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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 15:53
애당초 저기에 임산부 앉은걸 본적이 없는거 같아서..대부분 임산부라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거나, 또는 그냥 젊은 아가씨들이 않아있던데..
20/02/08 15:55
아저씨는 임산부일 가능성이 없으니까 아저씨들을 취재한 거겠죠?
임산부석에 앉은 사람은 아주머니들을 훨씬 많이 봐서리. 주로 40대 중반 이상의... 50대 아주머니들도 임산부일 가능성이 있으니 굳이 취재 안하고, 젊은 여성분들도 임산부일수 있으니 전부 제외한 거라고 믿어줘야 겠죠?
20/02/08 16:07
이상하네요.. 제가 봤을때는 여자:남자가 9:1정도로 앉아있던데.. 맨날 저런 뉴스에선 아저씨들밖에 안보이는듯..
20/02/08 16:14
4년전 방송이네요. 요즘은 남자는 거의 안 앉는거 같던데.
그나저나 장애인 주차장 + 임산부석은 실제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20/02/08 16:20
임산부가 없는데도 배려할 필요는 없죠. 임산부가 올지도 모르니 비워놔야 된다는 논지는 선후관계가 잘못된 주장이죠. 임산부 스스로 눈치 보여서 먼저 자리 양보해달라고 못할거 같으면 그냥 택시나 개인차 타고 가야죠. 자발적 선의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20/02/08 16:32
사실 이미 노약자석이 그러고있죠. 게다가 애초에 그 노약자석의 노약자에 임산부도 포함 되고요. 즉 임산부 배려석은 원래도 있었다는 이야기...
그냥 다시 생각해봐도 원래 노약자석에 임산부를 최우선으로 배려하자고 홍보를 하고 6자리 중에 하나를 분홍색으로 해야하는데 거기가 본인들 권리인지 아시는 분들이랑 싸우기 싫으니 그냥 다른 일반승객들에게 비키라고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20/02/08 16:30
일단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배려석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니 그걸 다 비워두는게 너무 자리낭비라고 생각하고 그냥 앉아버리는 사람들 적지않을거에요.
임산부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한에서 꼭 필요한 숫자로만 배치했다면 충분히 감내할만한 희생과 배려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20/02/08 16:40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임신부석이 넘모 꿀자리입니다
움직이기 힘드니 그렇게 문과 가까운 자리에 배정했겠지만 한쪽에 기대서 앉아가는 꿀자리의 반정도가 임산부석이니..
20/02/08 16:39
5년간 주 5일 안산인근서 종로까지 4호선타면서 봐온 경험에 따르면 일반여성:일반남성:임산부 비율이 80:15:5정도 될거 같은데 크크
20/02/08 16:53
애초에 안내도 미리 비워두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아줌마나 아저씨나 젊은 사람이나 앉아있는 사람 비슷한 비율로 보는거 같은데 불편하고 싶어서 불편한 분들 참 많네요.
20/02/08 17:21
전 앉습니다 앉을때 없을땐 앉죠. 임산부로 보이거나 뱃지 달면 비켜드리구요. 같은돈 내고 타는데 이정도면 전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20/02/08 17:35
희대의 개뻘짓. 어짜피 비켜줄 사람은 비켜주고 안비켜줄 사람은 안비켜줍니다. 비워놓으라고 해도 비워놓을 사람은 비워놓고 안비워놓을 사람은 안비워놓습니다. 경범죄로라도 만들어놓고 하던가..?
그와 별개로 서있을자리도 부족한데 비워져있는거 보면 분통터지긴 하더라고요.
20/02/08 20:55
여성배려주차장은 어지간해서는 다 무시하고 주차하지 않나요?
지하철이야 앉으면 좋고 서도 그만인데 주차는 빈자리 찾는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
20/02/08 19:27
90년대 노약자 비율이랑 지금 노약자 비율을 생각하면 노약자석 확대 개념으로 접근해서 배려석을 추가한 거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고
임산부 배려석 대신 '약자' 배려석 정도로 하면 좋을 거 같아요. 노란 자리는 '노약자' 석으로 냅두고요. 예전보다 노인이 몇배로 늘어난 상황이라 노인들만 앉기에도 부족한 기존 노약자석에 임산부가 앉으라는건 '내 일 아닌데 뭐 어떰' 밖에 안되는 거고요..
20/02/08 19:35
저는 어떤 약자석이든 약자석을 늘려야 한다거나 줄여야 한다거나 이전에 그냥 앉는다고 개지... 아니 뭐라고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라고 싶더라구요. 미덕에 따르지 않을 자유, 배려하지 않을 자유도 있는 거죠. 임산부가 정중하게 양보를 부탁하는 경우에도 거부하는 건 너무 박하다 싶기도 한데 임산부를 배려해서 애초에 비워놔라? 그니까 그런 건 그렇게 하고 싶으신 분들만 하면 되겠습니다. 다른 약자석들 같은 경우도 그러하구요. 댓글쓰다 보니 저도 모르게 살짝 발끈했네요... 그 점은 죄송합니다.
20/02/08 19:32
배려는 온전히 자율에 의해야만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런게 도덕이죠. 강제가 되면 그건 더 이상 미덕이 아니에요. 그래서 노약자석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20/02/08 20:09
그러면 그런 배려는 그 사회에서 폐기되는 거죠. 그런 배려가 사회에 반드시 존재해야할 필요가 어디 있을까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만 있을 뿐이죠. 물론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각자 알아서 하면 됩니다. 뭐 언젠가는 임산부석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수준의 사회적 합의가 생겨서 그게 도덕적 당위성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질 날이 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20/02/08 20:06
우선 버스 지하철 교통약자석 다 합치면 30~40% 를 그냥 비워놓으라는 것도 과도해요. 오히려 어기기 쉽고 둔감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남자가 앉으면 무조건 난리부터 치는 일부 부류들이 있는데.. 그래서 좋을 거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불가좌천민 계급이 젊은 여성이에요. 사회 전반적으로 여전히 노인이면 앉고 남자면 못 앉고 젊으면 못 앉고 이렇게 정체성으로만 판단을 합니다. 그러니까 임산부들이 뱃지 내밀기 민망하죠. 왜? 다른 젊은이, 젊은 여성들은 엔간해서는 스스로 힘들다고 어필을 못하게 되어 있으니까.. 옆에 노약자석만 가도 임산부? 배도 얼마 안 나왔구만 '젊은게' 어딜 앉어! 요런 소리 나오거든요. 결국 노약자석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지만 (전설의 박카스 광고).. 그러니까 부디 내 배를 보고 눈치채줘 이렇게 되는 거죠.
남자든 젊은이든 힘들면 누구나 앉고 배려를 요청하고 배려해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댓글서도 나오지만 여성만 앉는 거 같고 노인만 앉는 거 같고 나도 내돈주고 타는데 앉으면 욕만 먹는데 힘들어도 그냥 맨날 서서 가는데 자 이러면 있던 배려심도 사라질 지경이죠. 그렇게 젊은이 앉았다고 눈치주고 호통친다고 안 비킬 사람이 앞으로 잘 비켜주는 것도 아니고요. 길게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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