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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09 04:02:13
Name VictoryFood
출처 더쿠
Subject [기타] 조선시대 한복 변천사.jpg
1. 초기

RSouqb2.png

길이가 길고 품도 넉넉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프리사이즈형이 대세였다.
좋은 옷감을 많이 사용해 크게 만들어 입는 것이 신분 과시나 미적 기준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전기

ON2tNyU.png

신체 치수를 고려한 ‘맞춤복’이 등장한다. 저고리 종류도 축소되고 적은 양의 옷감으로 만드는 등 실용적인 변화를 보인다. 품도 작고 길이도 짧아진다.
잇따른 임진왜란과 호란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3. 중기

cUxHOaq.png

중·후반기 들어 치마허리(치마의 맨 위 허리에 둘러서 댄 부분)가 보이고 저고리가 신체에 착 달라붙으며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옷이 유행했다.
실학자 이덕무 등이 “창기들이 남성에게 아양 부릴 때 입는 옷이 귀천(貴賤) 가릴 것 없이 유행하니 한심스럽다”며 개탄할 정도였다.

4. 후기

g5B7NhM.png

치마와 저고리 사이를 가리는 가슴가리개가 필수품이 됐다. 이 시기 사진에서 종종 보이는 가슴이 노출된 여인은 가슴가리개를 하지 않은 탓이다.

5. 개화기 이후-현대

fdVX8OB.png

양장의 영향을 받았다. 저고리는 다시 길어지고 붕어배래가 생겼으며 치마가 A라인으로 펑퍼짐해졌다.

ps.
아마도 여기서 말하는 시대구분은 14-5세기가 초기, 16-7세기가 전기,  18세기가 중기,  19세기가 후기, 20세기가 개화기인가 봅니다.
전기에 나오는 임란이 1592년, 호란이 1636년이고, 중기에 나오는 이덕무의 생몰이 1741년-1793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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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익균
20/02/09 04:08
수정 아이콘
상하의 밸런스가 뒤로 갈수록 깨지네요.
20/02/09 04: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선 전기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시한부잉여
20/02/09 04:17
수정 아이콘
222
20/02/09 04:54
수정 아이콘
그림 잘 그렸네..
파핀폐인
20/02/09 04:54
수정 아이콘
덕무성...소인은 그 아양이 참 좋소..
짐승먹이
20/02/09 05:48
수정 아이콘
비율이 일본만화 왕눈급... 덜덜
세츠나
20/02/09 05:59
수정 아이콘
옷만 보면 전기가 오히려 제일 예쁜 것 같은...? 초기도 괜찮은 느낌이고 중기 후기는 뭔가 밸런스 깨진 느낌
코우사카 호노카
20/02/09 06:20
수정 아이콘
전기 이후론 다 과하군요
200511030833
20/02/09 06:33
수정 아이콘
중기 ㅗㅜㅑ...
치킨은진리다
20/02/09 08:04
수정 아이콘
초기는 아무래도 고려시절의 영향이 좀 있겠죠? 전기가 제일 예쁘네요
20/02/09 08:18
수정 아이콘
5번 빼고 다 좋음.
20/02/09 08:38
수정 아이콘
한완얼
파이몬
20/02/09 08:44
수정 아이콘
5번 빼고 돠!
지니팅커벨여행
20/02/09 09:18
수정 아이콘
저렇게 질질 끌릴 정도의 치마 길이라니...
밖에 나가면 치마는 무조건 흙에 묻어 엄청 지저분하겠네요.
20/02/09 09:34
수정 아이콘
후기
20/02/09 10:00
수정 아이콘
대류 얼굴이 최고다...
이상한화요일
20/02/09 10:15
수정 아이콘
2가 젤 낫네요. 이렇게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20/02/09 10:29
수정 아이콘
2번은 귀족이나 왕족 느낌이고 3번은 평민 4번은 기생 이미지같은 느낌이네요.
20/02/09 14:41
수정 아이콘
저는 전기
20/02/09 16:59
수정 아이콘
제 눈에는 전기가 가장 예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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