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올스타 전 때. 멤버들이 서로 포지션을 바꾸기도 했지만 플레이 자체는 우지와 재키러브의 리신이나 도인비의 미드 누누, 밍의 서폿 아이번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원래 3판 2선승이었고 이런 이벤트 매치는 3번째 까지는 가주기도 하고 상대팀도 그래서 은근히 던져주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력하게 2대0으로 끝났었습니다.
분위기도 우지-도인비가 있는 팀은 즐기면서 화기애애 한데 IG-FPX 있는 팀은 뭔가 표정도 안좋음.
이날 크리스프가 두경기 합쳐서 아예 할 생각이 없는 수준으로 내내 게임을 던졌는데, 투표때부터 크리스프는 "귀찮으니까 뽑지마라." 고 퉁명스럽게 반응했고 서포터 투표수 3위였는데
'한팀 선수는 3명까지만 뽑힘' '탑 2위인 김군보다 서포터 3위인 크리스프 표가 더 많음' 이라 김군 대신 올스타전 나가게 됩니다.
전부 다 '귀찮으니까 대충 하고 가자' 이런 마인드였으면 또 모르겠는데 이날 1,2경기 정글을 했던 재키러브는 진짜 이 악물고 열심히 하고, 경기 후에서도 "3경기에 가면 정상적인 원딜을 해서 제대로 붙어보려고 했다." 고 하면서 아쉬워 했고,
또 아마도 재키러브가 팀을 떠날 게 유력한 상황에서 IG 팬들은 지난 2년간 응원했던 조합을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순간이기도 해서 그걸 망친 크리스프에게 극대노
결국 올스타전 이후 가루가 되도록 까인 크리스프.
IG 팬덤 외에도 올스타전 재밌게 즐기려는 중립 팬들도 욕 박는지라 원래도 팬수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닌 FPX라 그냥 미친듯이 욕먹는 상황.
그래서 FPX 팬들은 팀원들에게라도 좀 위로 좀 해주라고 부탁하고 했는데....
"이런게 섬머 파이널 MVP?"
2경기 동안 크리스프가 죽은 장면만 정성스레 모아 편집해서 바로 디스박은 김군.
그래서 김군에게 직접 연락한 팬 한명
팬 : "김군, 부디 크리스프를 보호해주세요. 인터넛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하고 있어요. 그를 지켜주세요."
김군 : "걱정마세요. 그들이 지금 아주 잘 하고 있는 겁니다."
김군이 가망 없어서 이번에는 LWX에게 가본 팬들.
LWX : "더 강하게 욕 좀 박아주세요."
결국 다 안되고 도인비에게 부탁해보는 팬들
팬 : "인비형님, 티안하고 크리스프 좀 잘 신경 써줘요. 쉴드 쳐주기 힘들어요."
도인비 : "그 녀석이 점심에 내 햄버거를 먹어버렸어. 가서 크리스프에게 어서 더 욕 좀 해줘."
결국 팀원들 아무도 크리스프를 쉴드 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팀도 아닌 재키러브가 팬들보고 욕 좀 그만해주라고 글을 올립니다. 편들어주는 재키러브 글 리트윗한 크리스프.
"이제 올스타전은 끝났고, 여러 동료들과 같이 게임 하고 놀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너무 욕을 하진 마세요. 모두 수고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이렇게 대충 수습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댓글에 티안이 등장.
재키러브 : "다들 욕하지 말아주세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티안 : "크리스프가 잘못한 겁니다."
재키러브 : "티안 너 돈이 없으면 크리스프랑 같이 모니터 좀 회색에서 컬러로 좀 바꿔라."
나오는 말대로 칸 여기 오고 김군이 로테이션 멤버로 남으면 볼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