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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14:23
그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착각할만한게..
몇명한테 들은게 아니고 몇십명한테 목소리 좋다고 들었었어요. 그리고 칭찬은 해야겠는데 칭찬할게 없을만한 상황 뿐만 아니라.. 뜬금없이 굳이 칭찬 안해도 될만할때도 목소리 좋다고 들었어요. 학교다닐때 잘못걸린 전화 받아서 끊은후에.. 전화 건사람이 다시 걸어서 폰팅하자고 한적도 있고.. 서로 놀리기에 바쁜 베프놈까지도 제 목소리는 좋다고 하니 넘어갔었죠. 물론 녹음된 목소리 한방에 다 의미없어졌지만요.. ㅠ.ㅠ
19/09/08 13:13
본인이 듣는 자기목소리는 둘 이상의 경로를 통해서 잘 울려서 오기때문에 본래목소리보다 좋게 들리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더 중후하고 남성스럽게 들리죠. 반면에 녹음된 목소리는 타인이 듣는 목소리보다도 더 경박하고 센소리로 들려요 즉, 남자 목소리의 멋짐은 본인이 듣는 목소리 >> 타인이 직접 듣는 목소리 >> 녹음된 목소리 라서... 아무리 목소리가 괜찮은 사람이라도 녹음된 자기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때 충격은 클수밖에 없습니다.
19/09/08 13:43
30년 넘는 세월동안 아직 스스로에게 익숙해지지 않는 게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실수로 연 휴대폰 셀카모드에 비친 내 얼굴과 음향기기를 통해 듣는 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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