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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6 23:36:10
Name 매너플토
Subject [유머] 북미 유럽인에 대한 우리나라 인식 ~~
아래 우리 나리 지명도 얘기가 나와서 한번 써봅니다. ^^

저는 지금 캐나다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고
여기는 미국, 캐나다, 많은 유럽 직장 동료들이 있는데..

제가 한국에 대해서 들어본 얘기는.... 아래가 전부입니다.


///////////////////////////////////////////////////////////////////

1. 자기네들 나름대로 저 신경 써준다고 티비에서 본 거 얘기 해주기..

What the fuck Mr.Kim.. horrible nuclear bomb test..

여기 티비에서는 북한 미사일 실험 한번 하면 하루종일 나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사는 지역은 미국이랑 가까워서 캐나다 채널이 별로 없고
미국 채널이 대다수 입니다.  
(캐나다인들은 외국 소식에는 대다수 관심 없습니다.)

개네들은 한국이랑 북한이랑 절천지 원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앞에서 저 기분 좋으라고 북한 욕을 많이 해주죠..
우리 나라말로 하자면  '북한 개네 밥은 먹고 다니냐'  정도..
(근데 은근히 기분 상당히 나쁩니다..)


2. 한국 음식??

what the fucking smell Kimchi...

제가 깜빡하고 볶은 김치를 회사에 가져갔다가 들은 말이죠
심각하건 아니고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다들 김치 먹어볼 생각도 안하더군요. 근데 신기하게
김치를 아는 사람이 꽤 됩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은 김밥과 만두를 많이 싸서 직장 동료들에게
점심 대접을 한적이 있었는데..

백이면 백 오늘 음식은 일식과 중식이냐고 하더군요...
제가 백번 이건 한국의 김밥이고 이건 한국풍의 만두라고 얘길해줘도
저번 스시와 덤블링은 고맙다는 말뿐.....
근데 저도 이건 이해 합니다. 저도 유럽 요리라고는
스패게티 와 파스타 뿐이니 ^^

3.  Current UN president.. Mr ??

그리고 신문 좀 보는 사람들은  Current UN president.. Mr ??
이름이 뭐였지 이런식으로 묻더군요.
한국인인건 아는데 아직 이름은 모르더라고요..
그래도 뿌듯합니다. 반기문 유엔총장도 곧 유명해져서
한국 이름을 알리겠죠 ^^

////////////////////////////////////////////////////////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여기 살면서 이 이상 한국 얘기 들은적은 없습니다.

유머 게시판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p.s. 저도 여기와서 처음에 여기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너무 잘아는거에 대해서 괜한 열등감을 느꼈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저희도 미국이나 영국외에는
서양 국가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나라 거의 없는 입장이죠~~

혹시 여기 캐나다나  그리스의 수도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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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There
07/01/06 23:38
수정 아이콘
캐나다는 몬트리올이고 그리스는 아테네인가... 어휴 참. 이거..
근데 김치얘기 나와서 말인데.. 저 홈스테이 할때 김치어렵게 얻어다가 맛보여주고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다음나 없어져버렸습니다.. 알고보니 그집 주인이 그 음식 상한거 같다고 버린거였죠.. 안습이 몰려오던.. 근데 신라면에 계란 넣어서 끓여줬더니 무지 잘 먹어서 기뻤답니다..
지포스2
07/01/06 23:38
수정 아이콘
오타와, 아테네였나..??;;
몽상가저그
07/01/06 23:39
수정 아이콘
캐나다는 오타와 , 그리스는 아테네 인것 같은데요...
Stay There
07/01/06 23:39
수정 아이콘
그래..오타와 였어...맞아..흑..
매너플토
07/01/06 23:42
수정 아이콘
음 밑에 글이 없어졌네요. 민망합니다..@.@
그리스 수도는 저도 몰라요.^^ 캐나다는 오타와 맞습니다.
07/01/06 23:48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까지만해도 터키 수도가 이스탄불인지 알았다는... 이놈의 대항해시대 때문에-_-;;
군용건빵
07/01/06 23:48
수정 아이콘
캐나다 수도 시드니 아니었나요... 뉴욕이엇나
슬픈비
07/01/06 23:49
수정 아이콘
일본.. 정말 세계에서 일본을 얕잡아 보는 나라는 딱 두 곳있죠.

한반도 지역주민과 중국지역주민 여러분.
몽상가저그
07/01/06 23:52
수정 아이콘
일부국가들의 수도를 착각하게 만드는 이유..,부루마블^^.-_-,,,
07/01/06 23:56
수정 아이콘
그리스는 아테네 맞죠?
매너플토
07/01/06 23:58
수정 아이콘
슬픈비// 여기서 새삼 느끼는 거지만 자동차는 70% 이상이 일본차고
카메라는 99 % 일제.. 그래도 삼성과 LG 도 선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한국 회사인지는 모르죠 ^^

그리고 제가 젤 충격적이였던건 만화 방송 같은데서 저녁 12시 넘으면
아침까지 일본만화 스트레이트 입니다..
뿌직직
07/01/07 00:00
수정 아이콘
부르마블.. ㅋ 공감. 저도 캐나다 몬트리올로 알고있었고 터키수도도 이스탄불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민망.
07/01/07 00:01
수정 아이콘
부르마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헷갈리기 쉬운 몇몇 수도가 있죠^^

스위스수도, 브라질수도, 오스트레일리아 수도등등..
Weballergy
07/01/07 00:13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도 스트레이트로 일본만화가 나오나보군요. 저도 이탈리아에서 뜻하지 않게 이누야샤를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TV에서 쭉 보고 놀랬던 적이.. 뭐, 사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잘 모르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도 외국에 대해서 잘은 모르거든요. 특히나 미국 쪽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것 같더군요..
07/01/07 00:19
수정 아이콘
터키수도는 이스탄불 맞습니다만. -_-; (메메트2세가 드신이후로 계속입죠.)

부루마블 안해도 가끔 캐나다 수도를 밴쿠버로 알고 있는 사람도 -_-;
큐트프린스
07/01/07 00:31
수정 아이콘
yang// 죄송합니다만.. 터키수도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앙카라 입니다.. 제가 영국에 잠깐 있을때 터키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이스탄불을 터키 수도로 알고 잘못 얘기했다가 그친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더니.. 괜찮다며.. 자기는 한국에 있는 도시 이름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하더군요..-,.-;
Weballergy
07/01/07 00:32
수정 아이콘
터키 수도 앙카라 맞습니다
사상최악
07/01/07 00:37
수정 아이콘
큐트프린스님 이야기 재밌네요.
루크레티아
07/01/07 02:44
수정 아이콘
그리스 : 아테네
터키 : 앙카라
캐나다 : 오타와

수도는 이렇게 입니다.
이스탄불은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수도 이전해서 버림받았습니다...;;
아이힌트
07/01/07 07:04
수정 아이콘
뭐 브라질 수도를 상파울로로 알고있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이것도 부르마불 때문인가...)
공안 9과
07/01/07 09:51
수정 아이콘
부루마불의 영향이라면 호주의 수도를 시드니로 아는게 제일 크죠.
07/01/07 12:04
수정 아이콘
부루마불에서는 시드니 : 호주 최대의 도시 이런식으로 나왔는데 게임을하면서 귀찮으니까 수도로 인식하면서 그런거같네여
유명한그분
07/01/07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5년전쯤 조지아 GSW에 어학연수를 간적이있었는데
드래곤볼 영문판이 만화채널에서 하더군요.
그외엔 톰과 제리가 했던거 같네요.
07/01/07 13:14
수정 아이콘
캐나다 - 몬트리올
호주 - 시드니
브라질 - 상파울로
이게 다 부루마블 때문이기도 할 듯...[?]
07/01/07 14:46
수정 아이콘
북미 유럽인에 대한 우리나라 인식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북미 유럽인들의 인식이 맞지 않을까요... -_-;;
07/01/08 01:27
수정 아이콘
캐나다 - 몬트리올. 이었었죠 =_=; 몬트리올 = 프랑스계, 오타와 = 영국계. 때문에 옮겼답니다.

호주 - 시드니. 이었었죠. 심심한지 행정복합중심도시 만들어서 옮겼습니다. 그래봐야 시드니 근처입니다 =_=

부루마불.. 만들어진지 너무 오래돼서 최신 땅값이 반영이 안된 것 같네요....
D.TASADAR
07/01/08 10:3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호주 갈 때 공부한 건데, 호주에 인구 300만이 넘는 도시가 두개가 있다는 군요.

시드니랑 멜버른인데요.

근데, 새수도를 정해야 하는데, 두 도시간의 경쟁 때문에 결국은 두 도시의 한 가운데에 있는 사막에 도시를 하나 만들어버렸다는..

그 도시가 바로 현 호주 수도인 캔버라 라는군요.
(인구 30만의 수도 치고는 작은 도시인데, 한인 교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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