가 있다는 이유로 진짜 갖은곳에서 유학하다 온 친구들이 다 모였었죠

후임들 오는데 막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에서 유학하다 온애들이 연속으로 오고.. 저는 중국이었는데 왜 일로보냈는지는 모르겠고..(중국유학생 선임도 있었긴 했습니다)
유지윤
20/02/13 10:18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가 산타할아버지생일이라는 사람은 봤습니다
slo starer
20/02/13 10:19
수정 아이콘
육군훈련소에서 내무반에 수십명 몰아넣고 신상조사하는데 소년원다녀온 사람 손들라니까 열몇명이 드는거 보고 후덜덜 했었습니다. 진짜 전국팔도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흔치않은 기회긴 하죠.
담배상품권
20/02/13 10:33
수정 아이콘
소년원갔다오면 군대 면제 아니에요?
jjohny=쿠마
20/02/13 10:46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소년원#s-2

아니라고 하네요.
20/02/13 10:51
수정 아이콘
소년원이 아니라 교도소를 다녀와야... (소년교도소 포함) 면제입니다.
도련님
20/02/13 10:22
수정 아이콘
많이들 알만한 대학교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할만한 그룹 입사한 사람인데 포항이랑 전주가 경상도인지 전라도인지 모르는 경우가 제가 직접 경험한 가장 충격적인 케이스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중에선 그런 사람이 은근 있을수 있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미국인들의 그것도 떠오르고.
스푸키바나나
20/02/13 10:35
수정 아이콘
저도 강원도->서울 테크라 포항은 좀 헷갈리더라구요. 남쪽은 거의 가본 일이 없어서;
김아무개
20/02/13 11:30
수정 아이콘
전 서울촌놈이라..저두요;; 남쪽어딘가라고만 알고있습니다.
20/02/13 11:43
수정 아이콘
이쪽으로는 아예 모르는 서울촌사람들이 생각보다 있습니다...
신승훈
20/02/13 11:53
수정 아이콘
제 내무반에도 이런 분 계셨음. 대구가 부산 밑이냐고 물어본거랑 나주평야 들어봤다면서 나주는 북한쪽이냐고 물어보길래 진지하게 뭐지 이 xx는 이런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름 중대 엘리트
좋은데이
20/02/13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4년제와 아닌사람 비율이 비슷하거나 차이가 있어도 미세하게 나는곳에서 복무했는데..
개인적으로 상식이란 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엄청난 케이스들이 있긴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식과 지혜는 비례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던..
저격수
20/02/13 10:27
수정 아이콘
새로 들어온 지식이 지혜로 변환되기까지 적응기가 필요하고 지식이 많을수록 그 기간도 길어지는데, 20살은 아직 애매한 나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결국에는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성맨
20/02/13 10:30
수정 아이콘
리니지 고수가 넘쳐나는 그곳
열혈둥이
20/02/13 10:58
수정 아이콘
공익훈련소가 가관이죠
절반좀 넘는정도가 학력미달이고 그중에 1/3정도는 조폭
조폭이랑 장기두다가 쌍욕하고 싸우는 일은 제인생에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에요.
정신지체있어보이던 찌질한 형은 알고보니 잘나가는 인디밴드 기타리스트였고.
최종병기캐리어
20/02/13 13:27
수정 아이콘
거기에 멀쩡한 사람들은 몸 어딘가가 이상함...
키모이맨
20/02/13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쌩육군 다녀왔는데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맨날 용돈받아가며 알바좀깔짝대며 학교다니다가 군대갔는데 검정고시 군대에서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고졸백수도 있고, 진지하게 힙합가수를 목표로 하던 사람도 있고, 고졸후 빠른 기술테크로 벌써부터 연봉
몇천 벌면서 일하다가 온 후임도 있고, 저랑 잘지내던 후임 한명 있었는데 20대 초반에 완전 장사형 체형에 고등학교때부터 부산에서
노가다 하다 오고 등등. 제가 사는 일종의 범위가 있다보니까 범위 밖 사람들은 만날 일이 잘 없는데 군대에서
많이 만나봐서 꽤 재미있었습니다.
라울리스타
20/02/13 11:34
수정 아이콘
자게의 기생충 관련 글에도 리플 달았지만...

흙수저들의 삶이 어떤지 공감이 안된다...그냥 군대 떠올리시면 됩니다. 내 주변이 전부가 아니죠. 상상초월의 천재들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는만큼 상상초월의 부자들과 빈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20/02/13 11:42
수정 아이콘
선임 중에 삼각형 넓이 구하는 방법 모르던 친구 있었는데...
근데 그 선임은 대학 안간 경우였고 대학 들어갔는데 2~5번은 좀 거시기하네요.
Erika Karata
20/02/13 13:23
수정 아이콘
웃으며 보다가 7에서 뜨끔
20/02/13 13:26
수정 아이콘
영국이 아시아인줄 아는 후임도 있었네요
Janzisuka
20/02/13 13:34
수정 아이콘
정보부대 출신인데 부대내 경비중대가있었는데..확실히 정보병과 아이들과 차이가 심해서 놀랬던 기억...
미카엘
20/02/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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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병인 선임이 군복무 내내 '폐쇄'라는 단어를 '패쇠'라고 써붙이고 다녀서 훈련할 때마다 중대장 이하 간부들이 대대장한테 털렸죠. 가르쳐 줘도 몰라요.. 지능 장애도 아니었습니다.
유료도로당
20/02/13 14:43
수정 아이콘
레알 마드리드 얘기하다가 스페인 수도 이름이 레알이냐고 되묻는 선임 있었습니다. 레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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