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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6 19:26
듀나 게시판에서 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댓글들이 재밌어요. 남초 사이트 하다 보면, 온전히 남성 편에서 여성 혐오가 짙으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대척점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해요.
http://www.djuna.kr/xe/board/13675708
19/11/16 20:42
생각해보니 이 글 최고의 유머 포인트는 안준영은 79년생.... 늙은 남자라고 보편적으로 불릴 나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성공 수준 생각해보면 젊은 축에 들죠...
19/11/17 00:03
제가 듀나 글을 2002년부터 읽어온 사람인데 제 뇌피셜로는 현 듀나는 완전 다른 인간입니다. 듀나는 그냥 창작집단인거 같고 지금 3대 듀나인지 4대 듀나인지 그쯤 되는 양반이 메갈성향이 매우 심해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http://www.djuna.kr/movies/scrawl_1999_01_24.html 듀나가 20년쯤 전에 쓴 글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듀나는 요즘 트렌드를 20년 정도 앞서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PC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단어를 사람들이 알지도 못할 무렵부터요. 우리나라 트렌드가 일본보다 10년 뒤지고 미국보다 20년 뒤지는 셈 치면 서구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거겠죠. 아무튼 하이텔~메가패스 시절의 듀나는 지금의 듀나처럼 일차원적 메갈식 혐오를 뿜어내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유연하고 더 록이나 오우삼 영화같이 수컷들이 후까시 잡는 영화도 '내 취향으론 그런게 바보 같지만 그런 주관과는 별개로 영화는 영화대로 평가한다' 식의 스탠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듀나는 정치적 주관이 영화 평가에 반영되죠. 늙어서 뇌세포가 퇴화되었거나 사람이 바뀌었거나 중 하나인데...
19/11/17 10:06
저도 피씨통신시절엔 몰랐지만 2000년대초엔 자주 갔었습니다. 등업고사가 생기고는 쓰다가 내가 뭔짓을 하고있나 싶어서 눈팅으로 돌렸... 당연히 듀나게시판에도 갔었죠. 제 추측에도 듀나는 특정인 보다는 집단 같아요. 지금의 듀나는 당시의 막내정도? 아니면 이어받은사람정도?
19/11/16 22:23
이 분에 대해 평소 다른 댓글들만큼 이상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편인데 (흔히 말하는 ‘갖다붙이는’ 행위에 대해 대체로 그러려니 하는 편이라서) 이 트윗은 진짜 이상하네요...갖다붙이는 것도 정도가 있는데 이런 식이라면 아마 전세계 누구에게도 권력을 주면 안될 듯
19/11/16 22:57
20년까진 안되었지만...2000년대 초반 워터가이드랑 같이 듀나게시판 자주 갔었는데 씁쓸하네요.
그래도 한가지... 좀 특이하게도, 페미들의 적인 아이유 좋아한다는것 하나가 그나마 다행이라는...
19/11/16 23:16
트위터 하는 사람들이 다 이렇지 뭐 했는데 리플 보니 듀나였군요.
이름 깨나 있는 양반이 저 정도 수준의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냥 스노비즘의 말로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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