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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3 11:19
예전에는 오히려 배달원을 직접 고용하니까 매일 냄새맡아 질려서 안 먹은거 같은데 (중국집 아들이 짜장면 안먹는 느낌으로)
요새는 배달을 외주 주니까 이거저거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군요.
19/10/03 11:21
전반적으로 사회 위험이 다수 대중으로 전가되고 맀는 것같아요
고속도로 화물차 음주 및 배차 문제 얼마전 주택 자재 불량 문제 이거 등등
19/10/03 11:38
이란 몇몇 쓰래기들 덕분에 여러사람 피해보고, 배달음식 포장 빡세지면 그만큼 원가도 상승하고 포장 하고 푸는데 시간도 걸려서 짜증나지죠... 인증샷 같은거나 수량 확인같은 제도가 들어가야한다고 봅니다
19/10/03 11:43
이런게 계속되면 음식점은 개봉씰을 붙여야 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순살치킨을 더 좋아하는데, 이런 글 보고 나서 포장해서 제가 직접 가서 받아옵니다. 불안하게 되니까 좀 수고를 하게 되도 어쩔수 없죠.
19/10/03 12:03
저거 한번 당한이후로는 어느 매장이든 배달전에 외주쓰냐고 무조건 묻고 외주라고 하면 족발, 보쌈, 순살치킨, 윙봉치킨 등은 절대 주문 안합니다 차라리 운동할겸 발품팔고 포장할인하는게 낫죠
19/10/03 12:33
배달대행업체 운영했던 친구 이야기 들어보면 별에 별놈 다 있더라구요
온갖 쓰레기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아 접더군요
19/10/03 12:43
나 좋자고 저러는건데 타인이야 어찌되든 신경쓰겠습니까.
예전에 비해 저런 사람들이 많아진건지, 아니면 사회가 발달하면서 알려진것뿐인지..
19/10/03 12:57
가끔 귀찮으면 순살 시키긴 하는데
항상 같은곳에서 시키는데(포장은 종이박스에 순살넘치게 담고 고무줄로 상자 낑겨놓는 스타일) 두달전인가 종이박스 겨우 채울랑말랑하게 눈에띄게 적게 온적있어서 딱봐도 배달대행짓이겠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순살 또 안시키고 있습니다
19/10/03 15:39
한심하기도 하고 추하기도 한데 참 뭔가 불쌍하다는 동정심도 드네요... 저렇게라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바닥에서 피자판 열고 주워먹듯이 먹는거 보면 참... 사람이 저렇게 될 수가 있을까
19/10/03 19:32
저 환경을 만드는데 고객이 일조한지라 답 없습니다.
과거 배달 시스템은 배달업체에 배달원이 종속된 거였죠. 영화 오아시스의 설경구처럼요. 이 케이스에서는 배달 그 자체에ㅜ대한 불만은 물론 배달 업체에 대한 컴플레인까지 배달원이 전부 떠맡게됩니다. 배달 갔다가 오분 십분 대차게 까이고 오는거죠. 배달이 늦다 음식이 식었다 서비스 안가져왔냐 표정이 왜그러냐 인사 똑바로 안하냐 영수증 어디갔냐 장사 왜 이따위로 하냐 이게 배달 대행업과 배달 업체로 구분되면서 ‘월급’으로 종속되던 갑을관계가 사라지게 됩니다. 배달 가서 까이고 있을 필요가 없는거죠. 게다가 매일 출근할 필요도 없고 그 날 날씨가 구리거나 피곤하면 걍 하루 쉬면 됨. 고객이 컴플레인을 걸면 ‘가게에 전화해보세요’ 가게에 전화하면 ‘배달대행을 쓰고있는데 기사분이 너무하셨네요’ 떠밀기가 가능해짐. 배달기사든 뭐든 컨트롤이 가능하려면 못받은 월급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현 배달대행업은 그게 되는데도 있지만 안되는 곳이 더 많아요. 이 시스템을 누가 만들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고객이 만든거죠. 배달이 그냥 단순 물건만 갖다주고 돈받아 오는거면 왜 아무도 안할려고 합니까 그거 외에 빡치는 일이 많아서 안하는거죠.
19/10/03 19:34
이렇게 쓰면 또 뭔 쉴드치니 마니 이야기 나올것 같은데 저거 훔쳐 쳐먹은게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원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시스템이 어떻게 등장할 수 있었느냐에 대한 이야기에요
훔쳐 먹을놈은 어디서든 훔쳐 먹습니다 지금 시스템은 훔쳐 먹어도 고용주 입장에서 징계가 안되요 경찰에 신고하는게 다임. 애초에 고용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19/10/28 19:15
맞는 말입니다. 줄서기를 안해서 개판 오분전이면 뭘 고쳐야할까요? 새치기하는 사람의 인성교육? 근본적인 해결책을 따지기보단 그냥 번호표를 뽑아서 나눠주면 해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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