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프링 + MSI + 서머 + 롤드컵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말할것도 없고...

소속 리그는 당연히 압살

그리고 소속 리그가 FW 시절 LMS처럼 아예 경쟁력이 전혀 없는 팀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SKT, RNG 같은 팀들과 경쟁이 가능했던 프나틱이라는 초 인기팀이 있었지만 그 프나틱과 다전제 두번 하면서 모두 승리

LCS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한 LCS 역대 최강팀 상대로 MSI에서 3대0 완승

지난 오프시즌과 스프링 시즌 중간까지 '비공식 세계 최강' 정도 급 위상이던 그리핀과 경기. 막판 2연패는 그말싫이지만 어쨌건 1승 거두긴 함..

1년 내내 국내외(외국이 더한듯) 관계자들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들으며 기대를 받던 담원을 상대로 완승

 

올해전까지 롤드컵에 오면 '최소' 가 결승 진출에 롤드컵 다전제를 외국팀에겐 단 한번도 진적도 없던 SKT를 상대로 1년 내내 우위를 가져옴.

그리고 오늘 남은게 FPX.

LPL 1시드 FPX 상대로 이기면

1년동안 LCK 1시드, LPL 1시드, LCS 1시드를 상대로 해서 모두 이기고,

프나틱, 담원, 그리핀, C9 등등 각 리그에서 우승은 못했어도 1년동안 꾸준히 강했던 팀들도 상대로 모두 이겨보고,

MSI 때 리퀴드가 IG 잡아준 정도가 절묘하게 작용한 대진운이긴 했는데 그 대신 롤드컵에서는 담원 - SKT - FPX까지 한번도 꿀이랄것도 없는 대진을 정면돌파하는 셈이 되니

오늘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결과' 자체도 엄청난 위업이고 그 '과정' 에서도 1년 동안 롤판 화제였던 팀들 거의 대부분과 상대해서 거의 다 이겨본 팀이 되겠네요. 롤드컵 기준으로는 정말 꿀은 커녕 최악의 대진을 만나서 그걸 다 돌파하게 되니

선수로서 도인비를 좀 좋아해서 결승 양팀 중에 굳이 따지면 FPX 우승을 조금 더 바라긴 하는데 

G2가 우승해서 롤판 역사상 전무후무한 팀이 탄생하는걸 라이브로 보는것도 재밌긴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