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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3 10:29
일단 회사원들이 주로 먹는 식당들 자체가 나물류, 김치류, 상추같은 쌈 채소, 찌개시키면 나오는 비빔밥 같은것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19/11/13 10:37
많이 먹는 사람은 오지게 먹을 텐데, 술 자체와 상관없는 삶을 사는 인구가 되게 많은편일 거에요 우리나라가...
동유럽사람들의 펍이 우리나라 카페와 같은 기능을 하니...
19/11/13 12:31
우리는 기껏해야 알콜도수 17도인 소주를 병단위로 세서 먹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40도 보드카를 무려 리터(!)단위로 세서 마신다고 합니다. 예전에 몽골 다큐에서 현지인에게 소주를 대접하니 한입 마시고는 표정 안좋아지며 이거 물탔냐고 물어보던 짤이 생각나네요 이번 롤드컵에서 화제인 핑크누나도 주량이 소주5병이라고 했는데 놀라자 "러시아사람이니까" 라고 답변한게 기억나네요 ...
19/11/13 10:35
김치도 김친데 나물섭취가 채소섭취량에 영향을 많이 줄 겁니다.
데쳐놓은 채소가 양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면 알 수 있는데, 시금치 한 단 데치면 양이 한 줌도 안 됩니다. 그런 데쳐놓은 나물을 데치지 않은 샐러드 같은 걸로 계산하면 하루에 1대접 정도의 채소를 복용하고 있을 겁니다.
19/11/13 10:35
우리나라는 고기만 요리하는게 없어서인가요? 대부분 고기 요리에 채소가 들어가니..
안들어가는거 생각해보면 육전이나 갈비구이 정도인데 반찬으로 김치나 쌈야채를 같이 먹을테니 안먹을 수가 없겠네요.
19/11/13 10:41
어느나란지는 모르겠지만, 끼니를 빵하고 커피로 처리하는 분들을 본 적 있습니다. 맛있을것 같긴 한데... 그렇식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또 미귁같은데는 가난한 사람은 야채고 자시고간에 마트에서 과자(?)같은걸로 끼니때우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고...
19/11/13 11:14
아침 : 시리얼 / 계란 / 베이컨 / 우유
점심 : 핫도그 / 파스타 저녁 : 페퍼로니 피자 / 스테이크 이런식으로 먹으면 채소다운 채소를 먹을일이 없긴 하죠. 크크크
19/11/13 12:47
독일에 출장을 자주 갔었는데, 놀랐던 게 아침 호텔 조식에 채소가 있는 경우를 별로 못 봤습니다.
비싼 호텔이 아니라ㅠㅠ 그런 거긴 한데 채소가 있다고 해봤자 기껏해야 토마토, 오이가 전부였던... 점심 저녁은 고깃덩어리 + 감자 정도? 햄버거를 사 먹으면 양상추 한장이 끼어 있으니 채소를 많이(?) 먹을수 있었어요.
19/11/13 10:46
알콜소비가 낮은 건 채소소비가 높은 것과 이유가 같죠.
우리가 식사에 김치를 일반적으로 곁들이는 것처럼,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많이 먹으니.
19/11/13 10:54
거기도 요즘엔 비싸서 못 먹는다는 말 종종 나오죠. 채소 섭취 낮은 나라들은 대부분 채소값이 장난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싼 편이죠.
19/11/13 11:13
우리나라는 김치가 기본으로 나오고 마늘이 모든 음식에 들어가니 의도적으로 안 챙겨 먹어도 야채 섭취량이 꽤 되지만..
일본은 식단에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건 밥이 나오면 미소시루 정도라서 생각보다 야채를 반드시 먹지 않아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우동, 라멘같은 면음식을 먹을때는 반찬을 같이 먹는다는 거 자체가 없으니 야채를 아예 안 먹는 경우도 많죠..
19/11/13 11:13
꽤 괜찮은 건강보험 제도 + 매일 씻음 + 자연재해 전염병과는 거리가 먼 기후 + 채소 제일 많이 먹음 ... 이러니 평균 수명이 엄청 길어지는...
19/11/13 11:21
위쪽 표는 채소를 조금이라도 먹으면 카운트된거같으니 쌈으로먹거나 김치를 종류별로 먹는거나 당근한조각먹은거나 다 똑같이 취급된거같은데
독일 남성이 2/3이나 채소섭취를 안한날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채소가 있는지 모르는 형태로 (다진파라던지) 섭취한경우는 어떻게 카운트했을지도 궁금하고
19/11/13 11:38
중국을 잡았다니;;; 2000년대 초반 자료에는 한국이 2등이고 중국이 우리의 1.5배가 넘는 양의 채소를 먹는 위엄을 보였었는데 말이죠..
19/11/13 12:58
하지만 고구려-고려-조선시대 밥그릇 크기 변화 보시면 지금은 선조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조선 말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들 밥먹는 양을 보고 엄청 놀랐다죠.
19/11/13 12:58
우리나라 술 문화가 한번 먹을때 단시간에 막 들이키는 문화여서 그렇지 양 자체는 유럽보다 낮을 것 같습니다.
걔네는 우리처럼 폭발적으로 마시지는 않아도, 한 모금씩 홀짝홀짝 음료처럼 마시니까요 크크
19/11/13 13:14
일일이 입으로 들어가는 양을 재진 않았을테고, 판매량으로 계산한 거라면 잔반이 많은 한식의 특성상 한 30프로 정도는 빼고 봐야 할겝니다.
19/11/13 13:33
고기반찬인 불고기 제육 등만봐도
야채없이 먹으면 맛없어요 비율좋게 다 들어가야 유튭같은데서 외국인들이 닭갈비먹으면서 채소많이들어가니 건강식이다라고 말하는거에서 많은걸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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