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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6 09:53:25
Name 공휴일
File #1 1576454192855.jpg (43.0 KB), Download : 44
출처 도탁스
Subject [유머] 타임지 올해의 인물인 툰베리 근황.jpg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 참석했다가 귀국하면서 무탄소 여행 운동의 일환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트위터에 열차 바닥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림.

심지어 "독일을 통과하는 동안" 이라고 언급.

이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리에 앉지 못한 툰베리를 안타까워 하며 독일열차(DB) 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자 DB측에서 툰베리가 독일을 지나는 동안에는 일등석에 앉았었다고 공식적으로 반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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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盡悲來
19/12/16 09:54
수정 아이콘
기차는 탄소를 안쓰나...?
스위치 메이커
19/12/16 09:55
수정 아이콘
비행기보다는 훨씬 적죠
興盡悲來
19/12/16 10:02
수정 아이콘
저탄소가 아니고 무탄소여행이라고 써져있어서....
그건 아닌데
19/12/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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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트럼프한테 욕 찰지게 할수 있는데
꿀꿀꾸잉
19/1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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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것이 벌써부터 언플을..
19/1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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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이 과도한 자기밖에 모르는 부자집 딸내미인데
국내나 국외나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19/12/16 09:56
수정 아이콘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말이 있긴 합니다.
Normal one
19/12/16 09:56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저쪽 진영은 상징성에만 집착하는듯 싶어요~
조말론
19/1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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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진짜 이상한듯..
도들도들
19/1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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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엽적인 걸 끌고 와서 어린 환경운동가를 욕하면 좀 냉철하고 멋있어 보이나요?
유럽에서는 비행기가 화석연료를 엄청나게 많이 소모해서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급하지 않으면 다른 운송수단을 사용하자는 운동이 꽤 의미있게 주장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환경에 쥐뿔도 관심 없는 것까지야 상관 없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소녀가 자기 멋있자고 하는 일탈 행동쯤으로 치부해서 조롱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대학생이잘못하면
19/12/16 10:04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딱 그정도 논리로 찌질거리고 있죠
19/12/16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은 비행기가 탄소를 소모한다고 배를 타고 유엔총회를 가서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유럽으로 돌아갈 때 함께할 선원들은 비행기를 이용해서 뉴욕으로 불러모았죠. 게다가 툰베리 본인은 이걸 어쩔수 없었다는 말로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이런 내로남불을 비판하는 게 정말로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도들도들
19/12/16 10:36
수정 아이콘
제가 모르는 부분이고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쭙고 싶은게, 그럼 자기를 태울 선원들도 배를 이용하게 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선원들이 거기에 자발적으로 동의하는 환경운동가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게 바로 갑질 아닌가요?
NoGainNoPain
19/12/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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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목적만 보면 그냥 자기 혼자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돌아가는게 더 올바른 답안이었습니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위해서 탄소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거죠.
도들도들
19/12/16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환경운동이든 뭐든 어느 정도는 대중적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요.
그냥 비행기 타고 왔다가 갔으면 이런 논의 자체가 촉발되기나 했겠습니까.

그리고 운동에 참여해본 적도 없고, 동의하지도 않는 분들이 퍼포먼스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분들이 많은 걸 보면,
결국은 퍼포먼스가 문제가 아니라 그 주장 자체에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NoGainNoPain
19/12/16 10:55
수정 아이콘
과격한 퍼포먼스로 유명해진 것에 대한 일종의 대가라고 봐야죠.
다른 사람에게 일말의 타협 여지를 주지 않겠다면 본인에게도 마땅히 그 규칙은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환경운동 목적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퍼포먼스라는 타협이 필요하다고 하면, 세계 지도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환경정책에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할 거니까 말입니다.
Jeanette Voerman
19/12/16 11:21
수정 아이콘
여기 있는 사람들이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지는 대체 어떻게 아시나요? 사회봉사나 시위 이력서 내놓고 비판하면 인정해주십니까?
도들도들
19/12/16 11:3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제가 너무 나간 발언이었네요. 사과드리고 철회하겠습니다.
19/12/16 10:07
수정 아이콘
없는 얘기 지어내서 깠나요?
정말 다른 수송수단을 쓰자고 주장할꺼면 불편성 감수하고 일반좌석으로 가면서 '진정성'을 보이세요.일등석 쓰는게 맘에 걸렸으면 최소한 저렇게 언플만 안하면 됩니다.
류지나
19/12/16 10:11
수정 아이콘
환경운동 하는거야 지맘이지만 열차 바닥에 앉아서 좋은 각도로 셀카 찍은 다음에 "나 열차 탔어" 하고 광고하는 게 대체 무슨 환경운동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주여름
19/12/16 10:11
수정 아이콘
키득키득
블리츠크랭크
19/12/16 10:13
수정 아이콘
이미 기술이 고도화 된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갈 거리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탄소를 줄이는건 한계가 명확합니다. 비행기에 들어갈 연료를 줄이는 연구를 지원한다던지, 관련 환경 법안을 지원하는 유의미한 행동을 해야지 저런 퍼포먼스는 있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거죠. 돈만큼이나 시간이 부족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 저런 운동이 공감받기 어려울겁니다.
19/12/16 10:17
수정 아이콘
툰베리에게 가해지는 부정적 반응이 위 댓글들에 모조리 있네요 어린 것, 부잣집 딸내미, 아스퍼거 증후군 언급, 상징뿐인 인형 취급까지요 물론 툰베리가 하는 말은 누구도 토달진 못하겠죠
트럼프 말을 따자면 어린 애한테 분노조절하고 영화나 보러 가라는 트럼프가 정작 분노조절이 안 되는 건지 유치한 조롱을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 툰베리가 안 되는 건지는 참 의문입니다 더해서 기차를 안 탄 것도 아니고 중간칸에서 잠깐 사진 한 번 찍었다고 저런 비난을 가하는 사람들도 막상 그 “어린 것”보다 분노조절에 할 말 못 할 말 구분도 안 되는 것 같네요
공휴일
19/12/16 10:19
수정 아이콘
조롱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문장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의 DB같은 의도치 않게 엿먹는 입장들이 있으니까요. 본인이 이제 세계인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사가 되었음을 한번 더 유념하고 세심하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성숙해질 소녀를 기대합니다.
잠만보
19/12/16 10:1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왜 욕을 하는지 전혀 이해 못하고 있네요

1등석에서 편하게 가던 애가 사진찍을땐 열차 바닥에서 찍어서 언플한다고 욕하는 겁니다
도들도들
19/12/16 10:33
수정 아이콘
아래 사실관계를 보니까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 가다가 중간부터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류지나
19/12/16 10:41
수정 아이콘
바젤에서 기차 탈 때는 자리가 없다가 괴팅겐에서는 자리에 앉았다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우리 기차표에도 입석-자리표가 있듯이 독일에도 그런 기차표를 끊어서 탄 거라면야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적어도 이 건에서는 툰베리가 올린 트윗은 비판할 여지가 별로 없네요. 이 글에 단 제 댓글들은 다 반성하고 철회해야겠네요.

이 건에서 욕먹을 건 툰베리 트윗을 보고 섣불리 독일철도회사를 공격한 네티즌을 비판하는 것으로...
MissNothing
19/12/16 11:41
수정 아이콘
이런 지엽적인....(이하동문 대층 반박히는 내용)
LOL STAR
19/12/16 13:10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19/12/16 10:02
수정 아이콘
송유근의 정치인 버젼이죠.
19/12/16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럭키 강의석.

얼마 안 지나서 타임지는 허공에 발차기 한번 할 것 같습니다.
이미 하고 있을지도...
아이군
19/12/16 11:46
수정 아이콘
안할겁니다. 올해의 인물 홍콩시위대에 안준거 부터가 속 보이는 거 아니겠어요?
Jeanette Voerman
19/12/16 10:07
수정 아이콘
그냥 윾근이형이랑 별로 다를 것 없어보입니다.
19/12/16 10:07
수정 아이콘
좋은 취지이긴 한데 또 그걸 이용하는 것도 사실...
한사영우
19/12/16 10:08
수정 아이콘
이친구 앞에서 말하는거랑 평소 행실이랑 전혀 안맞더니 이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여전하네요
뭐라고 말하는지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봐야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케이스네요
응~아니야
19/12/16 10:10
수정 아이콘
아니 미국 정상한테만 그러지 말고 중국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정상한테도 깝쳐봐야지 진정성이 의심이 안 되지
안전하게 미국한테만 어깃장 놓는 게 뭔 진정성이 있다고, 그냥 트위터 중2병 관심종자지
19/12/16 10:15
수정 아이콘
이미 유엔총회 때 일반적인 담화에서도 무례하게 취급되는 온갖 표현들을 남발해 가면서 정상들 앞에서 훈계하듯이 연설을 해서 화제가 된겁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1:1로 계속 맞다이를 까고 있어서 계속 언론에 노출되는 거고요.
류지나
19/12/16 10:17
수정 아이콘
푸틴은 이미 부정적으로 반응했죠.
크레토스
19/12/16 10:21
수정 아이콘
그 나라들은 파리 협정 탈퇴를 안했는데요..?
及時雨
19/12/16 10:11
수정 아이콘
홍콩 시위대 안 주고...
크레토스
19/12/16 10:22
수정 아이콘
독자투표 때문에 홍콩시위대 말하시는 거 같은데.. 그거랑 별 관계 없는게 작년에도 독자투표는 BTS가 1위 했는데 올해의 인물 BTS 안줬습니다.
及時雨
19/12/16 10:27
수정 아이콘
독자 투표를 제하고도 올해의 인물로 올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적 요인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네요.
19/12/16 10:28
수정 아이콘
홍콩 시위대를 주면 광고가 끊기죠.
크레토스
19/12/16 10:35
수정 아이콘
이게 딱히 긍정적인 인물을 꼽는게 아니고 서양권에 영향이나 이슈가 많이 된 인물을 꼽는거라.. 히틀러나 푸틴, 트럼프도 꼽힌게 타임지 올해의 인물입니다.
及時雨
19/12/16 10:38
수정 아이콘
하긴 뭐 미국 시사지가 뽑는데다 납득 안가는 선정이 이번 뿐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아쉽네요.
당장 목숨 걸고 싸우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이군
19/12/16 11:50
수정 아이콘
그걸처도 속 들여다 보이는 거죠 당장 2014년은 에볼라 전사들이고 바로 작년이 언론인인데 사실상 사우디 언론인 암살사건 때문에 준 거거든요.
데릴로렌츠
19/12/16 10:20
수정 아이콘
열차 탑승 자체가 의미있냐 없냐를 깔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설정이 과하게 들어가긴 했네요.
도들도들
19/12/16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툰베리가 과연 훌륭한 운동가인가요? 그건 아무도 모르죠. 아웅산 수치도 로힝야 학살에 대해 입닫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다만 툰베리에 대해 이루어지고 있는 공격은 결코 툰베리 자체가 미성숙해서가 아니라(16세가 성숙하면 얼마나 성숙하겠습니까),
결국 툰베리를 흠집내서 환경운동을 조롱하고 무력화하려는 의도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인생이 30년쯤 남은 이 사회의 의사결정권자들에게 화석연료의 소진 같은 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80년을 더 살아가야 할 10대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와 화석연료의 소진은 재앙 그 자체에요.
하지만 그들에게 의사결정권은 전혀 없고, 정치권력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툰베리 개인이 언플을 하든 뭘 하든 관심 없고, 어쨌든 간에 젊고 어린 사람에게 닥쳐올 문제를 스스로 의제화해서 문제제기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기성세대의 책무는 그 문제제기 가운데 덜 성숙한 점을 헤집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 목소리 중에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 되어야 하겠죠.
NoGainNoPain
19/12/16 10:2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은 툰베리가 훌륭한 운동가일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해도 툰베리 자신은 훌륭한 운동가가 되어야겠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말입니다. 근데 정작 행동은 훌륭한 운동가와는 좀 거리가 있는 듯 해서요.
興盡悲來
19/12/16 10:37
수정 아이콘
지금 인생 30년쯤 남은 의사결정권자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7,80년대에 '미래엔 환경오염과 화석연료 고갈이 문제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을 외치거나 혹은 듣고 자랐을거라는게 아이러니죠. 세대간의 문제라고 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2/16 1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툰베리가 '비난' 받는 포인트는 환경 운동 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떠한 의견을 주장할 때 티 한점 없이 깨끗한 성자가 될 필요야 물론 없죠. 그렇다고 툰베리가 [메시지를 비판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전가의 보도로 모든 논란을 잠재울 만큼 제대로 행동하고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닌것 같거든요. 어떠한 의견을 주장하던간에 본인이 주장하는 메시지와 본인이 하는 행동이 어느 정도는 합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식주의 운동을 전개하면서 본인은 마음껏 고기를 먹는다면 그 메시지야 어떻든간에 설득력이 있겠어요?

[툰베리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플리머스 항에서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2주 간 횡단하여 도착했다. 이는 온실가스를 과다 배출하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점을 통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러나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끝난 후, 유럽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태양광 요트의 선원들을 비행기로 뉴욕으로 불러들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생겨났다.

툰베리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단지 보여주기용 퍼포먼스"라며 툰베리의 주장의 모순이 드러났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툰베리의 태양광 요트 여행은 "무탄소 여행"이라는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비행기로 선원을 불러들였다는 점에서 이미 신념을 깨버린 것은 아니냐 하는 것이다. 툰베리는 "무탄소 여행"을 위해 태양광 요트를 이용했지만, 정작 태양광 요트 왕복조차도 "무탄소"가 아니었고, 또 비행기를 사용하지 말자고 시위했던 본인의 비행기 사용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는 얘기.]
나무위키 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다면 이렇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지양하자는 이야기는 옳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굳이 저런 모순적인 아이가 주장해야할 필요는 없다. 메신져의 이중성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논의의 진정성조차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들도들
19/12/16 1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여쭙고 싶은게, 그럼 자기를 태울 선원들도 배를 이용하게 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선원들이 거기에 자발적으로 동의하는 환경운동가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게 바로 갑질 아닌가요?
그리고 써주신 것만 봐서는 사실관계가 명확치 않은데, 툰베리 본인이 비행기를 탔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한 건가요, 아니면 자신을 도와줄 선원의 비행기 사용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한 건가요. 저야 뭐 누가 탔든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저는 환경운동이든 뭐든 어느 정도는 대중적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냥 비행기 타고 왔다가 갔으면 이런 논의 자체가 촉발되기나 했겠습니까.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진정한 운동가도 필요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쇼플레이어도 필요해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화석연료 소진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 지구온난화는 수십년 내로 반드시 닥쳐올 재앙이지만, 견고하게 구축된 현대 산업구조에서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기는 무척 어렵다. 기존의 이해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장차 재앙의 당사자가 될 운명인 미래세대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것 자체로 무척 의미가 있다."

물론 그게 반드시 툰베리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데로롱
19/12/16 11:09
수정 아이콘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것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그 메시지를 퍼포먼스의 형태로 전달을 한다면 당연히 행위를 실행한 사람의 행동 역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산업현장에서는 많이 일어나는데, 탄소를 많이 쓰는 사람들의 면피용 답변을 자기가 고스란히 써먹었다는게 코메디죠..
19/12/16 1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들도들님의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도들도들님도 인정하셨듯이 쇼 플레이어로써 툰베리는 너무 모자라다는 거죠.

환경운동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툰베리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만 봐도 연애문제부터
몸매까지 얼마나 신경씁니까. 쇼플레이어 역할을, 그것도 유엔에서 연설하고 타임지 메인에 실릴 정도의 가치있는 역할을 본인 스스로
맡을 생각이라면 좀더 조심했었어야죠. 말 그대로 환경운동 단체들의 아이돌아닙니까.

그게 안 되니 비판받는건 어쩔 수 없다 봅니다.
19/12/16 13:01
수정 아이콘
운동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애초에 선원 모집 조건으로 "모집장소 이동시 항공기 이용불가" 를 명시하고, 장소 이동용 선박편 섭외까지 동반하여 추진하는 게 가장 적합하였을 것으로 봅니다. 거창하게 환경운동가까지 될 필요는 없겠지만, 선원 역시 본인의 신념에 동조하는 사람으로 모집하는 게 이상할 건 없겠지요.
도들도들
19/12/16 13:52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방법대로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16세 청소년에게 그런 점까지 모두 고려해서 이벤트를 조직하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 지나치고, 그것을 이유로 비난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대서양 횡단은 제게는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로 보입니다. 동물가죽으로 털옷 만드는 걸 반대하는 누드 시위 같은 거요.
누드 시위를 벌이는 사람이 평소에도 계속 누드로 다니지는 않잖아요. 일회성 퍼포먼스를 통해서 동물가죽 사용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거죠.
19/12/16 14:01
수정 아이콘
위 문단의 말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며, 아래 문단에 대한 제 의견은 위의 데로롱님과 쾌변님 답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9/12/16 10:27
수정 아이콘
Our train from Basel was taken out of traffic. So we sat on the floor on 2 different trains. After Göttingen I got a seat.This is no problem of course and I never said it was. Overcrowded trains is a great sign because it means the demand for train travel is high!

툰베리 트윗인데 바닥에 앉아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비난 전에 사실관계 확인부터 하시는 건 어떨까요?
류지나
19/12/16 10: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지하게 기차 바닥에 앉아서 가면 기차가 뿜던 탄소가 사라집니까? 왜 바닥에 앉는 퍼포먼스를 하는 건가요?
차라리 일등표를 사서 자기 자리에 가난한 사람을 앉히고 자신은 여행 하는 내내 쭉 바닥에 있었다 - 이런 퍼포먼스라면 이해라도 하는데.
19/12/16 10:41
수정 아이콘
Overcrowded trains라고 한 걸 봐서는 자리가 없어서 앉아서 가다가 사람들 빠지면서 자리가 났나 보네요
류지나
19/12/16 10:42
수정 아이콘
바젤에서 기차 탈 때는 자리가 없다가 괴팅겐에서는 자리에 앉았다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우리 기차표에도 입석-자리표가 있듯이 독일에도 그런 기차표를 끊어서 탄 거라면야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적어도 이 건에서는 툰베리가 올린 트윗은 비판할 여지가 별로 없네요. 이 글에 단 제 댓글들은 다 반성하고 철회해야겠네요.

이 건에서 욕먹을 건 툰베리 트윗을 보고 섣불리 독일철도회사를 공격한 네티즌을 비판하는 것으로...

위에 단 댓글 붙여넣기했습니다. 적어도 이 건으로 툰베리 본인을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네요.
전립선
19/12/16 10:56
수정 아이콘
메신저가 아니라 메세지를 보라는 말들 하시지만, 정작 이 경우에서 타임지를 비롯해서 세계가 주목한 건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였으니까요. 이 사람이 40세 남성이었다면 이렇게 주목받지는 못했겠죠.
메신저의 특성에 의해 메세지의 발언력이 획득된 경우, 그 반작용으로써 메세지의 진실성은 메신저의 일관성에 의해 담보될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 이 사람은 행실에 있어 신중함과 사려를 많이 가져야 할 겁니다... 메세지의 진실성을 훼손당하지 않으려면요.
타르튀프
19/12/16 11:5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툰베리가 애당초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고작 16세 어린 청소년이 세계 각국의 대표들을 거친 언어로 훈계하면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이미지' 때문입니다. 지금도 툰베리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언론의 조명도 제대로 못 받는 사이 단지 나이가 어리고 당차다는 이유만으로 주목 받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메신저의 외관상 순수성을 이용해 유명해진건데(청소년이니까 정치적 의도 없이 순수할거라는 가정), 그 와중에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면 당연히 비판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리버풀EPL우승
19/12/16 10:59
수정 아이콘
이친구를 보면 엘리자베스 홈즈가 떠오릅니다.
요즘엔 성공하기위해 그럴듯한말과 관종기질이면 뭐 충분하지요...
음란파괴왕
19/12/16 11:06
수정 아이콘
저는 비행기 안타겠다고 태양광 요트타는 걸 보고 어딘가 상식의 한쪽이 망가져 있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sns의 범람으로 전지구적인 관종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데 그나마 주제가 환경이라는 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은 잘 안섭니다만.
19/12/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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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라위키에선 아스퍼거라고 하더군요
이웃집개발자
19/12/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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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소린지 이해가 안가는데
월급네티
19/1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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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몬스~
19/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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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목소리를 내는건 좋은데 적극적인 활동이나 극단적인 언어 사용으로 유명세를 탈수록 지켜보는 눈이 많아지면 생활 자체가 불편해질겁니다 특히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게 환경파괴를 막는 방법인데 사용할때마다 주위 눈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거든요 환경보호 잘 실천 하시는 분들은 휴지도 안쓰세요
19/12/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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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삼년상 묻고 떠블로 간 원소는 처세 신급...
19/12/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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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 사람이 누군지도 지금 알았는데,
진정성 없이 이미지로만 행하는 건 그게 좋은일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봐요.
사람들이 환경운동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럼 일단 너부터 똑바로 해라 라는거잖아요. 지금은 허세가 잔뜩 낀 느낌인데..

뭐 그게 싸우는 포인트죠. 그래도 결과적으론 좋은일 하는거 아니냐 / 그런척만 하는게 진짜 하는거냐

답은 뭐 저분이 꾸준히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면 되는거구요. (본인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환경을 위해서) 그럼 사람들도 인정해주겠죠.
그린우드
19/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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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일인지는 모르겠고 홍콩시위대 대신 저런 애를 뽑았다는건 좀 웃기네요. 타임지도 중국눈치 오지게 본다는 소리네요.
19/12/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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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요트 얘기만 들어도 좀...
기름 아끼기 위해 태양광 요트? 일반인은 흉내도 못낼 방법 아닌가요.
저 사진도 결국 나중에라도 1등석 앉은 건 쏙 뺀 거 아닌가요.
어떤 식으로 행동하면 사람들 관심 가져올 수 있을지는 잘 아는 친구 같네요.
아이군
19/12/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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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툰베리 = 문제될것 없음

타임지 = 문제 많음

이라고 봅니다.

이 아이의 운동은 뭐 나름 가식도 있지만 진정성도 있고, 환경운동도 나름 중요한거니깐 뭐 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얘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냐면....
삼성전자
19/12/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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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준비하는 중이라는게 대치동 오피셜 아니었나요?
19/12/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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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 일단 연세대나 고려대 합격은 보장받았네요.
안철수
19/12/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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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비행기, 대형 요트 타는 사람들이 외치는 환경 보호, 탄소 배출 자제가 도대체 누굴 향한 메시지인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Capernaum
19/1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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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고

동떨어진 이상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어린 세대는 이상을 이야기하고 품어야 하지 않을까요?

비꼬고 뜻있는 어린 아이를 조롱하는 글이 많아서 슬프네요...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고 외치는 용기...
19/1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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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지, 이상은 있는지가 의심스럽다는 얘기들입니다. 비꼬고 조롱하는게 아니라.

정작 진정한 운동가들이 가져가야할 자원들이 쇼메이커의 개인적 이득에 쓰여, 대중들이 실망하고 오히려 환경운동에 혐오감을
가지게 할 우려가 있죠.
Capernaum
19/12/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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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심스럽다 정도의 글을 이야기 하는 당연하다고

보는데 유튜브나 여러곳에서는 조롱이나

정신병력을 이야기하는 글들이 많아서..
19/12/16 12:10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심하네요...
블랙스타
19/12/16 12:33
수정 아이콘
40대 남자였으면 이정도로 이슈가 되었을까요. 젊고 이쁜 여자애가 운동을 하니 이슈가 되죠. 이미지로 떠올랐다면 이미지 공격당하는것도 어쩔수 있나요.

언플하지말고 진실되게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취지에는 동감하니까요.
오쇼 라즈니쉬
19/12/16 12:33
수정 아이콘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언플 과정에서 딱히 누구에게 피해 주는 것도 없구요.
모리건 앤슬랜드
19/12/16 12:51
수정 아이콘
남에게 선함을 권하는 정도가 아니라 강요를 하고 있으니 본인의 선함에 대한 저 정도 관심은 당연한거죠.
켈로그김
19/12/16 12:51
수정 아이콘
슈퍼관종이긴 한데, 그게 나쁜건 아니죠.
행실은 건바이건으로 보면 될 것이고(....)
톰슨가젤연탄구이
19/12/16 12:52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부자집 아가씨의 유희고,
오히려 탄소절감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을 사는걸로 보입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9/12/16 13:03
수정 아이콘
스웨덴도 학종이 있나요?
LOL STAR
19/12/16 13:19
수정 아이콘
차라리 비행기 이코노미나 철도 입석을 타고 갔다고 나 오늘도 저탄소운동에 동참했어 이러고 자랑 하는거면
그 나이대 치기라고 이해라도 하겠는데 어차피 1등급 자리 비기 전에 잠깐 바닥에 앉아 있던것만 크크크
도들도들
19/12/16 22:25
수정 아이콘
툰베리 자신의 해명에 따르면 바젤부터 괴팅겐까지 바닥에 앉아서 갔다는데, 거리로는 500km를 넘고, 시간으로는 4시간 30분쯤 되네요. 서울 부산보다 먼 거리를 잠깐이라고 하긴 어렵겠지요.
쿠크다스
19/12/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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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iPhoneXX
19/12/16 13:58
수정 아이콘
환경 보호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저 또한 그런 방향성에 따라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는 업계라 좋긴 합니다만..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깨끗한 에너지는 사실 비싸거든요. 지금이야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지금도 한전에서 살살 언플하고 있는거 보실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전기요금 계속 오를겁니다.
화력, 원전의 점진적인 운영 감소는 결과적으로 비싼 에너지로 전환을 의미하죠. (물론 여기에 탄소 배출에 대한 세금을 매기면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미국 중국 참여 없는 탄소 배출은 그냥 헛짓거리하겠다는 소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탄소와 이상 기후, 지구 온난화는 별 상관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물론 그렇다고 지금 환경 보호 단체의 스텐스가 틀렸다라는건 아니지만 이해 관계가 복잡한 이 시국에 지구를 걱정하면 모든 국가들이 머리를 대고 고민을 해야 하는데 아마 그럴일은 아마게돈 날짜가 확정되지 않는 이상 이뤄지지 않을꺼 같아서 안타깝네요.
다람쥐룰루
19/12/16 15:05
수정 아이콘
환경운동이 원래 어느정도 모순은 달고 사는거죠
사실 "지구가 아파합니다" 같은 표어도 웃기는 말이죠...정작 지구가 아프려면 태양이 적색거성처럼 헬륨핵융합을 하게 되면 그때는 좀 아파할수도 있겠네요 크크크
19/1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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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관종들이야 어디에나 있는건데..
그 안의 복잡한 고민은 대충 뭉개고 원하는 이미지만 따서
유명세를 만들고 지들 목적에 이용하는 언론이 더 큰 문제인거죠..

환경운동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저 친구가 얼치기인지 진퉁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론이 퍼뜨리는 이미지에 대한 의심은 항상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사례로 환경운동분야는 아니지만
메갈류 얼치기 멍청이 페미들이 언론에 의해
얼마나 포장되었는지만 생각해봐도 잘 알 수 있는 문제이죠..
물론 여기는 덜떠어진 정부 정치권까지 야합해서 밀어주다보니
그 반작용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만..
cienbuss
19/12/16 15:56
수정 아이콘
트럼프 헛소리나 음모론자들 싫어하고 해결책을 다들 모색해야 함에 동의하며. 윤리적인 주장을 위해 주장하는 사람이 완전무결해야 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같은 진영'에 있다고 주장이 아닌 세부적인 내용이나 사람까지 전부 지지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어린 환경운동가들 중 저사람이 그만한 일을 했기에 지금 이정도 존중을 받는건지. 아니면 저사람이 선택된 건 여러 외적인 이유가 작용한 게 아닌지 입니다. 솔직히 지금 명문대 다니면서 이쪽 관련 일 하는 백인 여자들만 뒤져봐도 현실적으로 더 유의미한 기여를 하는 사람들이 수백명은 될 것 같은데.
slo starer
19/12/16 16:31
수정 아이콘
저게 쇼라고 해도 지금까지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공은 크다고 생각하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에 100퍼센트 순수한 운동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신화적 영역에 속하는 3대성인이 아닌 이상에야.
Jedi Woon
19/12/16 16:44
수정 아이콘
DB를 비난한다는 여론이 있다는게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일부러 바닥에 앉힌것도 아닐테고, 좌석이 있는걸 뺏은것도 아닐텐데.....
트윗의 앞뒤 맥락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마치 DB가 자기 신경안써주고 일부러 박하게 대했다는 뉘앙스라면 문제가 있을테고,
그냥 기차 바닥에 앉은게 안쓰러워서 사람들이 그런거라면 지나친 오지랍들이 문제일테고.....
TMI로 독일 기차는 기본적으로 티켓 구매시 좌석 지정이 없습니다. 1등석은 한국처럼 좌석이 지정되지만, 나머지 2등석, 일반석은 좌석을 따로 돈내고 지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특정 구간, 특정 시기에 한국의 KTX에 해당하는 ICE에 입석손님이 한가득 합니다. 특히 대학교 학기 끝나고 시작할 시즌에 저렇게 짐 한가득 들고 타는 사람들 많죠.
유료도로당
19/12/16 19:55
수정 아이콘
사실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인터넷을 그렇게 많이 하는데도...세상에...) 뒤늦게 본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세게 비난할 일인가 잘 모르겠네요. 화가 나신분들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뭐때문에 버튼이 눌린건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위선에 대한 반감(대놓고 나쁜짓 하는 사람보다 위선부리는 사람을 더 싫어하는 현상) 비슷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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