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1/07 13:19:54
Name 키류
출처 출처 본문에
Subject [스타1] 임요환급 심리전
thumb_crop_resize.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16강 (토너먼트) 한동욱 vs 박성준

 

2004년 방송경기 최초의 4드론에 약 3분만에 칼GG 친 한동욱은

그 이후

둘다 스타리그 우승자가 되어 다시 만남


thumb_crop_resize (1).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맵은 리버스 템플.

 

묘하게도 4드론을 당했던 그 레퀴엠 맵과 같은 위치 형태



thumb_crop_resize (2).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빌드는 박성준은 앞마당 먹고 2가스 3해처리 

한동욱은 2배럭 본진 운영

(참고로, 박성준은 한동욱의 빌드를 모른다)

 

thumb_crop_resize (3).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그런데 앞마당에 SCV를 뿌리는 한동욱

????

 

thumb_crop_resize (4).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조이기 병력이 올라오는걸 보고 부랴부랴 성큰을 짓는 박성준

 

 

thumb_crop_resize (5).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자 다시 보면

 

오버로드의 시야는 테란의 커맨드센터를 볼 수 없고 미네랄만 파악 가능

 

한동욱은 오버로드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무난하게 앞마당을 먹고 있는것처럼 SCV를 뿌려놓는 심리전을 걸었다

 

박성준은 당연히 앞마당이겠거니, 저 상태만 보고 바로 오버로드를 빼버린다.

 

thumb_crop_resize (6).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앞서 말했듯이, 박성준은 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앞마당이 없다는것을 알았다면

 

타이밍 러쉬에 대비해 진작에 성큰을 일찍 박았을것이다.

 

그걸 진출하는 병력을 보고 그때서야 성큰을 지으니 타이밍이 어긋나버린것.


thumb_crop_resize (7).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thumb_crop_resize (8).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게다가 양쪽으로 싸먹으려던 저글링 + 성큰은

 

파이어벳의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저글링을 싹다 태워먹었다.

 

 

thumb_crop_resize (9).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그대로 본진으로 개돌

 

찬찬히 드론뽑으면서 럴커 or 뮤탈을 준비하던 박성준이

앞마당 SCV 페이크 한번에 라바 타이밍, 성큰 타이밍까지 죄다 엉켜버렸다.


thumb_crop_resize (10).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해설자도 실수인줄 알았던 그 움직임이

 

알고보니 박성준의 최적화 타이밍을 죄다 꼬이게 만든 심리전이였던 것이다.

 

thumb_crop_resize (11).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본진 드론까지 싹다 잡히면서 GG

 

thumb_crop_resize (12).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thumb_crop_resize (13).jpg <span class='bd'>[스타리그]</span> 임요환급 심리전.jpg

 

 

 

박성준은 허무하게 16강 탈락

한동욱은 8강 진출

 

심지어 저글링 쌈싸먹기로 막아낼 수도 있었음에도

성큰을 치지않고 침착하게 저글링부터 잡아내면서 앞마당을 뚫어낸

한동욱의 타이밍 + 컨트롤도 기가막혔다






출처 - 웃긴대학 스마트스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0/01/07 13:22
수정 아이콘
이 게임 기억납니다. 한동욱의 페이크가 정말! 대저그전 스페셜 다웠죠.
20/01/07 13:28
수정 아이콘
레게노였죠 크크크
기사조련가
20/01/07 13:31
수정 아이콘
동욱좌는 프토전만 잘했어도 크크
20/01/07 13:34
수정 아이콘
제 pgr 첫글이 이 경기 관련 글이었죠.
투신빠지만 인정 할 수 밖에 없던..
20/01/07 13:38
수정 아이콘
한동욱 폼 좋을때 포스트임요환 소리 많이 들었었죠 흐흐
니나노나
20/01/07 13:43
수정 아이콘
오우....
나물꿀템선쉔님
20/01/07 13:44
수정 아이콘
한동욱-이재호 저그전 악마들....
QuickSohee
20/01/07 13:49
수정 아이콘
웃대 스마트스웜님 스타 게시글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크크크 욕이 좀 많이 나오긴하지만 크크
카시야스
20/01/07 13:50
수정 아이콘
매치업만 봐도 바로 생각나네요
진짜 포스트임요환답게 저그전은 기막혔는데, 플토전까지 임요환 닮아버리니
20/01/07 13:51
수정 아이콘
와 scv뿌리기 페이크라니 덜덜
20/01/07 13:52
수정 아이콘
좁아 ㅠㅠ
치토스
20/01/07 13:52
수정 아이콘
한동욱 전성기때 테테전 속도나 테크닉도 기가 막혔던걸로 기억하네요
페로몬아돌
20/01/07 13:56
수정 아이콘
역시 겜은 1대1 맞짱 대결.
김유라
20/01/07 13:5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전을 4할만 찍었어도...
(공식전 15승 44패 25.4%)
라붐팬임
20/01/07 14:06
수정 아이콘
아마 모든 우승자 통틀어 최강의 토본
스톤에이지
20/01/07 14:11
수정 아이콘
한동욱은 그래도 우승이라도 했지 전상욱이 아쉽 진짜 잘했는데
손금불산입
20/01/07 14:12
수정 아이콘
이 경기 라이브로 봤었죠 크크크
뻐꾸기둘
20/01/07 14:46
수정 아이콘
선수시절 한동욱이 강한 저그전, 준수한 테테전에 비해 토막이어서 포스트 임요환으로 많이 불리기도 했었던걸로 기억...

플레이 스타일도 바이오닉과 컨트롤 중심이었기도 했고.
아저게안죽네
20/01/07 15: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토막 소리를 듣는 것까진 그렇다고 쳐도 한동욱의 토스전과 엮이는 건 너무 억울할 겁니다.
강민에게 천적급으로 밀린 거 빼면 상위권 토스들 상대로도 반반 이상은 해줬고 전성기 땐 토스고 뭐고 다 때려잡았고요.
반면 한동욱의 토스전은 본인 클라스에 비해서 정도가 아니라 평범한 테란 기준으로 봐도 함량 미달이었죠.
기무라탈리야
20/02/11 11:28
수정 아이콘
하필 토스한테만 스타리그 우승 3번 뺏겨서...ㅠㅠ
이재인
20/01/07 19:56
수정 아이콘
이런스타일리쉬한 모습을볼수있는 갓게임이 빨리하나다시나왔으면좋겠네요 요즘 시스템으론 금방고이긴하겠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74257 [스타1] 남자들이 용접공 리스펙 하는 이유 [31] 노지선15368 20/01/15 15368
374079 [스타1] 불꽃테란 변길섭 스페셜 [7] SKY927288 20/01/13 7288
373870 [스타1] 광전사테란 vs 태풍저그 [6] SKY927646 20/01/10 7646
373867 [스타1] vs 김택용 이전 홍진호의 클래스 증명 [7] 오클랜드에이스8874 20/01/10 8874
373788 [스타1] 박상현-이승원-임성춘 조합 초창기 시절 [15] SKY928427 20/01/09 8427
373762 [스타1] 스타판 임팩트 VS [84] 라붐팬임9358 20/01/09 9358
373748 [스타1] 2019년에도 현존하는 오래전 스1 유물 [9] style10967 20/01/09 10967
373577 [스타1] 임요환급 심리전 [21] 키류12019 20/01/07 12019
373033 [스타1] 도재욱 개인리그 첫 우승... [7] 랜디존슨9690 19/12/31 9690
372917 [스타1] 프로게이머 출신 치과의사 [19] 차은우13628 19/12/30 13628
372330 [스타1] 간만에 공중파에 등장한 그놈 [10] ZZeTa11416 19/12/22 11416
372273 [스타1] KBS 특집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출연자 16인 선공개 [14] 及時雨10788 19/12/22 10788
372049 [스타1] 김택용vs김명운 끝장전 [26] 포메라니안10538 19/12/18 10538
371982 [스타1] 형이 여길 왜나와?? [25] 빨간당근12080 19/12/17 12080
370595 [스타1] ksl4 이재호 우승!!! [53] 영원히하얀계곡10763 19/11/29 10763
370583 [스타1] 다 해주는 게임 [4] 묻고 더블로 가!10010 19/11/29 10010
370574 [스타1] KSL 시즌4 4강 김명운vs정윤종 [9] 시나브로6954 19/11/29 6954
370179 [스타1] 여캠 탐험가 더블 헌터 룡크뭉 [5] 라붐팬임9868 19/11/25 9868
369947 [스타1] KSL 시즌4 8강 도재욱vs박상현(짭제) [15] 시나브로8217 19/11/22 8217
369930 [스타1] E스포츠 정론지 국민일보 이다니엘 기자의 아쉬운점 [5] 지성파크10195 19/11/22 10195
369917 [스타1] 이재호 근황 [36] 타임러스10813 19/11/22 10813
369537 [스타1] 스타판 최고의 입담대전!! [6] 풀풀풀7871 19/11/20 7871
369464 [스타1] 그 분이 T1으로 돌아갑니다. [31] 기무라탈리야10053 19/11/19 100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