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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8 13:07
네. 군 제대해서 아는 동생이라 해야하나 8살 어렸던 여자아이가 '헐'이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거든요.
전 그 전까지 무협지에서나 보던 거라. 아마 해당 말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서, 요즘 무협지에서는 안쓰지 않을까. 전 '할'은 들어 본 적이 없고, '갈'은 입다물라고 할 때 쓰는 말 아닌가요?
19/08/28 13:19
(수정됨) 갈!은 변형되는 문자 없는걸로 잘 알고 계시고.
헐 자체는 순한국말 혹은 변형어라고 봐야죠. 헉 대신에 쓴다는게 지배적. 헐/갈이 같은 자가 아마 전갈할때.. 욕할때 쓰는 그 갈자도 있고 헐값이다 할때 쓰는 갈자도 있고.. 할/갈로 쓰는 한자도 있긴 합니다. 좀더 알아보니까 꾸짖을 갈이 예전 음가가 '할'이었네요. 허허허. 한자어로 따로 쓰는건 갈이고, 불교계나 예전말을 아직도 쓰는쪽은 할이라고 하고.. 일본어에서 이런걸 본것 같은데 흠..
19/08/28 13:20
저는 pc 통신 시절부터 많이 썼는데... 한심해하는 어조로 말할 때요. 반대로 ‘-노’는 일베 날뛰기 전에는 거의 본 적이 없었고...
19/08/28 13:48
'~누'는 클튜브보고 배웠는데, 클템이 커맨더지코?인가 하는 bj가 하는걸보고 따라한거더라구요. 그냥 인방쪽 유행어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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