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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07:12
양념의 개발이 가장 큰 도약이었던 건 맞지만, 사실 KFC라는 두번째 도약이 있었다고 보는데 외국기업이라 그런지 무시되는 느낌.
20/02/05 09:57
제가 보기엔 꼭 외국기업이라서가 아니고 그냥 양념통닭의 탄생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KFC는 교촌이나 굽네의 탄생이 준 임팩트 정도와 비교해야할 선이 아닐까...이것도 그렇게 작은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쩌면 지금도 후라이드는 내 돈주고 안먹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별로 인상깊은 메이커가 아니어서 가지는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20/02/05 10:29
네. 저도 그게 세번째 도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양념통닭이 나왔을 때 정말 센세이션했지만, 그 당시만해도 고기의 질이 그렇게 좋지 않았거든요. 뭐라고해야하나, 양념맛의 양념치킨과 고기질의 KFC라는 느낌? 그러다 BBQ가 기존 골목 치킨집들보다 더 나은, KFC같은 치킨에다가 양념까지 가미된 치킨을 배달판매하면서 골목골목 들어왔던 게 큰 전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촌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붙어 'KFC같은'이 아니라 'KFC를 뛰어넘는'이 되었죠. 지금 외국인들이 한국의 치킨을 좋아하지만, 그 이유는 양념에도 있지만 치킨의 질의 영향이 크죠. 그래서 마냥 지금의 한국치킨의 인기를 온전히 양념개발에만 두는 건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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