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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4 11:28
마지막 티키타카에서 올린이가 살짝 삐끗한걸 보면 주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흰바탕에서 의도한 드립은 '결혼'관련 드립인데 노랑바탕은 방에 여자 두고있는거 아니냐로 오해해서 받았잖아요. 이거까지 고려해서 주작한거라면 앞으로 주작체크는 포기하겠습니다. ㅠㅜ
19/11/14 12:26
사람사는 냄새가 나던 때가 있었다.
실개천 넘실대던 그 작은 동네는 이렇다할 만화방조차 없는 곳이었어도 거리 어귀마다 친구들이 노는 서울 촌동네, 새로울 것 없던 그 동네에 그 아이가 왔다. '콤퓨타•테레비 가전 수리일체'라고 적힌 간판이 달랑이며 흔들리던 그 집에 예쁜 아이를 콤퓨타집 딸이라고 우리끼리 불렀던것 같다 드러워, 냄새나 하며 우리를 흘기던 그 아이 입은 립밤을 바른듯 늘 반질이며, 마음도 간질였다. 이제 그것말고는 그 아이의 푸르던 향기까지 야속하기만한 시간 앞에 흐려졌지만 지금도 간질, 하고 울리던 기억은 겹겹이 쌓인 시간을 거둬내면 보이곤 한다. 지금 그아이는 뭐 하고 있을지, 어떻게 컸을지 그 동네에 아직 있을지는 궁금하지 않다. 만 번의 밤도 더 전에 이미 인형같은 모습으로, 하릴 없이 병마와 다투다 떠나갔으니. 그리고 난 자꾸 이 글을 세로로 읽곤 한다. 저 카톡 노란쪽 분인 웃대 닉 벤티같은톨좀 님의 글입니다. 미친 필력이죠.
19/11/14 12:42
주작이 아니면 빨리 식장부터 잡아야죠.
첫 소개팅에 얼굴도 보기전에 카톡 티키타카가 저정도인데다가 같은 인터넷 커뮤하는 사람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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