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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5 19:28:16
Name SKY92
출처 유튜브
Subject [스타1] 임요환 공군 말년시절 클래식한 저그전 (수정됨)


9분 30초부터 시작합니다.

경기전 MSL 베스트 오브 워스트랑(나중에 MSL 데스크로 바뀌었던걸로) 리얼중계석도 재밌네요 크크크크 저 시즌 엠겜 프로리그 브금들도 정말 좋고....

2008년 경기인데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의 테저전.... 정말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맵도 2004년부터 쓰였던 맵인 레이드 어썰트라.... 저 맵 테저전은 진짜 재밌었죠. 테란이 저그 상대로 더블커맨드 가져가기 힘든 맵이라 초반 테크니컬한 본진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지형도 난전 특화였으니까요.

저프전은 토스가 암담했고 테프전은 프로토스가 캐리어 띄우면 테란이 이기기 힘들었지만 테저전은 진짜 치고박는 양상이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때가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인데 2005년 이후 안쓰이다가 3년만에 갑자기 다시 쓰였었는데, 저 시즌 토스들이 저 맵에 출전한적은 한번도 없고 저그들이 엄청 출전했고 가끔 테란이 스나이핑 나왔었죠. 하도 저저전이 양산되어서 결국 2라운드에 러시아워로 맵이 교체되었지만 아무튼 테저전만큼은 향수를 자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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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
20/01/15 19:35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김명운을 잡았던 기억도 나네요.
20/01/15 19:44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임요환이죠. 대체 불가능해요. 솔직히 스타 이후의 게임은 해본 적도 본 적도 없어서 스타만 갖고 보면 임요환이라는 고유명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고유명과 동일시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 봐도 고유명의 대명사화 정도도 거의 불가능합니다만. 그것을 뛰어 넘는 eㅡ스포츠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만들어냈다? 한 명의 사람이 이 정도로 서브컬처의 패러다임을 그저 컬처로 바꾼 경우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20/01/15 19:47
수정 아이콘
생각을 해봐도 없어요. 섹스 피스톨즈나 바스키아 정도. 그 둘은 이름도 몰라도 티셔츠는 많이 입고들 다니잖아요.
the hive
20/01/15 19: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테란의 수송선 그 자체죠
20/01/15 20:04
수정 아이콘
수송선이라.. 그야말로 무언가를 잇는 그런 개념이네요. 게임 내에서 드랍쉽이 임요환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게임 외적으로 수송선으로서의 임요환은 정말 탁월했다고 봅니다.
상하이드래곤즈
20/01/15 20:08
수정 아이콘
게임 내적으로 드랍쉽은 임요환의 알파이자 오메가죠.
그것을 제외하면 남는것은 저축뿐....
the hive
20/01/15 20:21
수정 아이콘
그 많던 미네랄은 누가다 먹었을까(....)
20/01/15 20:33
수정 아이콘
뭐 드랍쉽의 임요환이라고는 하지만 드랍쉽 없는 게임들도 명게임 많았죠. 사실 전략 전술의 임요환이지 드랍쉽의 임요환은 그저 2000년대 초반에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박정석과의 01스카이 였나요 02였나요. 여튼 김동수 박정석과의 결승전을 치룬 이후 드랍쉽은 저그전에서 게릴라로만 이어지는 시기가 있지 않았나요?
Jeanette Voerman
20/01/15 20:06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레퀴엠같은 맵들을 위너스리그에 썼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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