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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7 22:52:41
Name 파랑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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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만화 편집자의 중요성.jpg






동물 왜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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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팬임
19/12/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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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ㅡㅡ 먹여살렸네
꿀꿀꾸잉
19/12/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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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파도나라 에피면 나루토 에피중에서도 최상급인데 그걸?
19/12/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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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하의 조상이군요..?
흰긴수염돌고래
19/12/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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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도 그렇고 편집자가 열일해서 만화 잘 만들다가 만화가들이 편집자가 못누를만큼 커진 뒤로 폭주해서 마무리가 그렇게 된건가 싶네요
문문문무
19/12/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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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동의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랫동안 쌓여온 본토 만화계 정석만 밟아가면서 얼마안남은 뒷마무리만 해도 되는걸 편집자가 컨트롤 못할정도가 되니까 저사단이 나는것 같아요..
산밑의왕
19/1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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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남은 뒷마무리만 하면 되는데 높은분들의 의지로 연장되는게 현실이죠. 당장 드래곤볼만 봐도..
최종병기캐리어
19/12/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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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사정으로 끝내야할 타이밍에 못끝내고 억지로 질질 끌다가 뒷부분이 개판나는게 대부분이죠...
19/12/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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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의 경우엔 작가의 폭주가 아니라 대책없이 연장하는 바람에 수습불가 상태에 몰린거죠.
19/12/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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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도끼손 모건이나 헤르메포 디자인 보면 십다는 처음부터 십다였습니다..
곧미남
19/12/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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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편집자가 최소 40 이상의 기여를 한듯한..
19/12/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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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냥 다 만들었잖아?
19/12/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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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 찾아보면 은근히 많을 걸요 크크
다른건 잘 모르겠고 드래곤볼만 예로 들자면

서유기를 모티브로 했던 만큼 서유기 스토리로 진행하려던걸 편집부에서 막아서 장르를 완전히 바꿈
서유기를 모티브로 하려 했던만큼 모험물 요소가 많았으나 당시 기대보다 인기가 없어서 배틀물로 서서히 탈바꿈
인조인간 에피소드의 본래 최종보스는 닥터게로였으나 늙은이는 안된다고해서 급하게 17호와 18호를 만들어냈으나 너무 애송이들이라서 안된다는 말에 결국 셀까지 등장시켰고 그 셀도 너무 못생겻다고 완전체라는 설정을 부여해서 미남캐로 만듬

대충 제가 아는거는 이정도가 있고 나루토나 드래곤볼뿐만 아니라 편집부선에서 설정이 바뀐 만화들 상당히 많지 않을까 합니다.. 그로 인해 성공한 만화들을 우리가 보는 만화들일거고 그로 인해 실패한 만화들은 우리가 모르는 만화들일거고(....)
샤르미에티미
19/12/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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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비물로 장르 변경하는 걸 막진 못 했다
19/12/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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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로 바뀐 이유도 걸작
나루토 손에 피를 묻히게 할 순 없어서

...
룰루vide
19/12/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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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가이버도 편집부에서 쓰게해서 만든작품이죠
LucasTorreira_11
19/12/18 05:54
수정 아이콘
ㅠㅠ
로즈 티코
19/12/17 23:12
수정 아이콘
이젠 편집부와 담당자들까지 몽땅 작가에게 KO를 당한통에 진지함과 탄탄한 구성같은 건 포기하면 편해 상태라고 한다. 거기다 편집부가 한술 더 떠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 괴작을 투고해 놀라게 하는 걸 아예 즐기면서(...) 그 재미로 매주 연재분을 기다린다고 한다.

-피안도 나무위키 발췌

편집부가 전혀 관련하지 않는 작가주의 만화 피안도 48일 후 절찬리 연재중!
19/12/17 23:16
수정 아이콘
정말 포기하고 소소한 재미에 집중하니까 진짜 꿀잼입니다. 크크
TWICE쯔위
19/12/17 23:12
수정 아이콘
이런 만화가 한 둘이 아니죠..크크크크

그나마 편집부에서 전부 뜯어말렸는데 밀어붙였던 만화가 슬램덩크였고..
다람쥐룰루
19/12/17 23:23
수정 아이콘
뭐...드라마 작가와 pd같은 사이인가보네요
19/12/17 23:27
수정 아이콘
정확하겐 야구의 투수와 포수 관계라고 하더군요.
마스터충달
19/12/1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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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와 마타?
유니언스
19/12/17 23:30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편집부의 순기능이 있는데
어떤 곳에서는 편집부의 폐해 같은게 나타나기도 하니 결국 문제있는 사람이 문제인가;
ⓢTory by
19/12/17 23:56
수정 아이콘
토카시 그는대체..
편집부 의견없이도 띵작을 무한 휴재하는 존재..
19/12/18 00:41
수정 아이콘
허리 상태 최악 + 이미 유유백서로 대박침 + 어찌됐든 연재해서 한 권 단행본 나오면 판매량이 TOP10 에 들어가서...
맥핑키
19/12/17 23:56
수정 아이콘
이게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공감가실 텐데
처음에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이야기를 막 써나가다가 어느 순간엔 아이디어가 고갈되면서 막히거든요. 그래서 그걸 풀어가려고 이리저리 방향을 틀다 보면 초반 설정이 조금씩 바뀌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본인은 처음 버젼의 흥미로움을 기억하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썼기 때문에 내 이야기에 내가 매몰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이나 메이트가 엄청난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특히 이야기의 처음을 기억하고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혼자 만드는 것 보다 훨씬 나은 창작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이리저리 쌓아올리다 보면 투자한 시간만큼의 애착이 나도 모르게 생겨버려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더라도 바로잡기가 쉽지 않아요.
This-Plus
19/12/18 00:41
수정 아이콘
창작물에선 자기객관화가 아주 중요하죠.
항상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봐야함.
요슈아
19/12/18 09:34
수정 아이콘
카카오페이지 소설들 보다보면 정말 와 닿는 말인게...
한 300-400화 정도 올라오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온갖 설정 이거저거 붙여놨는데 떡밥 회수는 하나도 안되고 죄다 맥거핀화 되어버리는 사태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재밌고 필력도 그대로인데 스토리가 '마속'하거나 늘어지면 안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당장 보고 있는 것만 해도...템빨/무한의 마법사/해골병사(필력은 여전히 죽이는데 스토리가 그만 ㅠㅠ)/이계 내가 가봤더니~

차라리 일본 라노벨 쪽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서 한 권에 기승전결이 다 들어있는데 이게 더 입맛에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꿋꿋하게 전진하기라도 하고요-_-;;;

그런 이유로 제가 정말 높게 쳐 주는 작품들이 딱 적절하게 떡밥 회수 할 거 다 하면서 깔끔하게 완결 낸 것들이라는...
최근에는 프렐류드/은둔형 마법사 정도네요.
정글자르반
19/12/18 00:19
수정 아이콘
가끔가다 육다이러면서 최근 정말 재미없고 캐릭터 설정 개판인 원피스를 나루토에 비유하더라구요. 나루토는 대규모 예토전생이나 시귀봉진 술법 해제, 갑자기 나타난 진 최종보스, 작품 내내 노력 타령 하더니 정작 주인공 나루토가 세계관 최상위 핏줄 수저 역겨운 떡보정의 끝판왕 우치하 눈 이런게 기본 설정 토대를 오함마로 박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빨리 끝나는게 좋긴 좋아요. 추억보정이 정도 이상으로 들어가니.
19/12/18 00:27
수정 아이콘
데스노트 예상했는데...
19/12/18 00:5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소화한 강철의 연금술사에 감탄합니다.
ⓢTory by
19/12/18 02:02
수정 아이콘
갓이죠!
11년째도피중
19/12/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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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헛점이 있는데요.
편집자가 개입해서 흥한 예만 나오지 편집자가 개입해서 망한 예는 증명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담배상품권
19/12/18 05:36
수정 아이콘
편집자 개입으로 폭망한 예시 굉장히 많아요.
19/12/18 06:44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강미나
19/12/18 10:09
수정 아이콘
데스노트요.
11년째도피중
19/12/18 15:02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는 잘된 예만 돌더라구요. 드래곤볼이라든가...
소위 끕이 안되는 만화가들은 정말 주구장창 듣는 얘기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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